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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987449
    작성자 : 익명bmhnb
    추천 : 0
    조회수 : 308
    IP : bmhnb (변조아이피)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4/01/31 10:59:18
    http://todayhumor.com/?gomin_987449 모바일
    휴학을 다시 하고 싶어요.
     
     
     
    2013년에 수능을 다시 보기 위해서 휴학을 했었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너무너무너무 가고 싶었던 영상/영화학과에 입학하고 싶어서요.
    고 3 때만큼 꿈만 보며 열심히 공부할 줄 알았는데
    막상 대학교 1년을 다녀보고 주위에서 현실을 직시하라는 소리 들으니
    내가 여길 나와서 뭘 할 수 있을까? 안정성이 보장 되는가? 나중에 해도 늦지 않을텐데. 나보다 잘하는 사람은 이미 넘치고 넘친 곳인데
    이런 생각들만 떠올라서 스스로에게 확신도 갖지 못한채로 일년을 흐지부지 보냈습니다.
     
    사실 전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하고싶은 게 확고 했고, 열심히 해서 늘 반에서 가장 잘 하는 사람이었고,
    선생님들에게 예쁨과 칭찬도 많이 받고, 주변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며 살아왔어요.
    다들 넌 될 거야. 넌 성공할 것 같아. 빈말이라도 제 주변인들은 저에게 실패라는 단어에 대해서 언급한 적이 없었어요.
    하지만 막상 지난 일년동안 돌아보니 모든게 거품같이 느껴졌어요.
    난 사실 잘하는 것도 별로 없고, 남들보다 잘한다고 생각해왔던 것도 사실 잘하는 것인지 모르겠고
    친구가 많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제가 없어도 잘 지내며, 저에게는 무엇인가를 요구할 뿐이었습니다.
    휴학을 하면서 자존감도 많이 낮아졌고,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많이 회의를 느끼고 꿈조차 상실해버렸어요.
    가족들은 당연히 제가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격려를 해주는데 사실 그것도 너무 부담스러웠습니다.
    같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던 친구들은 다 다른 지역으로 떠나고, 유일하게 제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조차 저를 귀찮아하더군요.
    일주일에 한 두 번씩 울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게 거의 전부였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해방되었다는 동시에 엄청난 압박감이 밀려왔습니다.
    성적은 현역 때보다 좋게나왔지만 대학은 한 군데도 쓰지 않았습니다.
    가족들은 제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저를 이해해줬고 이제 복학준비를 하라고 했습니다.
    4.5의 성적과 전액장학금 그리고 생각해보니 관광이라는 과가 나쁘지는 않은 것 같아서 복학 준비를 하나 씩하기 시작했습니다.
     
    드디어 모든 것들에서부터 해방되어서 이젠 좀 편안하게 살 수 있겠다라는 안도감이 드는 동시에
    휴학하는 동안 진짜 하고 싶었던 것들과 배우고 싶었던 것들이 생각났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너무나도 동경해왔던 유럽여행과 한 번쯤은 배워보고 싶었던 미술.
    문법이나 성적을 위한 영어가 아니라 정말 말할 수 있는 외국어 공부,
    사정상 그만둬야했던 피아노와 꼭 배우고 싶었던 기타, 캘리그라피, 조용한 곳에 혼자 앉아 책 읽는 것. 태권도도 배워보고 싶고.
    하고 싶은 게 이렇게 많은 데 대학을 다니면서 원하지도 않는 공부를 해야하나?라는 생각.
    딱 일년, 육개월만 더 휴학을 할 수 있다면 후회하지 않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구체적이지 못한 휴학계획과 부모님의 반대가 걱정이지만, 한 번만 꿈 그리고 현실 같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저만을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지가 의문입니다. 현실도 두렵고요.
    제가 너무 허황된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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