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눈팅만 하는 30세 처자임. 무직이므로 직장이 없으므로 음씀체 시작하겠음</div> <div> </div> <div>어제 친구와 불토를 즐기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음</div> <div> </div> <div>오유 눈팅하며 버스를 기다리는데 길 건너편 횡단보도 차도에 초록색 상의를 입은 어떤 사람이 쓰러져 있는거임</div> <div> </div> <div>어디가서 나서는거 좋아하지 않고 소심한 성격 탔으로 누군가가 돋와주겠지 하는 마음으로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음</div> <div> </div> <div>그런데 어떤 아주머니께서 말을 거시는거 같길래 내가 굳이 나서지 않아도 되겠구나 하고 쳐다보고있었음.</div> <div> </div> <div>신호등은 초록색으로 깜박이고 있었는데 건너편 아줌마가 그 아저씨를 홀로 두신채 건너오시는거임.</div> <div> </div> <div>이러다가 차가 저 아저씨를 못보고 밟고 지나갈수 있겠다 생각이 들어서 초록불이 깜박이는데  앞뒤 안보고 급하게 뛰어서 아저씨에게 갔음</div> <div> </div> <div>"아저씨 괜찬으세요? 어디 아푸세요?" 물어보는데 의식이 없고 배가 아푸신지 몸을 심하게 떠시면서 배를 감싸쥐고 계셨음.</div> <div> </div> <div>의식이 없으셔서 인도로 옴겨드리지 못하고 그 자리에 방치를 할수밖에 없었음. <의식이 없는 환자는 함부로 옮기는게 아니라고 들었음></div> <div> </div> <div>일단은 시간이 9시 20분 정도였기에 술이 거나하게 취하셔서 구토가 올라오시는 줄 알고 112에 신고를함. 『9시 21분』</div> <div> </div> <div>그리고 차선하나를 나의 육중한 몸으로 막아서며 고딩때 주차알바하던 기억을 새록새록 기억하며 차선 통제를 시작함 . ㅠㅠ</div> <div> </div> <div>버스정류장 앞이라 커다란 버스가 지나가고 차들도 내앞으로 휙휙 지나가는데 무서웠음 ㅠㅠ</div> <div> </div> <div>하지만 지나가던 동네 주민들께서 그래도 함께 해주셨음 정말 감사했음.</div> <div> </div> <div>그러던중 아저씨가 정신을 차리시고 움직일수 있겠냐고 말씀드렸더니 장이 꼬여서 그렇다고 움직이지 못하겠다고 고질병이시라면서 계속 고통을 호소하셨음.</div> <div> </div> <div>그래서 환자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급하게 119로 다시 전화를 함. 9시 27분</div> <div> </div> <div>그렇게 더운날씨도 아니였음에도 긴장으로 땀이라는 땀은 내면서 교통정리를 하고있고 7분이 지났는데 경찰차가 오지 않는거임<혼자서 교통통제가 힘이 들어서 빨리 오기만을 바랬음></div> <div> </div> <div>왜 경찰차 빨리 안오냐고 친구한테 울상 지으니 친구가 전화를 다시 한번 하더니 아직도 출발 하지 않은거같다고 그럼...</div> <div> </div> <div>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9시 33분 1분이 1시간처럼 흘러가고 내 옷은 이미 땀으로 범벅이 되고 다시한번 119에 전화를함.</div> <div> </div> <div>"저기 아까  xx  횡단보도 차도위에 사람이 쓰러져있다고 신고드렸는데요. 혹시 출발하셨나요?" 라고 최대한 예의바르고 착하게 하지만 다급함을 잃지 않은 목소리로 전화를 하였음.</div> <div> </div> <div>그러자 콜센터상담사님께서 하시는말씀이 "지금 최초 전화하신지 2분밖에 안되셨는데 왜 계속 전화를 하시냐고 구급차는 출발 했다고" 하며 퉁명스럽게 이야기 함.</div> <div> </div> <div>물론 2분은 아니고 5분정도 소요된 거지만 진짜 그 자리에 있는 나에게는 5시간은 된듯한 체감 시간이였음.</div> <div> </div> <div>전화를끈고 다시 마지막 힘을 내고 있는데 그제서야 경찰차가 보이는거임. 미친듯이 손을 흔들면서 우리의 위치를 알리고 경찰차가 오는데 신고 후</div> <div> </div> <div>18분이 지나서였음. 구급차는 코빼기도 안보임.</div> <div> </div> <div>경찰분들 나오셔서 멀리 차로 한 30분 거리 에서 왔기때문에 늦었다고 혹시라도 112 센터에서 전화 오면 대응을 잘 해줬다고 이야기 해달라고 하면서 우리를 보냈음. 다시 반대편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덷 그제서야 구급차가 옴.  </div> <div> </div> <div>들것에 실려서 구급차에 오르는 모습을 보고 안도를 내쉬면서 약속장소로 향하였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음씀체가 어색해서 다시 존대말로..</div> <div> </div> <div>만약에 이 분이 만약에 심장마비나 뇌출혈 등등 긴박한 상황이였음 어떻게 됬을까 생각하니 암담한 생각에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어요.</div> <div> </div> <div>물론 이 아저씨도 장꼬임으로 인한 엄청난 고통을 저와 함께 20분 가까이 참아 내시기는 했지만... 지금 검색을 해보니 아저씨가 쓰러진 곳 근처에</div> <div> </div> <div>치안센터가 5군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30분 거리에서 왔다고 하시는게 어이가 없었어요. </div> <div> </div> <div>그러고 끝까지 콜센터 연락오면 좋게 말해달라는 마지막말도</div> <div> </div> <div>119 센터 계시는 분도 하루에 수십번? 수백번씩 이런 급한 전화를 수도 없이 받으셨을꺼라고 생각이 들어요. 님한테는 수없이 많은 전화일지 몰라도 </div> <div> </div> <div>당사자에게는 생명이 위급한 단 한번의 전화가 될지 몰른다는 생각으로 임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