3살 스피치를 키우는 견주입니다.
오늘 낮에 와이프가 애 둘과 저희 강아지를 대리고
아파트 태니스장?으로 산책을  나갔어요.
아이들과 놀아주기위해 밴치에 잠깐 강아지를 묶어두고
강아지가 보이는 근처로 자리를  옮겼어요

잠깐사이에 강아지를 묶어둔 가슴줄이 풀리면서
근처에서 공놀이 하던 초등학생 남자아이 종아리를 물었어요.

와이프는 바로 학생에게 부모님 전화번호를 물어봐서 연락을 취했고 병원비 걱정마시라고 말씀드리고 학생어머니는 바로 병원으로 갔어요.

조금전 그 어머니에게 전화가 왔는데
흉질것 같다고 피부재생술과 광견병검사.
심리안정치료? 그리고 원만한합의금을 요구하시더라구요

 저희가 감이 없어서 금액을 여쭤보니
삼백만원정도 이야기 하시면서
추가 조건으로 강아지 안락사까지 요구하시는군요

우리 강아지가 사람을 물었고
저희 부부가 잘 못 한것도 알고있어요..

 넉넉한 생활은 아니라 병원비 별도
이십만원정도 이야기 드렸는데 
바로 고소하시겠다고 말씀하시네요.

 제가 어떡게 해야 할 까요?

강아지 관리를 못 한 우리 부부의 잘 못 입니다.
소중한 아이 종아리에 흉터가 남을 수 있으니..
요구를 들어줘야 할까요?
솔직한 마음은, 아이 상처가 남지않도록 끝까지 도와드리고 싶은데 그정도 형편이 아니라 너무 속상합니다.

동게에 이런글 남겨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