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옛날 생각이 나서 질문드립니다. 제가 한때 같이 살게된 강아지가 있었거든요. 처음에는 저를 경계하더니 <div><br></div> <div>나중에는 집안에서 제가 아빠다리 하고 앉아서 무릎을 탁탁치면 제 다리위로 쏜살같이 달려와서 살포시 앉는 모습을 보여줬었습니다.</div> <div><br></div> <div>아마 저를 주인이라고 생각했었던 걸까요 ? 제가 출근할때나 퇴근할때면 울타리 안에서 막 깡총 깡총 뛰고 그랫습니다. </div> <div><br></div> <div>그리고 주말아침에 같이 산책을 가곤 했었는데 굉장히 신나했던것 같습니다.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목줄만 들면 울타리 안에서 막 깡총 깡총 </span><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뛰었거든요 .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산책하러 가다가 제가 빨리 뛰면 저랑 멀어질까봐서(?) 정말 열심히 뛰는것 처럼 보였습니다. 신나는 것도 신나지만 혹시 저랑 멀어질까봐서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저도 참 나쁜새끼 인게 산책하러 와서 천천히 충분히 바깥공기를 쐬게금 하는게 아니고 운동시켜서 체력방전시켜야 겠다는 생각으로 막 </span></div> <div><br></div> <div>뛰었던것 같습니다. 크기는 정말 작은개였는데 짧은 다리로 자기 가슴보다 높은 계단을 막 오르락 내릭 하게끔하고 </div> <div><br></div> <div>막 갑자기 빨리 뛰어가서 건물같은데 숨고 이런 머저리 같은 짓을 하고 그랬습니다. 100퍼센트 신나서 뛰었다기 보다 혹시 주인이 자길 버릴까봐 걱정되서</div> <div><br></div> <div>사력을 다했던 걸수도 있을까요?</div> <div><br></div> <div>저는 사람이고 그애는 작은 강이지에 불과할뿐이었는데, 혹시 저같은 새끼한테 멀어질까봐 목숨걸고 뛰었던건 아닐까 그런생각이 문득드네요.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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