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어젯밤 잠이 안와서 뒤척뒤척 거리다가 거실에 나왔었어요</div> <div> </div> <div>14년을 함께 살아온 강아지는 드르렁 코를 골며 사람처럼 자고 있었죠.</div> <div> </div> <div>항상 그랬으니까 대수롭지 않게 거실 바닥에 누워 폰을 보고 있었어요.</div> <div> </div> <div>한시간쯤 지났을 때쯤 강아지가 일어나서 기지개를 폈어요.</div> <div> </div> <div>나는 그저 지켜보고 있었는데...</div> <div> </div> <div>강아지는 천천히 거실을 가로질러, </div> <div>안방에가서 킁킁</div> <div>바닥에 누워있는 아빠한테도 킁킁</div> <div>동생방에 가서 킁킁</div> <div>내방에 가서 킁킁 거리며 냄새를 맡고 다시 자기 집으로 들어가 잠을 청하더라구요.</div> <div> </div> <div>그 떄 울컥했어요.</div> <div> </div> <div>우리집에는 안방, 내방, 옷방, 동생방, 부엌, 거실로 방이 나뉘어져 있는데 가족들이 있는 방만 킁킁거리더라구요.</div> <div> </div> <div>너는 밤마다 우리가 자고있는 것을 확인했구나.</div> <div>누가있는지 확인하고 자는구나.</div> <div> </div> <div>예쁜 아가.</div> <div>사람나이로 치자면 나보다 나이가 더 많은 아가지만</div> <div>너무너무 사랑스러운 우리 멍멍이.</div> <div> </div> <div>너와 같이 오래오래, 그것도 너가 아프지 않고 오래오래 같이 살았으면 좋겠어.</div> <div> </div> <div>사랑해<img style="margin:1px 4px;width:16px;height:16px;vertical-align:middle;" alt="" src="http://www.todayhumor.co.kr/board/cheditor/icons/em/78.gif" border="0"></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45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20140725_225505.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8/1439472726WyRoZKhB3r99g2hvUyPkZX98vj.jpg"></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45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20140731_152424.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8/1439472750l83BiYwKdONYQDsQIBLzWDXTxXhgJbb.jpg"></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12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20140729_191133.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8/1439472823sLn5vG1s.jpg"></div><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