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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99487
    작성자 : 에빅파이
    추천 : 15
    조회수 : 1725
    IP : 122.47.***.81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8/10/29 01:31:33
    http://todayhumor.com/?panic_99487 모바일
    지하실에서
    옵션
    • 창작글
    눈을 떠보니 내가 알지 못하는 지하실같은 공간이었다 

    아주 축축한. 벽에는 톱같은게 걸려있고 희미하게 나는... 피냄새

    "여기가 어디야? 살려주세요!!!"
     
    나는 납치당해 의자에 묶인채 감금되었있었다.

    "아니 이게 도대체 무슨...."

    결박을 풀어보려해도 꼼짝도 하지않았다
    그러던중 내 뒤의 철문이 덜컹하고 열렸다. 
    뒤를 보니 있는것은... 
    슬래셔무비에나 나올법한 식칼을 들고 가면을 뒤집어쓰고 피칠갑을 한 사람...

    "꺄아아아아악 이게 뭐야! 살려주세요!!"

    아무리 불러봐도 사람은 오지않고 먼 메아리 뿐 

    이윽고 그 사람이 한발짝 한발짝 다가오기 시작한다

    "오...오지마!! 다가 오지마!!!"
     
    그런 외침도 무색하게 그사람과 나의 거리는 점점 가까워지고.... 내바로 앞에선 그사람은 식칼을 들어올렸다 

    나는 눈을 꼭 감았다...



    "저희 특급공포체험은 맘에 드셨나요 고객님?"
    "예??"
    나는 눈을 떴다 
    그러자 앞에는 가면을 벗고 생글 생글 웃고있는 남자가있었다 
    "이게... 이게 뭐죠?"
    "고객님은 정말 리얼한 공포체험을 원하셔서 저희가 살짝 기억을 지우고 공포체험을 시켜드린겁니다 어떠셨나요? 많이 무서우셨나요? 여기 고객님이 작성하신 계약서입니다"

    남자가 내민 종이에는 뭐라뭐라 써있었지만 공포체험에 대한 경고라던가 그런게 써있고 맨 마지막에는 문제시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나의 사인이 있었다

    나의 사인...이 맞나? 역시 기억이 안난다

    그래도 나는 이것이 현실이 아니라는것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제가 무슨 생각으로 이걸 신청했는지 모르겠네요  다시는 하고싶지않을거같아요 어쨌든 풀어주세요"
    "당신 지금 안도 했죠?"
    "네?"
    "나는 그런 사람 죽이는게 재밌더라"

    그리고 나는....
    에빅파이의 꼬릿말입니다
    아 이건 아니지 않나요? 갑자기 분위기 싸해지고... 너때문에 흥이 다 깨져버렸잖아 라면서 사장님 PPAP추면서 나오고 살인마 역할도 에라 모르겠다 같이 추고 이거 생각하고 얼마나 웃었는지 모름 깔깔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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