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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animal_128989
    작성자 : 포풍토키
    추천 : 10
    조회수 : 1239
    IP : 118.36.***.128
    댓글 : 39개
    등록시간 : 2015/05/29 21:44:18
    http://todayhumor.com/?animal_128989 모바일
    공원에서 강아지 산책시키는게 잘못인가요?
    옵션
    • 창작글
    1378981918373.jpg
    다름이 아니라 오늘 낮에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아서
     
    어머니와 저희집 강아지(코카3세)를 데리고 집앞 공원으로 산책을 갔습니다.
     
    공원에서 돌아다니고 있는데 말티즈를 데리고 나온 젊은 남성분이랑 마주쳤어요
     
    애들끼리 서로 보면 냄새 맡고 킁킁 거리 잖아요 그런데 그 남성분이 조금 화가 나 계시더라구요
     
    그러면서 밑에서 할아버지 한분 못 보셨냐고 자기가 여기 이사온지 1년인데 강아지 데리고 나온걸 가지고
     
    뭐라뭐라 했다며 억울한 표정으로 하소연을 하시더라구요
     
    저희도 그런 할아버지가 계시다는건 알고 있었는데 직접적으로 뭐라고 한적은 없어서 아 그러시냐고 하고 갈길을 갔죠
     
     
    공원 한바퀴 돌고 더워서 집으로 가려고 밑으로 내려가는데
     
    그 문제의 할아버지가 서 계시는 겁니다 . 저희는 마주치면 뭐라 하니까 그냥 무시하고 빨리 지나가려고 하는데
     
    그 할아버지가 저희를 불러세우더라구요 이봐요  거 서봐요 이러면서
     
    그러면서 지팡이로 삿대질을 계속 하면서 사람들 많은데서 저희한테 왜 공원에 강아지를 데리고 오냐고 뭐라고 하시더라구요
     
    그 공원이 강아지 출입금지 하는 곳도 아니고
     
    저희가 한동네 10년 살면서 그 공원 처음 세운날부터 다른강아지 (코카13세) 매번 산책시키고 그랬거든요
     
    근처 애견인들두 굉장히 많구요
     
    그러면서 지팡이로 저희 강아지를 때리려고 하길래 제가 막았습니다
     
    할아버지 지금 뭐하시는거냐고 소리를 질렀죠 눈 하나 깜짝 안하고 계속 같은말만 반복하시는 겁니다
     
    강아지를 왜 데리고 오냐고 ㅡㅡ
     
    저희가 목줄도 체우고 배변봉투도 다 챙겨서 애들 혹시 대소변보면 다 치우거든요
     
    지나가는 할머니도 개들이 똥을 많이 싸서 그런다고 구시렁 거리시고
     
    앉아서 낮술하시는 아저씨도 개가 어쩌고 저쩌고 뭐라고 하시더라구요
     
    저희집 강아지 순해서 엄마 옆에만 붙어 다니고 더군다나 오늘은 응아도 안했는데
     
    엄마가 화나서 뭐라 하시려는거 겨우 진정시켜서 집으로 왔습니다
     
    지나가다가 이게 무슨 날벼락인지 너무 열불이 나네요
     
     
    보통 낮에 가면 강아지를 10마리 정도 마주치는데
     
    오늘은 3마리 밖에 못봤었거든요 부쩍 줄었다 했더니 그 할아버지가 한달 전쯤 부터 공원에 나타나셔서
     
    모든 강아지 산책시키는 분들께 시비를 걸고 다닌다고 하네요
     
    어르신이라 뭐라 할 수도 없고 너무 화가 나네요
     
    저희가 잘 못 한것도 아니고 그 할아버지때문에 공원을 가지말아야 하는건지  답답하네요
     
     
    출처 분노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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