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났는데 마누라가 마실 나가서 읍슴으로 읍슴체 쓰겠습<br>(사실 이거 무지 해보고 싶엇슴)<br>근데 정작 읍슴체가 자세히 뭔진 잘 모릅니다.<br>첨 써보네요.<br>아니 고민게에 한번 글 올린 기억이....<br><br>하여간 약 1년반전에 우리집에 와서 식구가 된 다람쥐 아이이야기 입니다.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359" height="480"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9455117HNGE9zs4F.jpg" alt="IMG_0779.JPG" style="border:medium none;"></div>처음 왔을때입니다.<br>나름 장거리를 차를 타서 그런가 피곤해서 잠을 자는중....<br>얼마나 피곤한지 이동장에서 조심스레 꺼내서 딸아이 손에 건네줬는데도 여전히 쿨쿨 잠을......<br><br><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9455317aqtN7xyCtmzm.jpg" alt="IMG_2864.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div>그럭 저럭 무탈하게 잘 커줘서 덩치도 커지고 털도 반질반질해지고 했습니다.<br>손위에 올리면 저렇게 여기 저기  제몸 여기 저길 돌아다니지요.<br><br><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9455425XEKrUkWwUE4hOu3GYTDweMpd13pXP7QZ.jpg" alt="IMG_1308.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div>그러다가 날카로운 발톱에 제팔에 구멍이 뚫리기도 합니다.<br>발톱이 날카로운건지 피부가 약한건지...<br>가끔은 상호간 대화부족? 아니면 뭔가 잘못해서 물기도 하죠.<br>그럼 구멍이 뽕 뚫리고 피가 퐁퐁퐁<br>음 혐짤은 이정도로 그만하고<br><br><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94557041BmqeKeMKqVmXXzsZg4n4C1qQE.jpg" alt="IMG_1172.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div>생각해보니 이것도 혐짤이련가...<br>저녀석이 먹는건 밀웜입니다.<br>말린벌레....<br>단백질 보충을 위해서<br>그래야 털이 좀 반질반질해지죠.<br>올여름엔 이녀석을 위해서 잠자리도 잡아서 줘봤다능.........<br>케이지 안에 잠자리를 넣어주니 한번도 본적이 없는 녀석이 본능적으로 잡아먹더라구요.<br>결국 잠자리는 날개만 남기고 저녀석 뱃속으로......<br>으윽<br><br><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0"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94559142AUksVUYnuQZW8N15ZAuxdt.jpg" alt="IMG_1478.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div>젖은 수건에 목욕중?<br>샤워 하고 나와서 물기 닦은 수건에 몸을 비비는걸 정말 좋아합니다.<br>정신 없이....<br><br><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1067"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9456009B4DtuytiIJDNxweA3G1.jpg" alt="IMG_2175.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div>청소를 위해 집을 열어보면 잦과 해바라기씨와 기타 곡물이 하나 가득.......<br>먹이통에 아무리 많이 줘도 먹이통은 깨끗하게 비워지고 집에는 먹이가 가득가득....<br>본능인지 뭔진 몰라도 늦은 가을이 되면 이런짓을 더 하는거 같더라구요.<br>이거 그대로 두긴 뭐하고 치우기도 뭐한게 이안에 있는거 싹 치우면 케이지 안에서 이리 저리 왔다 갔다<br>하는게 스트레스 많이 받는거 같지만 뭐........<br><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1067"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9456250olsNxA8ntml3OX1JEJT2s17W.jpg" alt="IMG_2216.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1067"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94563357PEPI4En5P721anq.jpg" alt="IMG_2218.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div>다람쥐들은 호기심이 강하죠.<br>휴일날 창문 닫고 안방에 델구 들어가서 안방문 닫고 풀어주면 온 사방을 돌아다닙니다.<br>저쓰레기통까지도.......<br>저자세로 쓰레기통 안을 보다가 결국은 덜컥 하며서 빠져버림<br>못나옴<br>꺼내줌<br>다시 저자세로 또 쓰레기통 탐방<br>그러다 못나옴<br>또 거내줌<br><br>이렇게 몇번 반복해서 그런건지 관심이 없어진건지 쓰레기통엔 안가더라구요.<br><br><br><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1067"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9456560HXhGX1q8taMJfv.jpg" alt="IMG_2231.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div><br>한눈 팔면 땅콩봉지를 뚫고 땅콩을 입안에 와구와구 넣습니다.<br>몇개까지 저장가능한지는 아무도 모르지요.<br>하지만 실험은 안합니다.<br>더이상 저장 못하게 되면 잡기도 전에 순식간에 집안 구석 어딘가로 들어가선 입안에 있는 땅콩을 그곳에 두고 나오기 땜시....<br>어떨땐 신발속에서 발견하기도하고 어떨땐 외투주머니속<br>등등 참 다양한 곳에 보관을 합니다.<br>놀러가기 위해 장농위 모자를 꺼내서 머리에 썻더니 모자 사이로 잣, 해바라기씨가 우수수 떨어진 적도....<br><br><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1067"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8/1409456787subtscAowU5yfzgpoxad.jpg" alt="IMG_2450.JPG" style="border:medium none;" class="chimg_photo"></div>때때로 치킨 먹으려고 할때도 같이 껴서 먹으려 하기도 합니다.<br>요놈<br>하지만 사람이 먹는 가공음식은 안주자 주의라 바로 케이지로....<br><br>휴 일단 열장은 채운듯 하여 오늘은 여기까지...<br>다음에 또 보지요.<br>주말에 마눌이 마실 가고 없을때....<br><br>지금은 집에 와서 티비 보고 계시는군요.<br>밥 달래야지<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