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br></div> <div>작년 10월에 아직 새끼 고양이였던 아이를 길에서 데려와서 이때까지 훌륭한 제 친구가 되어줬어요. 하지만 날이 지날수록 엄마의 고양이 혐오증이 더 심해집니다.. 아니, 저희 집 고양이만 싫어하네요. 친척 집에 있는 길고양이출신 고양이는 기품있고 멋져보인다고 하고 저희 집 고양이는 못생기고 거지같이 생겼다고 하고..</div> <div><br></div> <div>그냥 고양이랑 한 집에서 같이 숨쉬는 거 자체를 싫어하세요.. 엄마의 고양이에 대한 막말로 저 상처 많이 받았고... 고양이도 막 발로 밀쳐내고, 방에 들어오기만 하면 소리 지르고 화내고.. 데려오기 전에 키워도 되냐고 하니 허락한건 엄마였는데.. 이럴거면 그냥 그때 길에 내버려 두라고 하지.. </div> <div><br></div> <div>중성화도 못 시켜주고 예방접종 제 돈으로 몇번 맞힌게 전부에요. 중성화 못해서 분양시키기 많이 어려워요.. 캐리어 하나 사주지 못했으니.. 제가 얼마나 못난 주인인지 아시겠죠.. 병원 다닐 땐 그냥 안고 다녔어요.. 착하고 겁 많은 애라 품에서 절대 도망 안쳐요.. 하지만 캐리어는 원하시면 하나 사서 드릴게요..</div> <div><br></div> <div>사실 엄마 탓 하고 있지만 거의 제 탓이란거 알아요. 고양이 키우고 싶다고 난리 부렸으니까.. 돈 벌 능력도 안되는 좆고딩 주제에.. 그냥 제 욕심이었네요. 이대로 진짜 버려지기 전에, 제발 입양될 수 있도록. </div> <div><br></div> <div>개냥이에요.. 집에 오면 다리에 머리 부비부비 거리면서 반갑다고 앵앵거려요.. 언제나 사람 옆에 있으려고 하는 애고, 사랑받을 자격도 충분해요. 분명 낯선 곳 가면 경계가 심해질테지만, 친해지실 거에요. 원체 개냥이다 보니까.. </div> <div><br></div> <div>제가 우리 집 고양이와 함께 드릴 수 있는 건 고양이 화장실과 레이저포인터와 고양이가 가장 아끼는 담요와 가슴줄.. 이게 전부에요. 장난감은 레이저 빼고최근에 전부 망가졌어요.. </div> <div><br></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9/1411813864MhjhoXEDfjKurGnMGWhdgLuhNDD6T3.jpg" width="800" height="600" alt="20140724_165908.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9/1411813866bSkvpfYQkhFpik1p.jpg" width="720" height="960" alt="1390760240074.jpg"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9/1411813866LJRIRawtyhsSo7AuONVWu.jpg" width="800" height="600" alt="20140707_222244.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9/1411813867yVXam6odqMRkmDIiSEwJP7ZsZk.jpg" width="800" height="600" alt="20140705_014204.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9/1411813869Vhvc2tonSXaVTCSc4yqPA.jpg" width="800" height="600" alt="20140619_023119.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9/1411813870kY3wtLnBSNcWrJ93u.jpg" width="800" height="600" alt="20140614_171156.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9/1411813872sTfhtxLEEbR5vRAwfPDYJ.jpg" width="800" height="600" alt="20140318_132958.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9/141181391756ghVNwiNtF1Kj7GZoCsMLHoM6MnkKRw.jpg" width="800" height="600" alt="20140717_214656.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9/1411813918nczYqwxT8sCbjWUFmp.jpg" width="800" height="600" alt="20140708_012732.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9/1411813919cOSzNLk1br531.jpg" width="800" height="600" alt="20140614_143629.jpg" class="chimg_photo" style="border:none;"></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br></div> <div style="text-align:left;">그냥 평범한 치즈 고양이입니다.. 분양 못하면 정말로 엄마가 갖다버릴거에요.. 제발 이 아이 살려주세요.. 너무 겁쟁이라 길에선 절대 생활 못할텐데..</div> <div style="text-align:left;">cha9707 카톡아이디입니다.. 정말 사랑으로 키워주실 분 제발 입양해 가 주세요. 돈은 필요 없어요..</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