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강아지와 관련된 꿈이라서 동물게로 왔어요.. </div> <div> </div> <div>신기한 경험이었어요</div> <div> </div> <div>첫번째 꿈과 관련된 이야기 입니다. </div> <div> </div> <div>자취 하기 전 박사랑양을 키운지 1년 조금 넘었을 때예요..</div> <div> </div> <div>박사랑양 기억하시려나 모르겠네요 베오베 갔었는데 베오베 간게 웬지 모르게 무서워서 글은 지웠네요 ㅎ</div> <div> </div> <div>쨌든.. </div> <div> </div> <div>박사랑양을 키우면서 유기견에 대해 관심이 생길 즈음에</div> <div> </div> <div>비오는 일요일 밤에 계속 울부짖는 강아지 목소리를 듣게 되고 뭔가에 홀린 듯 밖으로 나갔어요.</div> <div> </div> <div>비가 내리고 천둥번개가 치는데 전화박스에 노끈으로 강아지 한마리가 묶여 울고 있더라구요..</div> <div> </div> <div>시츄보다 크고 코카보다 작은 믹스견인 행운이를 그 자리에서 만나게 됩니다.</div> <div>( 참.. 버려도.. 천둥번개 치는 그 비오는날 개를 버린 그 인간.. 번개 맞고 버림 받아라.. )</div> <div> </div> <div>좋은 일 가득하라고 행운이라고 지어주고 병원에 진찰하러 간 결과 심장 사상충에 걸려있었습니다. </div> <div> </div> <div>병원 원장님 말씀으로는 심장사상충 치료라는게 약이 독하기도 독하고 비싼데 약을 투여하고 돌아서면 쇼크가 와서 죽을 수도 있다더라구요..</div> <div> </div> <div>그래도 치료해볼래? 하시길래 치료시작하겠다고 했습니다. </div> <div> </div> <div>살아보겠다고 비오는 그 날 밤 목이 쉬도록 울었는데 죽으라고 놔둘 순 없잖아요..</div> <div> </div> <div>기본 체력부터 키워오라고 하시길래 사료를 물에 불려서 주는 것부터 시작했는데.. 경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div> <div> </div> <div>심장사상충이 많이 퍼졌다고 해야 하나? 그런 상태이기도 했고 비를 많이 맞아서 감기 기운이 있는데 나이가 많아서.. 무리가 됐었나봐요..</div> <div> </div> <div>집에 온지 일주일이 지나면서 설사를 시작하더니 설사가 안 잡히더라구요.. </div> <div> </div> <div>병원 데려갔더니 링겔 맞추고 그 이상 해줄 수 있는게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만큼 건강이 안좋아졌었는데..</div> <div> </div> <div>그대로 뒀다가는 병원에서 죽겠다 싶었어요..</div> <div> </div> <div>행운이한테 또 버림받았다라는 느낌을 받게 하고 싶지 않아서 집으로 데리고 갔어요.</div> <div> </div> <div>그날 오후부터 급격히 상태가 안좋아졌습니다. </div> <div> </div> <div>계속 설사를 해서 현관문 앞쪽에 난로를 놔두고 큰 박스 안에 행운이를 눕히고 그 앞에 앉아서 계속 쓰다듬어 줬었어요..</div> <div> </div> <div>좀 더러운 얘기 일수도 있지만.. (전 아직도 마음이 아프네요.. ) 갑자기 항문쪽에서 피가 터져 나왔었어요..</div> <div> </div> <div>행운이는 그걸 보고 놀랐는지.. 피가 묻은 자리 한번 보고 제 얼굴 한번 보고를 반복하더라구요.. 안절부절 못하면서요..</div> <div> </div> <div>행운이가 놀랐을까봐 괜찮다고 하면서 얼른 닦아주고 괜찮다고 계속 쓰다듬어 줬습니다. </div> <div> </div> <div>사실 피 비린내에 많이 놀랐었어요.. 냄새가.. 생각보다 많이 비릿했거든요.. </div> <div> </div> <div>그래도 내색 안하려고 노력하면서 계속 쓰다듬어줬는데..</div> <div> </div> <div>갑자기 행운이가 저를 보고 한숨을 쉬더니 기지개를 크게 펴더니 그대로 눈도 못감고 가더라구요..</div> <div> </div> <div>인사도 못했는데 너무 미안했어요..</div> <div> </div> <div>미안하다고 너를 버린 그사람 원망하지 말고 좋은 기억만 가지고 가라고 얼굴 쓰다듬어 주면서 눈을 감겨줬어요..</div> <div> </div> <div>그렇게 행운이가 떠나고 나서 부모님과 다른 가족들이 모두 집을 비워서 혼자 자야 되는 날이 있었는데 </div> <div> </div> <div>혼자 자기 무서워서 친구보고 와달라고 했었어요..</div> <div> </div> <div>친구랑 수다떨다가 잠들었는데 얼마 안지나서 친구가 저를 막 깨우더라구요</div> <div> </div> <div>사랑이가 너무 돌아다니는 소리에 잠을 못잔다구요.. 사랑이는.. 제 다리 사이에서 자고 있었는데.. </div> <div> </div> <div>무슨 소리냐 그랬더니..</div> <div> </div> <div>바닥에 강아지 발톱 부딪히는 소리가 계속 나는데 제 옆에서 계속 나는 그 소리 때문에 깊이 못자겠더래요..</div> <div> </div> <div>행운이가 아직 못 떠나나 싶어서 친구에게 이야기 했더니 신기 하다고 하더라구요..</div> <div> </div> <div>그 소리가 막.. 사람을 못자게 하는 그런 소리가 아니라 엄청 신나하는 발걸음 소리였는데 </div> <div> </div> <div>타닥타닥 소리가 계속 나서 잠을 깊이 못자겠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div> <div> </div> <div>둘이 신기하다고 하면서 좋은곳으로 가라고 기도하면서 어찌어찌 잠들었어요</div> <div> </div> <div>그 일 있고 얼마 안 지나서 엄마랑 둘이 아빠 농장에서 내려오는 길에 차가 언덕에서 미끄러져 떨어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div> <div> </div> <div>엄마가 운전 초보였을 때 일인데.. 그 때 드는 생각이 행운이가 돌봐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엄마도 그 생각을 하셨데요.</div> <div> </div> <div>그 사고난 자리가 잘못하면 차가 전복되서 떨어질 수도 있는 자리였는데 차 밑부분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서 전복되지 않았거든요..</div> <div> </div> <div>그 뒤로 간간히 행운이 명복을 빌면서.. 생각날 때마다 한번씩 기도하네요..</div> <div> </div> <div>별거 아닌 이야기 일수도 있지만.. 8년 전 이야기 인데도 생생하게 기억나네요..</div> <div> </div> <div>행운이의 눈빛이며.. 미안해서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하며.. </div> <div> </div> <div>행운이가 떠나는 그 당시에는 좋은 기억만 가득하길 바랄 뿐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두번째 꿈 이야기는.. 언제 하지? </div> <div> </div> <div>쨌든.. </div> <div> </div> <div>반려동물 정말 버리지 맙시다... 벌 받아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