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다시 한번 정리해서 마지막으로 올리겠습니다!</div> <div> </div> <div>너무 급해서 자주 글 올리는 점 양해부탁드리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ㅠㅠ</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동네에서 며칠을 울고있던 아기고양이가 있었는데<br><br> 어린이들이 찾아내서는 엄마가없다. 키우자.<br><br>부모님들은 안된다. 만지지마라. 이걸로 이삼일 동네가 소란스러웠었어요.<br><br>엄마가 있는 아이일지도 모르는데 애들이 데려가버릴까봐 걱정도되고<br><br> 그런데 엄마가 없는지 저녁마다 내내 울더라구요..<br><br>고양이가 주차되어있는 차안에 들어가있어서 어제는 아이들이 꺼내려고 하는걸 일단 집에남아있던 고양이파우치를 건내주곤 약속때문에 고양이는 보지못했어요<br><br> 저녁때들어와서는 오늘도 울면 엄마가 없는거다. 아이들이 데려가기전에 내가 데려오자.했는데 안울더라구요<br><br> 아- 애들이, 아니면 엄마가 데려갔나보다하고 걱정반 안심반으로 잤는데 아직 고양이가 있더라구요ㅠㅠ<br><br> 아마 애들이 준 밥때문에 조용했었나봐요..<br><br>애들이 오늘은 작정을 했는지 고무장갑에 빗자루에..휴<br><br> 안되겠다싶어서 먹이 사와서 그걸로 겨우 빼내서는 애들한테 물었어요<br><br> 얘 어떻게 할거냐<br>-키우겠다<br> 부모님이 허락했냐<br>-우리 부모님은 안된다고했고 얘네 부모님은 허락했다<br>(된다고한친구한테)정말이냐?<br>-그렇다 근데 밖에서 키우란고하셨다<br>......... 밖에서 키우든 안에서 키우든 키우려면 일단 병원가야한다<br>-근데 병원 갈 돈이 없다<br> 부모님이 허락했으니 병원대려가도되는거 아니냐<br>-그런건 안된다고하셨다<br> 정말 허락한거냐<br>-엄마 안된고했고 아빠는 밖에서 키우라고...<br> .......내가 지금 병원데려가겠다<br> 부모님한테 허락받으면 연락하고 아니면 내가 알아서 키우든 입양을 보내든할거다 안녕<br><br> 이러고 제가 데리고왔네요..<br>일단 아이들 마음 이해못하는건 아니지만<br> 이래저래 더 물어본 결과 얼마안가서 버려지거나 죽거나 둘중 하나겠더라구요<br><br> 끝까지 책임질거아니면 가만히 놔두는게 맞지만 아이들이 데려갔다 힘들어할게 뻔히 보여서 놔둘수가없었습니다<br><br> 일단 진드기는없고 귀는 생각보다 깨끗하다고 하셨어요 다만 변검사에서 원충이 나와 열흘정도 약 먹자고 하셨습니다..<br><br>아이들이 병원에 갑자기 나타나서는 소란스럽게해서 태어난진 얼마나된거같다 이런 얘기는 했는지조차 모르겟고 원충얘기랑 약먹이는거, 사료만 겨우 사서 집에 데려왔습니다</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사람을 보고 자란 아이가 아니라 그런지 경계가 무척 심해서</div> <div> </div> <div>경계를 풀거나 만질수 있으려면 며칠 걸릴줄 알았는데 쉬운 남자였네요</div> <div> </div> <div>계속 울기도 해서 급히 장난감을 만들어 놀아줬는데</div> <div> </div> <div>점점 곁에 오기 시작해서 슬쩍 만져봤더니 골골송과 꾹꾹이는 기본에(핸드폰 진동인줄)</div> <div> </div> <div>부비부비도 엄청하고 발을 만져고 개의치않아하고 아직 어린데도 불구하고 깨물깨물도 뭔가 조절을 하는 기분이예요</div> <div> </div> <div>개냥이 기질이 다분한 아이인것같아 제가 못 키우는게 더 안타깝네요ㅠㅠ</div> <div> </div> <div>그리고 가만히 쳐다봐주고 있으면 뭐가 그리 신기한지 갸웃갸웃거리며 눈이 엄청 커져요!ㅎㅎ</div> <div> </div> <div>글 쓰고 있는 지금도 계속 앵기고 곁에 가만히 앉아서 그루밍도 하다 조금 만져주니 다시 골골송</div> <div> </div> <div>예전에 돌봐준 고양이가 새끼들을 낳아서 같이 봐준적이 있는데 그때도 이런 골골송과 애교는 보지 못해더랬죠ㅠㅠ</div> <div> </div> <div>밥도 물도 아주 잘 먹고, 맛동산이랑 감자도 잘 만듭니다</div> <div> </div> <div>처음엔 화장실을 못가렸는데 이불 좀 버리고 잘 지켜봐주니 화장실도 잘 가리고 있어요 하하하하하...ㅠ</div> <div> </div> <div>그리고 사진은..... 정말 슬프게도....... 병원비가 적게 나온 탓일까요?</div> <div> </div> <div>대신 핸드폰이 가셨네요 아이 돌보다 그만 물에 빠지셨어요.........</div> <div> </div> <div>사실 병원 데려갔을때 심장이 두근 거릴정도로 걱정되다 생각보다 많이 안나와서 엄청 좋아했는데 핸드폰 수리비가 대신 해주셨네요ㅠㅠㅠㅠㅠ</div> <div> </div> <div>정말 귀엽고 똑똑한 아이예요</div> <div> </div> <div>하면 안되는 행동할때 '안돼'하면서 코 살짝 때려주면 다음부턴 안하더라구요</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마지막 글이니 부디 양해 부탁드립니다ㅠㅠ)<br></div> <div>오늘 친구를 불러서 친구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div> <div> </div> <div>아직 경계도 좀 남아있고 겁도 많지만 같이 놀아주는게 효과가 좋네요</div> <div> </div> <div>사람이 일어나서 움직이고 하면 구석에 숨기 바쁘긴한데 조용히 곁에 앉아서 놀아주니 무릎냥이가 되더니</div> <div> </div> <div>글쓰고 있는 지금은 놀다 지쳐서 무릎에서 잠들었어요~ 따뜻하네요 흑ㅠ</div> <div> </div> <div>동영상이 훨씬 얼굴도 잘나오고 귀여운데 동영상은 올리는 방법을 몰라서 사진만 덧글로 올리겠습니다</div> <div> </div> <div>혹시 관심 있으신 분은 메일 주시면 짧은 동영상이지만 보내드릴께요~</div> <div> </div> <div>아이가 애교도 많고 똑똑한 것같아요 개냥이 기질도 다분하구요</div> <div> </div> <div>지금은 일단 밥상에 올라가려 한다던지 소파 긁으려고 한다던지 하지않는게 좋은 듯한 행동은 알아듣는 선에서 제지하고있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제가 집주인분 문제도 있고 아직 아기인 아이를 장기적으로 돌봐줄 상황이 되지못해 이렇게 부탁드리게되었습니다..ㅠㅠ<br><br> 입양처가 정해질때까지 임보라도 가능하시다면 부탁드리겠습니다!ㅠㅠㅠㅠㅠ<br><br> 제가 사는 지역은 서울 강동구이구요 근처시면 제가 데려다드릴수있습니다<br> 치즈. 남아이구 병원에서 체중이 460g이었는데 밥을 워낙 잘 먹어서 아마 살이 좀 올랐을것으로 기대됩니다ㅎㅎ</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