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지는 진앙지, 도착지는 LH임대 아파트인 장량 휴먼시아입니다.
처음 사진은 36.10 N, 129.37 E (29분 발표) 기준으로 한 거리이고
두번째 사진은 36.12 N, 129.36 E (35분 발표) 을 진앙 기준으로 한 거리입니다.
나머지 자잘했던 여진들도 대체적으로 전부 저 근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가까운 한동대의 피해도 꽤 됐었죠.
처음 사진은 진앙지와의 거리가 직선거리로 2km가 채 안되고 두번째 사진은 직선거리로 4km 정도밖에 안됩니다.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이번에 건물 철거 예정 등으로 이재민이 되신 분들은 대부분 흥해읍민 분들이신데 모두가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노인분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입니다.
그런데 이 이재민 분들께서는 아무래도 본인의 집과 가까운 지역을 선호하는지
진앙지랑 20km정도 떨어진 남구 연일쪽 임대 아파트보다는 가까운 휴먼시아를 원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휴먼시아 아파트는 15층짜리 아파트인데 그런 일은 없어야겠지만 다시금 큰 지진이 일어나게 된다면 과연 나이 드신 분들께서 안전하게 계단으로 대피를 하실수 있을지도 걱정이고 진앙지 바로 코 앞에 있는 아파트인데 안전 점검 등은 제대로 되어있는지도 걱정됩니다.
제가 사는 곳도 인근 아파트인데, 어떤 안전모 쓴 아저씨가 방문하여 금 간곳 등을 보시고 가시길래 너무 불안해서 아저씨 붙잡고
여기서 지내도 되는지 등에 대하여 여쭈어 보니 본인도 전문가가 아니라서 잘 모르고 단지 금 간 정도만 보는 것이라고 말씀하셔서
너무 불안하고 화가 나서 수요일, 목요일 밤은 인근 공원 근처로 가서 차안에서 잤어요. 그러곤 여태까지 아무런 방문 등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 사진은 이번 지진때 많은 기사들이 인용한 사진이라 아마 익숙하실텐데,
지금 이재민들이 이주하는 아파트 바로 앞에 있는 아파트입니다.
사실 저도 지금 제 정신이 아닌 상태인데 이재민들 소식 보고 너무 마음이 안타까워서 시청에 전화를 해보았더니 받질 않네요.
아마 포항 지역 모든 공무원들이 지금 전심전력으로 피해복구 중이라 거의 다 이런 상태인듯합니다
이런 게시물 오유에서는 딱히 환영받지 못할것 같지만 저는 하는 커뮤니티가 여기 뿐이라서 여기에라도 올립니다.
뜻 있고 힘 있는 분들께서 나이 드신 분들이라도 비교적 안전한 남구 쪽으로 이동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북구 쪽은 진원지 깊이 자체가 너무 얕은데다가 진앙지와 거리가 불과 2~5km밖에 되지 않아 작은 미소지진에도 건물이 살짝 흔들립니다.
간단한 예를 들자면 15일 규모 5.4 지진의 경우
| 발생시각 | 2017년 11월 15일 14시 29분 31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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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 모 | 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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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생위치 |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 (36.12 N, 129.36 E) | 발생깊이 | 9 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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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범) 계기진도 | 최대진도 Ⅵ(경북), Ⅳ(강원, 경남, 대구, 부산, 울산, 충북), Ⅲ(전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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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사항 | 자연지진으로 분석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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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진도 자체는 진앙지와 멀수록 낮아집니다. 수도권은 아마 대부분 2~3정도로 느끼셨을듯 합니다
| 2017년 11월 20일 06시 05분 15초 |
| 규 모 | 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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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생위치 |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11km 지역 (36.14 N, 129.36 E) | 발생깊이 | 12 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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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범) 계기진도 | 최대진도 Ⅴ(경북), Ⅱ(강원, 울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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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사항 | 경북 포항지진의 여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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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 지진은 규모 3.6짜리 여진임에도 불구하고 최대 진도가 5로 기록됐습니다.
기상청에서 기록하지 않는 2.0짜리 미소 지진만 와도 쿵 소리가 나고 2.0~3.0대의 여진은 진도 3~4정도로 느낍니다
참고) 진원:지진이 발생하는 곳(주로 지하 ~~km) / 규모 : 지진의 세기(파워) / 진도 : 해당 지역에서 지진을 느끼는 감도
ex) 일본에서 규모 7.0짜리 지진이 발생해도 한국에선 진도 2 이하로 느끼는 것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