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깽이를 친구에게 분양 보냈습니다. <div><br></div> <div>사건의 발단은 저번주 금요일 일을 마치고 집에 가는 중이었어요.</div> <div><br></div> <div>다리위를 지나는데 시외버스가 문을 열고 서 있고 왠 아주머니께서 발을 동동 구르고 계시더군요...</div> <div><br></div> <div>세상에 다리위에 왠 새까만 아기냥이 있는 겁니다. 놀래서 그 아깽이를 잡았는데 이녀석 ㅠㅠ 놀래서 제 손을 콱 물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래서 놓쳐버렸어요. 그리고 차도로 도망가는데 심장이 덜컹 했습니다. 물렸다고 놓쳐버린 제가 원망스럽더라구요 </div> <div><br></div> <div>차도 위에서 이리 뛰고 저리뛰고 도망열심히 다니다가 <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다행이 신호 받고 서있던 차바퀴 옆에 숨었어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line-height:1.5;">지나가던 남학생이 차 밑으로 기어 들어가 아깽이를 꺼냈습니다. 십년 감수했죠.. ㅠㅠ</span></div> <div><br></div> <div>그 남학생은 맨손이어서 그냥 제가 데려와야겠다 생각하고 그 남학생한테 아깽이를 받아서 집으로 돌아왔어요.</div> <div><br></div> <div>하 그남학생 맛난거라도 사먹이고 싶은데.. 왜 그때는 그 생각이 안났을까 몰라요..</div> <div><br></div> <div>집에 돌아 오니 내 새끼들은 왠 낯선 생명체에 난리가 났네요.. ㅠㅠ 이틀간 식음을 전폐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그 좋아하던 캔도 안먹더라구요 ㅠㅠ 이녀석들이 극구 거부만 안했어도 제가 키웠을텐데 흑 ㅠㅠ</div> <div><br></div> <div>어쨌든 저녁시간에도 문을연 동물병원이 있어서 간단한 진료라도 받자 싶어 데려갔더니.. 440g이더군요..</div> <div><br></div> <div>근데 애기가 상태가 너무 좋아서 납치 한거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습니다 ㅠㅠ </div> <div><br></div> <div>애기가 너무 작아서 기본적인 상태만 보고 구충제만 받아왔었네요.</div> <div><br></div> <div>그리고 냥이를 키우고 싶어 하던 친구에게 사진을 보냈는데 데려 간다고 선뜻 나서더군요..</div> <div><br></div> <div>어제 밥이랑 모래랑 해서 보냈습니다. ㅠㅠ</div> <div><br></div> <div>어제 도착해서 밥도 잘 먹고 구충제 덕에 기생충 섞인.. 변도 잘 보았다고 하더군요.. ㅠㅠ 케어해서 보낼걸 싶어졌지만..</div> <div><br></div> <div>친구가 잘 키워줄테니 한시름 놨습니다. </div> <div><br></div> <div><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7/1437356455n6l9eMJF.jpg" width="800" height="600" alt="KakaoTalk_20150718_124644517.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7/1437356455LmubmLyZC3RhpR9whnnCUBVqcsaGdb.jpg" width="800" height="1067" alt="KakaoTalk_20150718_110441195.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7/1437356456t3u83K37bHKh34awA6V8xs.jpg" width="800" height="600" alt="KakaoTalk_20150718_121342049.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div> <div><br></div> <div><br></div>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5/07/20 10:53:51 121.155.***.1 파란깍두기
32917[2] 2015/07/20 11:03:59 211.225.***.217 만두왕치킨왕
651581[3] 2015/07/20 11:14:14 220.116.***.223 보트위즐
639277[4] 2015/07/20 11:20:38 110.70.***.205 Animal19
599198[5] 2015/07/20 11:23:26 115.94.***.254 행복한멍멍이
391468[6] 2015/07/20 15:15:43 221.145.***.207 기묘지니
405575[7] 2015/07/20 18:08:12 112.159.***.117 오날
467456[8] 2015/07/20 19:22:24 175.204.***.63 방콕고양이
462962[9] 2015/07/21 21:59:50 108.162.***.108 ᅠEXO
223594[10] 2015/07/21 22:31:00 59.24.***.222 노루궁뎅이버섯
600373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