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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99973
    작성자 : song
    추천 : 10
    조회수 : 3038
    IP : 211.221.***.89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9/03/12 19:57:17
    http://todayhumor.com/?panic_99973 모바일
    레스토랑 주차장
    옵션
    • 펌글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3년 정도 전의 일이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자동차로 여행을 떠났다 돌아오는 길에, 어느 패밀리 레스토랑에 들렀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피곤해서 조금이라도 빨리 쉬고 싶은 마음에, 평소라면 잘 안 하는 전면 주차로 차를 댔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식사를 한 뒤, 패밀리 레스토랑을 떠나려고 차에 타서 시동을 건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기어를 후진으로 놓자 갑자기 삑삑거리는 경고음이 울리더니 후면 카메라 모니터가 켜진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거기에는 작은 사내 아이가 비치고 있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아이는 주저 앉은 채 땅에 무언가를 쓰고 있는 듯 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하지만 테일 라이트가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차에는 신경도 쓰지 않는 것 같았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벌써 새벽인데다 주변에 집도 많아서, 클랙션을 울리기에는 신경이 쓰였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어쩔 수 없이 나는 기어를 중립으로 돌리고, 차에서 내려 차 뒤로 갔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하지만 아무도 없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내가 내리는 걸 보고 장난 치려 도망친 건가 싶어 차 주변을 한 바퀴 빙 돌았지만, 아무도 없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혹여나 싶어 차 아래까지 들여다 봤지만 거기도 없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 때까지만 해도 재빨리 다른 차 뒤로 숨었나 하는 생각 뿐이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래서 나는 다시 차에 올라, 기어를 후진으로 넣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아까와 완전히 똑같은 일이 반복되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차 안에는 삑삑거리는 경고음이 울려퍼지고, 모니터에는 아이가 비친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조금 당황했지만, 장난꾸러기 아이에게 조금 짜증이 났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래서 나는 재빨리 기어를 중립으로 돌리고, 차 밖으로 뛰쳐나왔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하지만 아무도 없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제야 나는 그 아이가 혹시 인간이 아닌 게 아닐까 의심하기 시작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잘 생각해보면 이런 새벽에, 부모도 안 보이는데 저런 꼬마아이가 패밀리 레스토랑 주차장에 있는 것도 기이하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결국 레스토랑 직원에게 차 밖에서 뒤를 좀 봐달라고 부탁하고 기어를 후진으로 넣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다시 경고음이 울리고, 아이의 모습이 비친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하지만 직원은 아무 것도 없으니까 후진하라고 소리를 친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한동안 망설이다가, 나는 큰맘 먹고 후진을 시작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차마 모니터를 보고 있을 자신이 없어서, 차가 지나간 순간 그 아이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나도 모른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하지만 차는 아무런 문제 없이, 그 아이가 있던 곳을 지나 주차장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주차장을 뒤로 하면서, 나는 왠지 신경이 쓰여 백미러를 보았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거기에는 아까랑 똑같이 바닥에 무언가를 쓰고 있는 남자 아이의 모습이 보였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혹여나 그 아이가 나를 바라보는 게 아닐까 두려워 서둘러 시선을 피한 후, 나는 급히 집으로 돌아왔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어째서 그런 일이 있었는지는 지금도 모르고, 딱히 알고 싶지도 않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하지만 주차장에서 사망 사고가 일어났다는 뉴스를 보면, 혹시 그 아이도 그래서 그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은 가끔 든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댓</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div>Favicon of <a target="_blank" href="http://BLOG.NAVER.COM/00ALSGY">http://BLOG.NAVER.COM/00ALSGY</a> ᏎᏭᏮ 2014.09.27 16:33 신고</div> <div>귀신도 감지하는 좋은 차라니!</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ㄴ<span style="font-size:9pt;">000 2014.09.29 18:05 신고</span></div> <div>일반 카메라로도 심령현상은 촬영이 가능한 것을 보면 그다지 대단한 일은 아닐지도 몰라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심령동영상 같은 걸 보면 촬영할 땐 보이지 않는 둥그런 물체(오브 라고 합니다)가 찍혔다든지,</span></div> <div>심령현상이 촬영될 때 노이즈가 발생하는 등의 모습을 볼 수 있거든요.</div></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출처: <a target="_blank" href="https://vkepitaph.tistory.com/748?category=348476" target="_blank">https://vkepitaph.tistory.com/748?category=348476</a> [괴담의 중심 - VK's Epitaph]</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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