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오래전에 마무리 안지은걸 다시 지어보려고합니당 ㅠㅠ</div> <div> </div> <div>1편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panic_85931"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panic_85931</a><br>2편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panic_85944"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panic_85944</a><br>3편 <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panic_85963"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panic_85963</a></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어느새 나 또한 잠이 들었나보다</div> <div> </div> <div>낮은 숨을 뱉으며 정신을 차리려 휴대전화의 시간은 새벽 6시를 가리키고있었다.</div> <div> </div> <div>예민한 여자친구는 내가 깬것을 알아채고는 부스스 눈을 뜨려하고있었고, 작은 강아지 또한 그녀의 기척에<br>고개를 들어 귀를 쫑긋 거렸다.</div> <div> </div> <div> </div> <div>"왜 또 깻어 ? 내가 잘 지키고있을테니까 저 여자애 옆에가서 같이 좀 자"</div> <div> </div> <div>내가 작게 말하자 여자친구는 잠이 덜깼음에도 불구하고 베시시웃어보이며 괜찮다 말했다.</div> <div> </div> <div>잠깐사이였지만 졸고 일어나봐도 그사이에있던일이 허상인거처럼 느껴진다.</div> <div> </div> <div>그럼에도 허상이 아닌것을 알게해주는건<br>문앞에 까맣게 변해버린 종이컵과 저 여학생의 존재이다.</div> <div> </div> <div>6시 어스름하게 해가 뜨고있는것같다.</div> <div> </div> <div>조금뒤면 완벽하게 해가 뜰것이고 복도에도 햇빛이 들것이다.<br>그러고나면 저 까만귀신인지 모를 괴생명체도 움직임이 묶일것이고, 여학생의 가족 또한 우리 집으로 올 것이다.</div> <div> </div> <div>잠을 깰결 앉은자리에서 기지개를 한번 킨 후 화장실로 들어섰다.</div> <div> </div> <div>정신을 맑게하기위해 찬물로 연거푸 세수를하고 거울을 들여다봤다.</div> <div> </div> <div>충분하지 않고 불편한 숙면덕인지 눈두덩이가 더욱 부어올라 한껏 못생긴거같아 눈썹을 한번 찡그리곤 나가려는 찰나에 옆집에서 씻는소리가 들렸다.</div> <div> </div> <div>화장실쪽은 옆집과 붙어있는 구조인것인지, 소음이 들려왔다.</div> <div> </div> <div>이내 화장실문을 조용히 닫고나오니 여학생도 깨어있었다.</div> <div> </div> <div> </div> <div>"아 저 .. 아.."</div> <div> </div> <div>여학생이 머쓱한듯 입을 열었고,이제는 모두가 깨어있었다.</div> <div> </div> <div>내가 창문에 커튼을 걷어내자 집안의 이질적인 느낌이 한층 옅어지는듯했다.<br>해는 이미 떠있었고 이윽고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낫다.</div> <div> </div> <div>"네~ 잠시만요~" 내가 현관으로 걸어가는 도중<br>여자친구가 나를 잡아세웠다.</div> <div> </div> <div> </div> <div>"왜?"</div> <div> </div> <div>"그냥 느낌이 이상해"<br>여자친구가 대답하며 입술을 잘근 깨물어보였다.</div> <div> </div> <div> </div> <div>"얘 아버지가 오신거겠지 별일아닐거야"<br>문앞으로 발을 내딛을때 휴대전화의 벨소리가 울렸다.</div> <div> </div> <div>나는 왜인지 발걸음을 멈춰야할 것 같아 도중 우뚝서버렸고 여자친구가 전화를 받아들었다.</div> <div> </div> <div> </div> <div>"여보세요? 네 .. 네? 하.. 네.. "</div> <div> </div> <div> </div> <div>무슨 대화를 하는것인지 고요함속에서 모두가 귀를 기울여봤지만 자세히 알아들을 수 가없어서 모두 여자친구를 물끄러미 쳐다보았다.</div> <div> </div> <div>와중 강아지가 맹렬히 문을 향해 짖어대기 시작했다.<br>아직 앳된 짖음의 소리가 갈라질정도로 짖어대는 모습에 여자친친구에게 향해있던 모두의 시선이 현관과 강아지를 번갈아보는것으로 변했다.</div> <div> </div> <div>"네 알겠습니다"<br>통화를 마친 여자친구는 흥분해있는 강아지를 끌어안아 끊임없이 쓰다듬어주었지만 강아지는 발버둥을 쳐대며 정신을 잃을거처럼 보였다.</div> <div>여자친구가 입을 떼려할때 이번엔 '딩동'하고 현관벨소리가 울렸다.</div> <div> </div> <div> </div> <div>"저기요!!!! 옆집인데 나와보세요!!! 아 진짜 이게 다뭐야!!! 저기요!!!!"</div> <div> </div> <div> </div> <div>나는 고개를 갸웃거렸다.<br>어제의 그놈은 문앞에 없는건가? 다른사람눈에는 보이지않는것일까? 그놈이 자리를 비운건가?<br>생각을 정리할 시간도 없이 옆집사람의 언성이 높아져갔기에 나는 현관으로 향하던 도중 멈추었던 발걸음을 다시 조심스레 옮겼다.</div> <div><br>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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