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약 8개월 고양이를 임보중입니다

그동안 한푼도 못받았고 오히려 예방접종 안된채로 데려오자마자 가출해버려서 몇날며칠 찾고보니 장염에 걸려있었어요

의사샘이 말하길 예방접종 안된상태라 위험하다하셨는데 하루에 주사 두방씩 맞추고 제가 취준생이라 있는돈 없는돈 대출해가며 하루종일 붙어서  영양캔먹이고 포카리스웨트 꿀물먹이니 지금은 아주 팔팔하네요 사료도 우리애들 두마리어치를 처먹음

문제는 이번달엔 데려가겠다 했는데 일이 힘들다고 한달 하고 그만둬서 돈없다고 못데려가겟다네요

애 차별하기 싫어서 우리애들이랑 로얄캐닌 같이먹이고 더 잘해줬는데 지금은 어디다 던져두고싶어요

게다가 한달 전엔 다들 추우니 씻겨서 잠깐 제방에 두고 전기장판 세게 틀어줫더니 그놈이 우리애를 덮치는겁니다

당장 떼놓긴 했는데 몇시간 사이에 저질러버렷을까봐 불안해요

프로베스트캣 사오면서 톡했는데 남일 말하듯하니 정말 화가나네요

그동안 한푼도 못받았는데 이젠 다 필요없고 저거 빨리 치우고싶네요 뭔가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