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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wedlock_9902
    작성자 : 민정수석
    추천 : 21
    조회수 : 2571
    IP : 112.220.***.171
    댓글 : 31개
    등록시간 : 2017/08/21 16:13:39
    http://todayhumor.com/?wedlock_9902 모바일
    33년 넘게 고생한 시집살이 (feat. 긴글, 고구마, 사이다 짬뽕)
    <div>안녕하세요!?</div> <div> </div> <div>61년생 어머니와 57년생 아버지를 모시고 있는 나이 30대 초반의 남자징어 입니다!</div> <div> </div> <div>이글을 쓰는데 엄청난 고민과 어떻게 서술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몇일을 생각 해보고 쓰는 지금도 순서를 생각 하며 쓰고 있습니다 ㅋㅋㅋ</div> <div> </div> <div>제 이야기는 아니구요 ㅋㅋ 어머니 이야기 인데 한번 보시라고 단계로 나눠서 써봅니다 ㅋㅋㅋ(긴글주의)</div> <div> </div> <div>1)</div> <div>어머니와 아버지는 생년띠로는 천생연분인데 태어난 시로 봤을때는 누구하나 죽어나가야 하는 그런 조합이었음.(사주를 조금 믿는 집안임..)</div> <div>할머니가 외할아버지를 꼬드겨서 어떻게든 결혼을 성사 시켜버림.(사주에서 이 여자를 대려아야 집안에 복(돈?)이 들어온다고 했다고 함)</div> <div>그 결과 결혼이 성사됨과 동시에 외할머니 집에서 키우던 돼지가 아무 이유없이 3마리가 죽어 나갔다 함.</div> <div>그 결과로 여군을 지원하려던 어머니는 외할아버지의 강압에 못이겨 아버지랑 결혼.</div> <div> </div> <div>2)</div> <div>어머니가 B형간염 보균자임. </div> <div>몸이 많이 약하신 상태에서 임신을 하셨다가 두번을 유산함.( 임신 하자마자 1번, 임신7개월차 정도에 1번)</div> <div>마지막으로 본인을 임신 하셨을때도 별 기대 안했는데 3일 진통후 나를 낳으셨다 함.</div> <div>한달을 15~20만원 (그때당시 월급) 벌어오시던 아버지께 할머니가 생활비 제외하고 다 뺏어갔다고 함.</div> <div>3~5만원 제외하고 모조리 다....싹다.....(이때 당시에 할머니...이자 치기(고리대금) 하셔서 많은 사람들이 돈떼먹고 도망을 쳤다고 함)</div> <div>이자치기 하려고 자식돈을 다 뺏었나 싶음...(이부분에서 진심 빡쳤음 나는..)</div> <div> </div> <div>3)</div> <div>아버지가 집안에서 첫째, 그 밑으로 고모 한명, 막내 작은 아버지 계신데, 아버지 제외 두분은 대학교 출신...</div> <div>아버지는 증조할머니 밑에 보내져서 컸다고 함.. 고모는 원채 여우라 어찌 생활 했는지 이야기는 못들었는데..</div> <div>작은 아버지가 대박인게 군생활 못하겠다 해서 집에서 뒷돈 넣어 보직을 3번인가 바꿨다고 함.</div> <div>그뒤로도 일본에 유학까지 다녀 와 놓고.. 뚜렷한 직업 없이 장사를 내가 아는 것만 3~4번을 말아 먹고... 지금은 뭐하는지 모름;;;</div> <div>(작은 어머니와 이혼한거까지는 알고있는데...)</div> <div> </div> <div>3-1)</div> <div>이 작은 아버지란 사람이 결혼하기전, 아버지와 어머니께서 단칸방에서 나를 키우실때....</div> <div>술이 꽐라가 되서 찾아와서 한마디 했다고 함.</div> <div>"니가 형이가?? 난 니를 형이라고 생각 하지 않는다."</div> <div>이 말을 나의 어머니 즉, 형수가 보는 앞에서 아버지한테 했다고 함(미친.... )</div> <div>그걸 또 아버지는 듣고만 있었다고...</div> <div>(어머니는 이 일을 가슴에 두고두고...아직도 작은 아버지 얼굴보면 생각난다고 하심..)</div> <div> </div> <div>4)</div> <div>동생이 태어나서 어머니가 업고 키우실때 일주일에 4번정도는 할머니집에 불려가서 밥하고 반찬하고 등등 시집살이를 했다고 함.</div> <div>거리는 부산사시는 분들은 아실거임(하단 ------> 좌천동 여기까지가서 다시 버스 타고 고개 꼭대기까지)</div> <div>그때당시면.. 지하철 없었을거니까... 걸어 내려가서 버스타고 40~45분, 내려서 버스 갈아타고 20분정도...</div> <div>이걸 어린애 하나 대리고... 더 어린애 업고...</div> <div>택시 타면 되지 않냐고 하시는 분들 계실건데.. 위에 말했음.. 최소한의 생활비 빼고 다 뺏겼다고....</div> <div> </div> <div>5)</div> <div>우리 하나뿐인 고모.. 경상도 사투리로 야시임.</div> <div>명절때 나랑 동생이 있으면 어머니를 위하는척 하고있다가 동생과 내가 논다고 나가면 알게모르게 아니면 대놓고 어머니를 깜.</div> <div>본인이 어릴때는 뭘 모르니까 대놓고 깠다고 하던데 이젠 머리 굵어지고 알거 다 아는 나이가 되니 피해서 까는듯..</div> <div>이번 추석때 진심 지켜 볼꺼임</div> <div> </div> <div>5-1)</div> <div>6년전쯤 어머니께 2000만원을 빌림 매달 이자 20만원씩 주면서 1년뒤 갚기로...</div> <div>작년에 2000만원 갚음...이자는 2년정도만 받음.. 맘약한 어머니;; ㄷㄷ</div> <div> </div> <div>6)</div> <div>이 모든 사건의 중간에는 아버지가 계심.. 그렇게 가족들한테 왕따아닌 왕따를 당하는데도...우리어머니,,우리아버지를 외침;;;</div> <div>어릴때 효도를 못했다며 지금이라도 해야된다고...</div> <div>당신 마누라가 힘들어 죽을판인데.. 효도는 뭐며.. 집에 돈이 없는데 여동생한테는 꿔주는 돈은 있고.. 남동생이 자기 욕을 해도 듣기만 하고...</div> <div>아직까지도 한번씩 가족모임을 하면 아버지가 식사비를 다 내고 할머니 할아버지 용돈은 따로 챙겨드림;;;</div> <div>그돈으로 어머니 옷이나 빽 하나 사드리면 좋겠구만...</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여기까지가 본인이 아는 이야기의 60%정도 됨.. 지금 생각 나는것만 적은... </div> <div>나중에 더 생각 나면 적을께요 ㅠㅠ 죄송합니다..</div> <div> </div> <div>위 내용이 고구마 였다면 아래는 미지근한 사이다임.</div> <div> </div> <div>1) </div> <div>작년 2016년 어머니가 추석을 보내다가 34~5년 묵히고 참아오던 화를 터뜨림..</div> <div>이 사건도 고모가 나랑 동생이 없는 사이 깐죽 거리면서 할머니랑 쌍으로 어머니 괴롭히고 일만 시키다가 터진거...</div> <div>집에 오셔서 외할머니댁도 안가고 이혼하자고 엄포를 놓음.. 아버지는 그거가지고 그러냐는 식...</div> <div>몇일 있으면 잠잠 해질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음;; 이혼서류가 집에서 돌아댕기기 시작함;;</div> <div>이때가 되니 아버지 혼란이 오고,,, 어머니가 있는말 없는말 이때까지 있었던일 다 이야기 하니 </div> <div>마지막엔 아버지가 무릎 꿇고 빌었다고 하는데... 아직도 할머니 할아버지가 부르면 아버지는 달려가심;;</div> <div>어머니는 안감;;</div> <div> </div> <div>2)</div> <div>올해 설날에는 대박이었던게 어머니가 마음 단단히 먹고 할머니댁에 인사하러 가서 제사 음식을 빡시게 그리고 빠르게 하시더니</div> <div>"음식 다 해놨으니 고모하고 어머니가 차려드세요. 전 가보겠습니다."</div> <div>이러면서 나랑 같이 내차를 타고 집으로 와버림. 아버지는 뭐했냐고요?? 버리고 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3)</div> <div>어머니께서 이렇게 고생을 해오시면서 나한테 반복적으로 하신말씀</div> <div>"니는 마누라한테 잘해라....제발 잘해라.. 니 애비처럼 하지마라....제발 부탁이다...."</div> <div>"니는 분가 해라... 난 시골 들어갈꺼다.... 큰일 아니면 찾아오지도 마라.. 마누라힘들고 부담스러워한다.."</div> <div>"무소식이 희소식이다 필요하면 내가 연락할꺼다 연락 자주 안해도 된다. 느그 아빠가 자주 연락 하라해도 듣지마라"</div> <div> </div> <div>4)</div> <div>뭐.. 아직 결혼은 안한게 함정이긴 하지만...</div> <div>어머니께 "결혼하면 어머니, 아버지랑 같이 살겠다!!!"</div> <div>선언 했다가 싸다구 맞은건 비밀........... ㅡ_ ㅠ</div> <div> </div> <div> </div> <div># 결론 - 남자들아 잘하자... 마누라 고생시키지 말고.. </div> <div>            고생시키면 돌아온다... 아버지 무릎꿇고 비는거?? 남 이야기 아니더라.....</div> <div> </div> <div>일단 난 결혼부터가 문제.........</div>
    출처 내 머리속에 자리잡고 있는 짜증나는 기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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