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행 갔다왔는데 인상깊었던 것 중에
동물도 있었어요. 특이한 동물이 있었거나 한 건 아니지만.. 우리나라랑 굉장히 다르다고 느꼈던건 동물들이 평온해보이고 자유로웠다는 점??

사람들이 엄청 많이 붐비는 야시장에 유유히 강아지 한 마리가 다니고 있길래 당연히 주인이 있는 강아지인 줄 알았는데 그냥 길강아지더라구요. 사람들도 강아지에게 터치하지 않고 강아지도 사람들에게 경계도 안하고 별 관심 없어보였어요.... 

 
그리고 밤에 거리를 돌아다녀보면 길가에 강아지들이 누워서 그냥 자고 있어요.  저는 처음 보는 광경이라 심히 충격이었어요......ㅋㅋㅋㅋ 보통은 사람이 없는 곳에 멀리 떨어져 숨어서 자는데 여기 강아지들은 그냥 편안히 아무데서나 널부러져 자더라구요. 

저는 어렸을 때 강아지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있어서 산책 나온 강아지 옆에만 지나가도 식은땀이 흐르곤 했었는데 여기는 왠걸 그냥 편안히 지나갔어요ㅋㅋㅋ 신기하게도...

야시장 한복판에 고양이도 그냥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 구경하고 저도 고양이 구경하고ㅋㅋㅋㅋ 전혀 도망가거나 경계하지도 않는 모습이 신세계였습니다. 

아! 생각해보니 대만에 있을 동안 많은 강아지들을 봤는데 짖는 소리를 한 번도 듣지 못한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