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도 잘먹고 
가끔 껑충껑충 잘뛰기도 하고
밖에 매일 나가고 싶어하는데

간에 종양이 있대요
분명히 병원더녀오기 전까지는
아파하지는 않았는데
오늘부터 얘가
오줌눌때 끙끙대고 
많이 아픈지 끙끙거리면서 집안을 돌아다니느데
검샥해보니까 신부전 증상이라고 하고

진짜 병이 저렇게나 심한지 모를정도 였는데
왜 병원가서 검사 받고 옩 이틀만에 저러는건지

병원 약이 너무 독한건지 
약때문에 신장에 무리가 온건지...
 안먹일수도 없고 
진짜 떠내보내는걸 생각도 못해봤는데
정리도 어렵고 너무 갑작스러워서

얘가 너무 아파하면 안락사가 제일 좋은 방법인건지
그게 얼마나 나빠져야 결정하는게 좋은건지
지금 너무 갑자기 나빠져서
미안한 마음이 너무 큰데
보내주기는 싫고 

매일 집에서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
사람 없는 동안에는 얼마나 아플지
상상도 안가고
진짜 너무 힘들어요
어떨게 보내줘야 좋을까요
쟤는 안죽고 싶을수도 있잖아요
사람 마음대로 결정해서 보내는게 맞는건지
진짜 모르겟어요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