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날에 구경갔다가 진돗개들 사이에서 안크는 강아지라며
막무가내로 집어들어 내밀던 아줌마..
왠 새끼 강아지가 잔뜩 겁먹은 얼굴로 저를 쳐다보는데
애가 초점도 흐리고 어디 아픈 강아지처럼 보여서
망설이다가 어차피 불독 분양받아서 키우려고 했던 참이라
데려가서 주사 맞히고 해충약 먹이고 집에 대려와
사료 불려 주고 누리끼리해서 누리라는 이름도 지어주고
간식도 주고 하니까 힘이 생겼는지 살랑 살랑 애교도 부리고
사람을 잘 따르는거 같아서 다행이에요
얼마나 똑똑한지 데려오자마자 가르치지도 않았는데
신문위에 올라가 쉬를 하더니
누리야~하고 부르면 쫄랑 쫄랑 쫓아와서 배까고 누워
장난도 치고 ㅎㅎ 이갈이 하는지 손을 자꾸 깨뭄 ㅠㅠ
저번에 키우던 단모 치와와는 지가 나보다 위라고 생각하는지
말을 너무 안들었거든요 (남자친구 고모님께서 키우다 주셨는데
하루만 대리고 잔다고 데려가더니 그 뒤로 못봄 ㅡㅡ)
남자친구한테 대려오라고 들들 볶다 포기함..
그래서 질문은
쉬는 늘 싸던 곳에다가 싸는데 응가는 여기 저기 싸더라구요
어떻게 훈련을 시켜야 하는지 ㅠㅠ
가르친다고 인터넷 찾아 가르쳐보고 했는데
잠깐 나갓다오면 꼭 건조대 밑에다가 싸놓네요..
그리고 누리 종이 뭘까요?
아줌마가 제대로 말을 안해줘서 ㅠㅠ
진돗개 믹스인가.. 그럼 이렇게 작을리가 없고..
치와와 믹스 같기도 하고
2차 접종 하러 갈때 의사 쌤한테 물어보면 알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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