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어쩌다가 묘연이 생겨 이렇게 주인님 두분을 모시게 된 집사입니다. </div> <div>똥꼬발랄한 두마리를 만나게 된 묘연의 스토리는 어느 카페에 시작되었습니다</div> <div>글이 좀 긴관계로 시간없으신분은 밑에 세줄요약있으니 세줄요약 보시기 바랍니다.</div> <div> </div> <div>어떤 생명이든 제가 맡게 된다면 무지개다리를 건널때까지 상처받지 않고 이쁘게 곁을 지켜주자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div> <div>계속 불안정한 제 사정때문에 고양이를 집으로 입양시키고 싶었으나 그동안 제 환경이 받쳐주지 못해서 미뤄오다가</div> <div>이번에 이직을 하면서 고향인 부산으로 옮기게 되고 현재의 직장이면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살거 같다는 생각에 분양을 받으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div> <div> </div> <div>때는 바야흐로 작년 여름에 있었던 일입니다.</div> <div>아는 동생과 함께 광안리를 거닐다 제가 화장실이 너무 급한데 근처에 화장실이 안보여 염치없지만 조그만 카페에 들어갔습니다.</div> <div>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주인분에게 화장실을 이용해도 정중히 여줘본 후 </div> <div>급히 볼일을 처리하고 나오는 찰나에 한마리의 너무나 귀욤귀욤한 고양이를 보았습니다.</div> <div>제 눈앞에 너무나 이쁜 하얀 코숏 새끼한마리가 있길래 이뻐서 저도 모르게 쪼그려 앉아 쓰담쓰담하며 보고 있으니 </div> <div>주인분이 제 모습을 보시고 "고양이 좋아하시나봐요"라고 물어보셔서 "사랑합니다"라고 대답하고 고양이를 더 구경하고픈 마음에</div> <div>커피한잔을 시키고 고양이를 계속 구경하고 있으니 주인분이 냥이 키우시냐고 물어보셔서 앞으로 키울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div> <div>그 말을 듣고 주인분께서 아는 분중에 고양이를 구조하는 분이 계시다고 혹시 유기묘라도 괜찮냐고 물어보시길래 저는 흔쾌히 괜찮다고 대답하고</div> <div>주인분이 잘됐다고 밝게 웃으시며 제게 연락처를 물어보셔서 연락처를 드린후 다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div> <div> </div> <div>그 일이 있고 나서 한달쯤 지났을때 모르는 번호로 연락이 와서 연락을 받았더니 그떄 카페사장님이었습니다..</div> <div>통화내용은 고양이 한마리를 구조하시는 분이 찾았는데 성묘에다가 눈상태가 아주 안좋아서 분양받을만한 분이 없으신거 같다.</div> <div>사장님은 갑자기 제 생각이 나서 연락드려본다. 아이의 상태가 많이 안좋지만 혹시 분양받을 생각이 있냐고 물어보시길래</div> <div>뭔가 이상하게 이녀석을 받지 않으면 받을 사람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지금 당장 분양 받으러 가겠다고 말한 뒤 그날 저녁에 퇴근후</div> <div>카페로 가서 우리 첫째를 만나 분양을 받았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는 정말 상태가 넘 안좋았습니다.</div> <div>아메숏인데 아메숏치고 덩치도 작고 마르고 눈은 결막염에다 눈꼽투성이에 눈도 제대로 뜨지도 못하고 인상을 찌푸리며 힘들게 앞을 보지만</div> <div>제대로 안보이는지 걷다가 여기저기 부딪히기도 하고 거기다 치아상태도 엉망에다 변은 혈변을 누고..하..정말 예전에 키우던 주인이 어떤사람인지 몰라도 그 사람 멱살을 잡고 싶었습니다(사람이 키우던 고양이라고 알게 된 이유는 처음 봤을때 사람에게 경계심이 없고 목에 목줄을 한 자국이 남아 있었기 때문..거기다 처음에 사람손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었습니다. 사람손만 보면 무서워서 얼음이 되버리는 모습을 보고 전주인이 손으로 엄청나게 때린거 같더라구요..ㅜㅜ망할 전주인 시끼!!)</div> <div> </div> <div>그 이후 다행이 부산에 고양이 전문 동물병원이 있어 그 곳에서 눈수술과 치과 수술, 중성화를 받은 뒤 현재는 잘보살펴주어서 너무나 이쁘게 잘 놀고 잘 먹고 잘 싸는 똥꼬발랄 냥이가 되었습니다ㅎㅎㅎ그리고 이제는 아프지말고 튼튼히 앞으로 잘지내라는 의미에서 '캡틴'이라는 이름을 지었습니다.</div> <div>이유는 어벤져스에 나오는 캡틴 아메리카가 원래 약했는데 육체강화 프로젝트로 강인한 몸을 얻고 날라다니게 된것 처럼 우리 캡틴도 절 만난뒤에 예전처럼 아프지말고 튼튼하게 살아라는 의미로요^^</div> <div> </div> <div>둘째는 저번주에 데려왔는데요. 요번에도 카페사장님의 연락을 받고 길냥이 새끼4마리를 분양중이라고 받을 생각 있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캡틴이 혼자라서 제가 출근할떄나 외출을 갈때마다 너무 슬퍼하며 구슬프게 울어대서 외롭지 않게 한마리 더 데려와야겠다는 생각을 하던 중이었기에 흔쾌히 분양 받겠다고 하고 우리집으로 데려왔으며, 우리 첫쨰도 둘쨰를 그루밍도 해주고 잘보살펴 주고 둘째의 장난을 잘 받아줍니다ㅎㅎ</div> <div>이제 둘쨰가 있으니 첫쨰두 외롭지 않겠죠?^^</div> <div> </div> <div>글을 쓰다보다 글재주가 없어서 두서도 없고 글이 엄청 길어졌네요. 우리 예쁜 두냥이 무지개 다리 건널떄까지 곁에서 집사로서 보셜펴 주고 싶습니다ㅎ</div> <div> </div> <div>세줄 요약</div> <div>1. 작년 여름 카페에 놀러가서 주인분께 고양이를 분양받고 싶다고 함</div> <div>2. 그후 한달뒤 첫째를 분양 받고, 둘째를 저번주에 분양받음</div> <div>3. 첫째 전주인 개객끼!</div><br><br><br>우선 늠름한 첫재 캡틴<img style="margin:1px 4px;width:16px;height:16px;vertical-align:middle;" alt="" src="http://www.todayhumor.co.kr/board/cheditor/icons/em/78.gif" border="0"><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1067"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IMG_20150209_213922.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4/1428511923TWvYhxycD5vxgwsK.jpg">뭔가 심통난 표정..ㅎㅎ</div> <div style="text-align:left;"> </div> <div style="text-align:left;">둘째 귀요미 코코입니당<img style="margin:1px 4px;width:16px;height:16px;vertical-align:middle;" alt="" src="http://www.todayhumor.co.kr/board/cheditor/icons/em/78.gif" border="0"><br><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alt="IMG_20150403_204441.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4/1428512509aTqn9wz2cwozKmAitPYbkdBn5SkuwNU.jpg"></div><br><br><br><br><br><br></div><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