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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98765
    작성자 : song
    추천 : 17
    조회수 : 2165
    IP : 211.221.***.89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8/06/29 20:55:06
    http://todayhumor.com/?panic_98765 모바일
    [번역괴담][2ch괴담]떠오른 시체에 있던 것
    옵션
    • 펌글
    20여년 전, 지역 해수욕장에서 있었던 일이다.

    초등학생이 파도에 휩쓸려 사라졌다가, 며칠 지난 뒤 그 시체가 바다에 떠올랐다.

    거기까지는 안타깝고 참혹한 사고일 뿐, 자주 있는 일이다.



    하지만 떠오른 사체에는 뼈가 없었다.

    대신 살가죽 안에 조개와 게만 가득 들어있을 뿐.

    그 아이 가족과 우리 할아버지는 사이가 좋았기에, 장례식에 갔다가 들은 이야기라고 한다



    아이 어머니는 [무덤에 넣을 뼈가 없어! 뼈를 돌려줘!] 라며 반쯤 미쳐 울부짖었다고 한다

    결국 뼈 대신 조개와 게가 들어있던 이유는 차마 묻지 못했다고 한다.

    그 이후 따로 들은 이야기는 없다고 하지만, 이유도 알 수 없을 뿐더러 그 가족이 불쌍해서 어쩔 도리가 없었다.



    아이의 몸 안에 들어가 있던 게와 조개는, 뼈를 잡아먹고 거기 서식하고 있던걸까?

    그렇다면 왜 부드러운 살이 아니라 뼈를 먼저 먹어치운걸까.

    알 수 없지만 섬뜩한 이야기였다.


    출처: http://vkepitaph.tistory.com/1150?category=348476 [괴담의 중심 - VK's Epita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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