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저도 오유 동게에 글이 쓰고 싶어서 대략 1년 정도 눈 호강만 하다가</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오유 동게 분들 눈 호강 좀 시켜드리고 싶어 가입하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헌데 저희 집 똥강아지는 절대로 누님에게 협조를 하지 않으니... ㅠ_ㅠ</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항상 사진을 찍으면 알게 모르게 죄책감을 느끼게 됐었죠...</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이유가 뭘까 하다가 오유에 올리려고 사진들을 시간 순으로 정리하다가</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아...!'하고 깨닫는게 있었답니다. 깨달음은 우선 사진 먼저 보시고요. 맨 아래에 있어요^^</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500" height="300" style="border:;" alt="025.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4/1428891960Whli8MDLZu8TDQBfEF3ihwHd6z.jpg"></div> <div style="text-align:left;">여름엔 더위를 많이 타기 시작해서 6월 경 미용을 해주는데 그 전에 이쁜 모습 찍어둔다고 했었던 건데</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냥 그러려니 했는데...</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288" height="480" style="border:;" alt="51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4/1428891960vQBNpMFDZMAg.jpg"></div> <div style="text-align:left;">몇 개월이 지난 후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할 무렵 역시 그러려니 하고 지나쳤는데...</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48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003.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4/1428891959rA3ePOAiV7SannGWA9JgTOLdv.jpg"></div> <div style="text-align:left;">이듬해 봄이 다가왔지만 쌀쌀한 어느 날</div> <div style="text-align:left;">뭔가 의심스러움을 눈치채기 시작했지만... 멈출 수 없었죠...</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12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285.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4/1428891960AEzcaNi1Fz.jpg"></div> <div style="text-align:left;">이... 이 눈빛은 과연 무슨 뜻일까</div> <div style="text-align:left;">그 다음달 5월경에 찍다가 문득 생각이 들었지만 무시했습죠...</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288" height="480" style="border:;" alt="539.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4/1428891960SnzU46DraDDtmz7RCjKiIFEz2VOreF.jpg"></div> <div style="text-align:left;">의심을 지우는 훼이크 한 방</div> <div style="text-align:left;">But! 털에 눈빛이 좀 가려졌었다는 사실 망각...ㅜㅜ</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1067"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ㅇㅅㅇ 2015-03-07 034.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4/1428891961lABwWzlDh2ra6t1nOOYc9wyJECS.jpg"></div> <div style="text-align:left;">유난히 촉촉한 눈망울.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끝나갈 무렵 미용 한 번 더 한 모습인데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저 때는 그닥 원하는 느낌이 없었는데...</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ㅇㅅㅇ 2015-03-07 035.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4/1428891962MKVHImtfmCS.jpg"></div> <div style="text-align:left;">다른 각도로 촉촉히 눈망울 발사...!하면서 본성을 숨긴 우리 똥강아지랍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ㅇㅅㅇ 2015-03-07 039.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4/1428891963h3u4Risu8Bjsd4AKmw5FBXTk6MNu6t5.jpg"></div> <div style="text-align:left;">아 플래쉬... 미안...</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ㅇㅅㅇ 2015-03-07 04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4/14288919655Tnsy2eJjR1AcOvWqrU8yHdJpd1h.jpg"></div> <div style="text-align:left;">'아 누님! 플래쉬는 아니잖...' 오호라 다시 눈빛 발사!!! 한 열장 정도 찍었더니 지친 기색이 살짝 보이네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이 때에 무언가 상납을 했었어야 했나 봅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ㅇㅅㅇ 2015-03-07 040.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4/1428891964cGi9KeM1S.jpg"></div> <div style="text-align:left;">그 이듬에 봄에 미용하고 몇일 지난 후 털이 좀 자라서 예쁘길래 찍었더니</div> <div style="text-align:left;">눈망울이 아주 촉촉히 젖더군요...</div> <div style="text-align:left;">이 사진을 찍고 난 후 간식을 던져 줬더니 꿀꺽 삼키고는 다시 저 하트 쿠션을 턱하니 베고</div> <div style="text-align:left;">절 쳐다보더군요...</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결국 제 깨달음은... 사진을 찍기 전 후용 간식으로 저 녀석의 심기를 달래줬었어야 한다는 겁니다...ㅜ_ㅜ</div> <div style="text-align:left;">아... 한 달 정한 용돈이 저 녀석의 간식비로 반 이상이 나가고 나서야 깨달은 사실이라는 건 안 비밀. ㅜ_ㅜ</div> <div style="text-align:left;">요즘은 능구렁이 40대 아저씨가 되서 간식의 유혹이 없어도 사진은 잘 찍혀줍니다.</div> <div style="text-align:left;">알아서 간식을 상납하는 누님이 있어서 그런 건지도 모르겠네요.ㅜㅜ</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