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지난 목요일 밤 11시경....</div> <div>동생 커플과 저 그리고 아벨... 산책갔다가 갑자기 뛰쳐나가서 잃어버렸다고 글쓴이 입니다.</div> <div> </div> <div>그 며칠간 잃어버린 곳에 가장 좋아하는 사료캔이랑 이 넘 분뇨물을 뿌려뒀지만, 오직 개미들만 득실대서...</div> <div>설마 다른 길고양이한테 쫓겨서 딴 것으로 밀려가버린 거 아닌가...하는 걱정만 했는데....</div> <div> </div> <div>좀 전에 거진 포기하고 랜턴으로 수풀을 비추는 데... 멀리 고양이 눈이 반사되더군요....</div> <div> </div> <div>좀 으슥한 곳이라 혹시 아닐까하면서 담너머;;;; 이름을 부르면서 다가갔지요...</div> <div> </div> <div>오!!! 아벨....</div> <div> </div> <div>낯선이처럼 엄청 경계하면서 보더군요.. 다만 다른 길고양이와는 다르게 도망가지 않고 쳐다보는데....</div> <div> </div> <div>몇번 이름 부르니까 긴가민가하더군요... 마주치리란 생각을 못해서 간식캔은 차에 두고온 것이 무지 후회되더군요...</div> <div> </div> <div>손등을 내미니가 와서 냄새를 맡더니... 서럽게 울더군요...그...그러나 만지려고 하면 움츠리고 하악질까지.......</div> <div>다행히 도망가지는 않더군요..</div> <div> </div> <div>좀 기다리니 품에 와서 냄새 맡고... </div> <div>'무서웠어! 왜 안왔어!' 하듯이 울어대더군요....</div> <div> </div> <div>안정되었다 싶어서 끌어안고 차로 가는데, 주차장에서 사람이 있으니 또 튀어나갈라 하더군요....</div> <div>(이 넘은 집에 온 사람한테는 그렇게 친절히 굴면서 왜 밖에서 만난 사람한테는 그렇게 경계가 심한지...)</div> <div> </div> <div>그렇게 5분 정도 안고 진정시킨 후에 이동장에 넣고 집으로 왔네요....</div> <div> </div> <div>오는 내내 그렇게 서럽게 울더군요...... 케이지 밖으로 손을 가져다 대면 조용하고....</div> <div> </div> <div> </div> <div>우선 캔 하나 따주니 그자리에서 다 먹어치우더군요.....그동은 하나 주면 반 정도만 먹고 3~4시간 지나서 나머지를 먹던 놈이...</div> <div>의외로 물은 안 마시네요...;;; </div> <div> </div> <div>불쌍하지만... 3일만에 다시 목욕.......</div> <div>지금 침대 위에서 열심히 그루밍 중이네요....</div> <div> </div> <div>당분간은 떼써도 산책을 안 나갈 듯 합니다 ㅜ.ㅜ</div> <div>몸줄도 다 해놨는데 이미 그건 어디다 떨쳐버린 듯 없더군요....</div> <div> </div> <div>정말 다행히 찾았습니다!!!!</div> <div> </div> <div>아마 당분간은 어쩔 수 없이 간식도 많이 주고....할 거 같네요...</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