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결게에 우울한 글들도 많이 올라오고 <div>제가 미혼이였다면 진짜 결혼 안해야겠다 싶을 정도로</div> <div>심각한 글들도 간혹 있더라구요.</div> <div><br></div> <div>그래서 저는 결혼도 나름 좋은거다 라는걸 어필하고자!! </div> <div>그리고 신랑 자랑도 하고싶기도 해서 ㅎㅎ</div> <div>글을 씁니다!!</div> <div><br></div> <div>저는 현재 임신 12주를 바라보는 예비엄마예요~</div> <div>심각한 입덧은 없지만</div> <div>매일매일 울렁대는 속을 부여잡고 살아요ㅠㅠ</div> <div><br></div> <div>솔직히 저는 안생기면 그만 생겨도 축복 이라는 생각으로</div> <div>마음 편하게 먹고 살았는데</div> <div>남편과 갑자기 떠난 캐나다 여행에서 기쁨이가 생겼어요>//<</div> <div><br></div> <div>울신랑은 34살에 대기업에 다니고 있어요~</div> <div>임신후로 제가 일 관두고 쉬고있는데</div> <div>혼자서 열심히 저랑 기쁨이 벌어먹이느라 매일 새벽에 일어나 출근하고ㅠㅠ</div> <div>어쩔땐 생각하면 눈물납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도 크게 투정이나 짜증내지않고 성실히 열심히 다녀요.</div> <div>제가 임신으로 속이 뒤집어지고 </div> <div>몸에 열도 높아지고 그러면서 짜증지수도 높고 </div> <div>급격히 우울해졌다 좋아졌다 아주 난리굿을 펴도</div> <div>화내지않구 다 받아줘요~</div> <div><br></div> <div>매일 일갔다와서 저 먹일 저녁하고 </div> <div>출근하면서 쓰레기도 갖다버려주구....</div> <div>천사가 따로 없어요 ㅎㅎ</div> <div><br></div> <div>애기갖기전에도 식당에 밥먹으러 가면</div> <div>수저랑 젓가락 제 앞에 먼저 세팅해주고</div> <div>음식나오면 저 먼저 덜어주고~</div> <div><br></div> <div>게같은거 먹을땐 자기 먼저 먹기보다는</div> <div>게 살 다 발라서 저한테 놔주고 저 먹을때 </div> <div>자기도 발라서 먹어요~</div> <div><br></div> <div>어딜가든 손 깍지 꼭 끼고 다니고</div> <div>차타고 이동할때도 손을 꼭 잡고 다녀요~</div> <div>차에서 내릴때마다 뽀뽀하고 내리고 ㅎㅎ</div> <div><br></div> <div>출근전 퇴근후 인사로 뽀뽀 매일 하고</div> <div>일하는 중간중간 먹고싶은거 없냐고</div> <div>물어봐주고 </div> <div>쉬는날마다 뭘먹고 싶은지 물어봐요 ㅎㅎ</div> <div><br></div> <div>이번에 제 생일 겸 시아버지 생신이라</div> <div>(하루차이예요 ㅎㅎ)</div> <div>시댁에 가서 밥을 사먹었어요~</div> <div><br></div> <div>스테이크를 먹는데 남편이 </div> <div>"잘라줄까?" 해서 "응!!" 이랬더니</div> <div>저 먹기좋게 작게 잘라줬어요 ㅎㅎ</div> <div><br></div> <div>시고모가 자상하다고 칭찬해서</div> <div>왠지 모르게 제가 뿌듯했네요 ㅎㅎ</div> <div><br></div> <div>임신하고 게을러져서 쇼파나 침대에 퍼져있고</div> <div>매일매일 안좋은 속 부여잡고 </div> <div>힘들다 소리만 하는데 </div> <div><br></div> <div>그래도 저 이쁘다고 대견하다고 해주는 남편 만나서</div> <div>저는 매일매일 행복해요~ㅎㅎ</div> <div><br></div> <div>여러분 결혼하세요~!!ㅎㅎㅎ </div> <div>결혼이 이렇게 좋은줄 전혀 몰랐네요 ㅎㅎㅎ</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