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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98431
    작성자 : 열두글자맞
    추천 : 25
    조회수 : 3590
    IP : 14.138.***.31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8/05/08 15:26:05
    http://todayhumor.com/?panic_98431 모바일
    들었던 사람이 또 들어도 무서운 내 진짜 실화...
    <div><br></div> <div><br></div> <div>공포글은 눈팅만 하다가 처음 써보네요</div> <div><br></div> <div>처음 쓰는거라 두서 없이 쓸 수 있음 주의.</div> <div><br></div> <div>음슴체로 쓸게요 ㅜㅜ</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때는 9년전, 그러니까 내가 고등학교 1학년 때 겪은 일임.</div> <div><br></div> <div>우선 제가 태어난 곳은 전라북도 무주군. very 개시골..</div> <div><br></div> <div>노인 분들이 많다보니 밤에는 다들 일찍 주무셔서</div> <div><br></div> <div>집집 마다 불은 다 꺼져있고 밤에 의지할데라곤 가로등밖에 없음</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학교 마치고 우리 집에서 조금 더 위에 있는 마을에 사는 친구네 집엘 갔음</div> <div><br></div> <div>얘가 요즘 일주일 넘게 가위가 계속 눌린다는 거임.</div> <div><br></div> <div>나는 나름 기가 센 편이라, 친구를 도울 겸 </div> <div><br></div> <div>가위가 눌린다는 친구 방에서 나름 굿(?) 을 했음</div> <div><br></div> <div>친구 책상에 있던 두ㅣ에 깃털? 달린 펜 들고 창문 열어놓고</div> <div><br></div> <div>굿 하듯이 으에에에~~으엥에~~ 하면서 나가라~~ 나가라~~</div> <div><br></div> <div>저리 꺼져!!!! 라고 하면서 창문에 내보내고 ㅋㅋㅋㅋㅋ 창문을 닫았음</div> <div><br></div> <div>친구가 너무 웃겨서 그때 나 동영상 찍은게 기억남 ㅇㅇ</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아무튼 이제 친구랑 놀다가 <span style="font-size:9pt;">밤 8시? 9시? 정도에 걸어서 마을을 내려오는데</span></div> <div><br></div> <div>왼쪽에는 시냇물, 오른쪽에는 과수원이 있었음.</div> <div><br></div> <div>당시 3년 교제중인 같은 고 남자친구가 있어서</div> <div><br></div> <div>전화를 하면서 내려오는데 남자친구랑 한창 이야기 하다가</div> <div><br></div> <div>마을 중간을 알리는 '둥근나무' (동그랗게 생겨서 둥근나무) 에 다다를때쯤</div> <div><br></div> <div>남자친구가 갑자기,</div> <div><br></div> <div>"근데 진아(아랫마을친구) 도 같이 갔다왔어?"</div> <div><br></div> <div>이러길래 나무도 무섭고 혼자 개 쫄아서</div> <div><br></div> <div>"아왜!! 뭔소리야 무섭게ㅡㅡ!!"</div> <div><br></div> <div>했더니 내 남친이</div> <div><br></div> <div>" 아니 그냥 같이 놀았나해서 ㅋㅋ~~"</div> <div><br></div> <div>이러길래 소름 쫙 돋고 갑자기 무서워서</div> <div><br></div> <div>통화하면서 전력질주로 우리 마을까지 내려왔음.<br></div> <div><br></div> <div><br></div> <div>집에 무사히 도착했는데 남자친구가</div> <div><br></div> <div>" ㅇㅇ아 집 다왔어? "</div> <div><br></div> <div>이러길래</div> <div><br></div> <div>" 응 왔어 ㅋㅋ 아 무서워 죽을뻔했네 "<br></div> <div><br></div> <div>이랬더니 남자친구가</div> <div><br></div> <div>" 나 너가 무서울까봐 말 안했는데.. 다른 목소리 들은 것 같아 "</div> <div><br></div> <div>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무서워서 일단 방에 들어가면</div> <div><br></div> <div>이야기 하라고 한 뒤 옷 갈아입고 방으로 뚜 ㅣ쳐들어갔더니</div> <div><br></div> <div>" 아니 내가 너 진아랑 같이 있냐고 했잖아. 근데 옆에서 여자애 목소리가 들려서 그랬던거야. "</div> <div><br></div> <div>이러는 거임...</div> <div><br></div> <div>" 아 뭐야 진짜........ 왜.. 뭐라는데..? "</div> <div><br></div> <div>" 똑똑하게 들었어. 어떤 여자가<font color="#ff0000"> '전화 언제 끊어?"</font> 라고 한거..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아 진짜 9년전 이야기고 백번 넘게 사람들한테 말했는데도 쓰면서 소름 돋네...</div> <div><br></div> <div>내 남친이 평소 장난이 심해서 진짜 장난치면</div> <div><br></div> <div>헤어질거라고 사실대로 말하라고 난리쳤는데</div> <div><br></div> <div>진짜 너 걸고 들었다면서...</div> <div><br></div> <div>명절마다 고향 무주에 내려가면 다들 만나고</div> <div><br></div> <div>지금은 헤어졌지만 다들 그냥 친하게 지내는 편이라</div> <div><br></div> <div>만날때마다 물어보는게 이 이야기인데</div> <div><br></div> <div>"너 그때 뻥친거 아니고 진짜야?"</div> <div><br></div> <div>이러면</div> <div><br></div> <div>"응 뻥 아니라니까. 아직도 생생해."</div> <div><br></div> <div>이러는거...</div> <div><br></div> <div><br></div> <div><b>근데 중요한거 한가지</b></div> <div><br></div> <div><br></div> <div>내가 친구 뽀록 굿을 하러 갔잖슴?</div> <div><br></div> <div>근데 그 날 밤에 내 친구 가위 안눌렸음...ㅅㅂ....</div> <div><br></div> <div>내가 다음날 이소리 듣고 얼마나 놀랬는지</div> <div><br></div> <div>아 지금 생가해도 너무 무서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div> <div><br></div> <div>그리고 그 다음날 친구한테 그 여자귀신이 돌아갔는지</div> <div><br></div> <div>다시 또 가위에 눌렸다고함..</div> <div><br></div> <div>나한테 잠깐 왔다가 다시 간거지....하....ㅁㅊㄴ...</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걔네 아버지는 그 둥근나무에서</div> <div><br></div> <div>소복입은 여자 봐서 한동안 그쪽길 안다니셨다는데..</div> <div><br></div> <div>진짜 이건 내 주변 레전드 사건으로 남아잇음..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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