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n style="color:#333333;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제 기억으론 중 학생 때 인걸로 기억이 납니다.</span>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br></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어느날 비가 부슬 부슬 오는 저녁 식사 무렵.. 몸이 이상하다고 느꼈습니다. 계속 답답 하고 뛰쳐 나가고 싶고...</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제일 이상한건 몸을 계속 거꾸로 하고 싶었습니다. 알수 없는 짜증도 나구요</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br></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어머니께서 저한테 " 저녁 먹자. 아버지 오시라 케라~ "   저는 그떄 거실 쇼파 위에 앉아 있었고 아버지는 화장실에서 손을 씻고 계셨습니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br></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근데 저는 어머니께 " 아머지 아직 안들어 오셨어요~~ "  이말을 했고 어머니는 아버지 손씻고 계시는데 무슨 말이냐 면서 ... 저는 짜증 내면서 똑같은 말을 반복 했습니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br></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그리고 3~4시간이 지나고 비가 억수로 쏟아 지고 번개가 치고 집이 정전도 되고 그랬던거 같아요. 문제는 그 어두 컴컴한 시간에 너무 밖으로 나가고 싶었습니다. 마치 두개의 자아가 서로 싸우는거 처럼. 나가자 나가자 ... 나가면 안돼 나가면 안돼...</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br></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그리고 나가자는 마음에 이끌려 잠시 나갔다가 마당에서 비를 엄청 맞고 들어 오니 어머니께서 인기척에 깨셨는가봅니다. 비맞고 어디 갔다 오냐?</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 네... 밖에 돈 놔둔걸 가지러 갔다가 왔습니다."  참 지금 생각하면 왜 저런 말을 했을까 싶네요..</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br></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하일라이트는 이제 부텁니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br></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잠을 도통 못자고 새벽 5시쯤 다시 밖을 나섰습니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br></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해가 뜨기전 어두컴컴 했습니다.. 걷다가 정신을 차리니 산으로 오르는 길이었습니다. 또 두개의 자아가 싸웁니다. 얼른 저 산을 올라가!!.. 절때 가면 안돼!!..</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br></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진짜 얼굴은 산을 처다보며 친구 집으로 향했습니다...친구는 할아버지 할머님과 같이 살았습니다.  동이 트기전 친구집 대문을 두두리며 현곤아.. 하고 불러서 들어 갔습니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br></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친구 집에서 맘을 좀 추스리고 나서 부턴 아무렇지 않았습니다.</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br></div> <div style="font-family:gulim, Dotum, Helvetica, AppleGothic, sans-serif;color:#333333;">요즘도 가끔식 생각 합니다.. 아마 그때 산으로 갔으면 전 죽었을 거라고... </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