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 <div style="text-align:left;"><br></div>취업, 솔로탈출 만큼이나 힘든 그것. <p></p> <p>바로 냥님 목욕시키기! '냥빨'이라고도 하죠. ㅎㅎ</p> <p>저도 방금 봄맞이 냥빨 한바탕 하고 왔는데요.</p> <p>다들 잘 알고 계시겠지만,</p> <p>혹시 냥이 목욕이 너무 어렵다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하여 소소한 냥이 목욕 팁 공유해봅니다~</p> <p><br></p> <p><strong>1. 발톱 깎이기</strong></p> <p>평소 저는 고양이 발톱을 자주 깎아주지 않습니다.</p> <p>냥이가 싫어하기도 하고, 발톱을 세우는 일이 극히 드물뿐더러, 스크래쳐 사용이 생활화된 아이이기 때문이죠.</p> <p>하지만 목욕 전에는 반.드.시. 발톱을 잘라줘야 합니다.</p> <p>대부분의 고양이들은 물을 매우 싫어하기 때문에 욕실에 들어가면 반항이 심해지는데요.</p> <p>위기감을 느끼면 발톱을 세ㅇ우는 경우가 많아서, 피를 볼 수 있거든요.</p> <p>절대 많이 잘라낼 필요는 없고요.</p> <p>그냥 날카로운 끝부분만 톡톡 잘라내 주시면 됩니다.</p> <p>날카로운 부분만 잘라내면 발톱을 세워봤자 하나도 안 아픕니다.</p> <p>괜히 바짝 자르려다 피 보지 마시고.. 날카로운 끝부분만 무뎌지게 2mm 정도만 톡톡 잘라내주세요.</p> <p><br></p> <p><strong>2. 도주로 차단 & 난방</strong></p> <p>욕실에 들어가기 전에, 목욕 후 고양이를 말려 줄 장소 외의 다른 방문을 모두 닫아주세요.</p> <p>워낙에 잽싼 녀석들이라, 목욕 후 젖은 몸으로 달아나서 침대 밑에라도 숨어버리면 정말 난감합니다.</p> <p>개인적으로는 장농이나 벽장 등으로 인해 2~3면 정도가 막힌 코너에 애를 가두듯이 넣고 말리는 방법을 추천합니다.</p> <p><br></p> <p>그리고 날씨가 따뜻하더라도 방 창문을 닫고, 난방을 시켜주세요.</p> <p>사람보다 체온이 높기 때문에, 목욕 직후 방 온도가 따뜻하지 않으면 감기에 걸릴 수 있으니까요.</p> <p><br></p> <p><strong>3. 전용 샴푸 사용 & 귀 조심</strong></p> <p>이제 본격적으로 목욕을 시킬 차례!</p> <p>목욕 부분에 있어서는.. Tip 드리기가 굉장히 애매한 것이....</p> <p>목욕시킬 때 사진 찍어줄 사람도 없고, 찍을 정신도 없어서, 사진으로 보여드리기도 그렇고..</p> <p>또 냥이들마다 목욕에 대한 반응들이 제각각이라 이게 정답이다 라고 말씀드리기도 좀...</p> <p><br></p> <p>그래서 기본적인 것 몇가지만 말씀드릴게요.</p> <p>우선 꼭 전용 샴푸를 쓰세요.</p> <p>당연히 알고 계시겠지만, 사람의 피부와 고양이의 피부는 다릅니다.</p> <p>더군다나 고양이는 그루밍 덕후이기 때문에, 더더욱 전용 샴푸를 사용해주셔야겠죠?</p> <p><br></p> <p>또,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p> <p>저는 눈과 코 주위에는 절대 물을 절대 뿌리지 않고, 제 손에 물을 묻혀서 살살 닦아줍니다.</p> <p>정수리 부분이나 턱 등에 물을 뿌려줘야 할 때는 한손으로 양쪽 귀를 살짝 접어 눌러주고 다른 한손으로 샤워기를 잡고 살살 물을 뿌려줍니다.</p> <p>귀에 물이 들어갈 수도 있는 부위에 물을 뿌릴 때는 꼭꼭 귀를 잡아주세요.</p> <p>7년 전 멋모르던 첫 목욕... 귀에 물 왕창 넣어버려서 귓병으로 엄청 고생시켰어요. ㅠ_ㅠ</p> <p>귀를 잡으면 싫어해서 도리도리 반항을 하는데요.</p> <p>저는 5초 잡고 물 대고, 잠깐 놔줬다가 다시 잡았다가, 이런 식으로 합니다.</p> <p>* 참 정수리에 물 뿌릴 때는 냥이가 턱을 위로 든 자세로 해주세요.</p> <p> 물이 아래로 흘러 눈에 들어가지 않고, 등 뒤로 물이 흐르게끔!!</p> <p><br></p> <p><strong>4. 젤리는 대야 속에서 꼬물꼬물</strong></p> <p>사람도 발이 가장 더럽듯이 ㅋㅋ 냥님들도 발이 가장 더럽습니다.</p> <p>특히 그 귀여운 젤리 사이사이가 생각보다 매우 깊은데요.</p> <p>요 사이에 은근 먼지나 이물질이 많이 껴요.</p> <p>대야에 따뜻한 물을 절반 정도 받아준 다음, 거기 고양이 발을 넣고 손가락 하나로 살살 씻어주면 좋습니다.</p> <p>물 속에서 힘주지 않고 살살살살 간지럽히듯이 발바닥 사이사이를 만져주면 됩니다.</p> <p>* 아무리 느낌이 귀여워도 너무 오래 하진 마세요. ㅋㅋㅋ</p> <p><br></p> <p><strong>5. 항문 부위는 마사지 하듯</strong></p> <p>사실 목욕할 때 항문낭도 짜주면 좋다고들 하는데요.</p> <p>전 사실 아무리 포스팅을 보고 공부해봐도, 잘 짜줄 자신이 없어서...</p> <p>혹시 괜히 짠다고 나서다 다치기라도 하면 안되니깐.</p> <p>저는 목욕할 때 거품 묻힌 뒤에 슬슬 마사지 해주듯이 그 주위를 살짝 압박만 해줍니다.</p> <p>오래도 아니고, 한 10초? 응꼬 만지면 하도 싫어해서, 그정도면 충분 ㅋㅋ</p> <p><br></p> <p><strong>6. 수건은 여러장</strong></p> <p>습기 가득 따뜻한 욕실에서 나오면 집 안이 써늘합니다.</p> <p>아무리 난방을 해놓고 들어갔어도, 욕실에 비해 갑자기 확 싸늘해져요.</p> <p>욕실 문을 열기전에 준비해둔 수건들로 둘둘 말아주세요.</p> <p>저는 한번 목욕시킬 때 크기가 다양한 수건을 대략 5-6장 정도 씁니다.</p> <p>고양이 전용 수건으로 대여섯장 준비해두고, 아낌없이 팍팍 써줍니다.</p> <p>머리부터 발끝까지 겹겹이 둘둘둘둘 말아주고 30초 정도 안고 도닥도닥해주면 물기도 흡수되고, 안정도 되는것 같아요.</p> <p><br></p> <p><strong>7. 잘 말려주기</strong></p> <p>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코너에 몰아넣고 말리는 것을 추천합니다!</p> <p>워낙 고양이들은 도망을 잘 치기 때문에, 도주로가 차단된 코너에서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p> <p>드라이어를 너무 바짝 대면 화상입을 수 있으니, 30cm 정도 멀찍이서 상하좌우로 움직여가며 열심히 말려줍니다.</p> <p>개인적으로 목욕 시키는 것보다 말리는 게 더 힘든 것 같아요......</p> <p>완전 바짝 말리는 건 어렵지만, 저는 혹여나 감기 걸릴까봐 70% 정도는 말려줍니다.</p> <p>얼굴에는 대놓고 드라이어 바람을 쏘이지 마시고, 몸통 위주로 말려주세요.</p> <p>털을 쓰다듬으면서 말리면 훨씬 빨리 마르긴 하지만, 냥이가 이미 엄청 스트레스를 받아있는 상황이므로</p> <p>이왕이면 손대지 말고 바람으로만 말려주시는 게 좋습니다.</p> <p><br></p> <p><br></p> <p><img width="579" height="923" style="border:;" alt="사본 -121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4/1430282338FOdZqwYLJPZf76UWpW1GD.jpg"></p> <p>마무리는 목욕 후 수건 속에서 숨 고르는 냥님 사진!</p> <p>역시 장모종은 털빨! 젖으면 못생겨짐 ㅋㅋㅋㅋㅋㅋ</p> <p><br></p> <p>목욕 시키고 지친 몸으로 소파에 늘어져 있다가, 갑자기 글 올려볼까 싶어 떠오르는 대로 적어봤습니다. ^^</p> <p>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p> <p>혹시 제가 잘못 하고 있거나, 모르고 있는 팁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p> <p><br></p> <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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