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초등학교 3학년 때 전학 왔던 사키에게 들은 이야기다.</div> <div><br></div> <div>사키가 1학년일 때, 무척 사이가 좋던 유키라는 아이가 있었단다.</div> <div><br></div> <div>어느날, 유키가 학교에 숙제를 놓고 왔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깨달았을 때는 이미 저녁.</div> <div><br></div> <div>겨울이었기에 해는 기운 뒤였다.</div> <div><br></div> <div>혼자 가는 것이 무서웠기에, 유키는 사키에게 부탁해 둘이 같이 학교로 향했다고 한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학교에 도착하자 유키는 교실로 들어가 숙제를 찾고, 사키는 교실 바로 앞에서 기다렸단다.</div> <div><br></div> <div>그러나 몇분이 지나도 유키는 밖으로 나오질 않았다.</div> <div><br></div> <div>이상하다 싶어 교실 안을 들여다봤지만, 유키의 모습은 없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교실 문은 여닫을 때 소리가 나기 때문에 몰래 나갔다면 금세 알아차렸을 터였다.</div> <div><br></div> <div>창문도 모두 잠겨있었다.</div> <div><br></div> <div>무서워진 사키는 그대로 집으로 돌아와버렸다고 한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다음날, 학교에 가자 교실에는 유키의 책상이 없었다.</div> <div><br></div> <div>담임 선생님에게 물어봐도, 그런 아이는 없다는 대답이 돌아왔다고 한다.</div> <div><br></div> <div>다른 아이들에게 물어봐도 마찬가지였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친구의 소실을 도저히 믿을 수 없던 사키는, 유키네 집에 찾아가봤다.</div> <div><br></div> <div>하지만 거기는 집이 사라지고 공터만 남아있었다고 한다.</div> <div><br></div> <div>사키가 내게 해 준 이야기는 이게 전부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이 이야기를 한 다음날, 사키는 갑자기 사라졌다.</div> <div><br></div> <div>전학을 간다는 이야기는 한 적이 없었다.</div> <div><br></div> <div>담임 선생님에게 물어봐도 그런 아이는 없다는 대답 뿐.</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사키가 해줬던 이야기와 똑같다는 생각이 들어, 함께 이야기를 들었던 아이들에게도 물어봤다.</div> <div><br></div> <div>나말고 다른 한명도 사키를 기억하고 있었지만, 다른 아이들은 함께 이야기를 들었었는데도 사키를 모른다고 대답했다.</div> <div><br></div> <div>지금은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당시에는 정말 무서웠던 이야기다.</div><br><br>출처: <a target="_blank" href="http://vkepitaph.tistory.com/1207?category=348476" target="_blank">http://vkepitaph.tistory.com/1207?category=348476</a> [괴담의 중심 - VK's Epitaph]<a target="_blank" href="http://vkepitaph.tistory.com/1207" target="_blank">[번역괴담][2ch괴담][846th]사라진 아이들</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