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주 금요일에 눈썹과 아이라인 반영구 문신했습니다!
문신하러 가기 전에 무섭다고 뷰게에 글 올리고 조언도 들었었어서
혹시 저처럼 또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사진도 없지만 간단하게 후기 올리려고요.
아이라인은 평범한 문신을 했고
눈썹은 엠보싱(?)눈썹이라고도 하는 자연눈썹 문신했어요.
자연눈썹은 눈썹털 모양으로 가닥가닥 문신하는거였고요.
요구사항은 눈썹은 연하게(필요시엔 제가 덧칠하겠다),
아이라인은 꼬리까지 빼지 말아줄 것 이었습니다.
1. 시술 시 아픔
제일 무서웠던 부분인데 결론부터 말하면 아프지 않았어요.
오른쪽 눈 아이라인 문신 시작할땐 좀 따끔따끔하다 참을만하다 였는데
마취가 조금 덜 된거였나봐요.
왼쪽 아이라인 할때는 안아팠어요.
1차로 한번씩 하고 마취약 다시 좀 발라두고 2차 문신할 땐 정말 아무 느낌 안 날 정도였고요.
하시는 분 말씀이 10명 중에 1명 정도 꼴로 마취가 잘 안돼서 아파하는 분들이 있긴 하다고 하더라고요.
(신빙성이 있는 얘기인지는 모르겠으나 생리기간 중에 하면 마취가 잘 안된다는 말을 하셨어요.)
눈썹 할 때는 기계로 안하고 뭔가 도구에 잉크를 찍어바르고 눈썹 살 위를 드륵드륵 긁어 색을 입혔는데요.
(아이라인 문신으로 눈을 감고 있었어서 보진 못하고 느낌으로 추정...)
이것도 하나도 안아팠어요.
드륵드륵 긁는다 느낌 정도였는데 하다가 마취가 좀 풀려서 아파지고 말씀드리니 다시 약 바르고 기다리다가 했어요.
다 하고나서 마취 풀리면서 좀 아프긴 했는데
2시간 기다렸다가 조심조심 세수 할 수 있을 정도로 경과 괜찮았어요.
다음 날 눈이 좀 붓긴 했지만 이것도 라면 먹고 부은 것보다 조금 더 부은 정도!
2. 모양, 짙음 정도, 얼룩덜룩 등
원래 화요일에 시술 예정이었지만 뷰게 분들의 조언으로 금요일에 시술받았는데
그러길 정말 잘했어요 ㅠㅠ 역시 뷰징어님들♡
주말내내 완전 시커먼 눈썹을 보며 얼마나 절망을 했었는지 몰라요.
시술해주신 분이 원래 2,3일 후가 딱지가 생겨 가장 짙을 때라고 얘기해주셨어서
너무 걱정하지 않고 기다리려고 했는데 그래도 불안불안 무섭 ㅠㅠ
월요일 출근 날도 제 눈에는 눈썹만 보이고 ㅠ 숨고 싶고 그랬어요.
앞머리와 안경으로 가리려고 엄청 애씀...
화요일부터는 탈각이 시작됐는데 얼룩덜룩해지기 시작했어요.
탈각 된 부분과 탈각되지 않은 부분이 달라서 그런 것이긴 했는데
슬슬 전체적으로 문신 결과가 눈에 보이기 시작...
그런데 ㅠㅠ 양쪽 눈썹의 짙음이 다르다는 것도 보이기 시작했고
색이 조금 비어있는 것도 발견,
한쪽 눈썹 끝부분 라인이 깔끔하게 빠지지 않았다는 것도 보이기 시작해서 조금 좌절...
그러나 이것도 아직 리터치가 남았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기로 했어요.
부족한 부분 리터치 때 보완하면 되니까 ㅠㅠ
(근데 리터치 하고도 또 다르면 어쩌죠?ㅠㅠ)
그리고 문신한지 일주일이 지난, 지난 주 주말!
문신하고 처음으로 눈썹에 색칠을 했어요ㅋ
위에 말함 양쪽 짙음 다름, 색이 빈 부분, 라인이 조금 깔끔하지 않은 부분만 살짝 그려주니 완전 예뻐요!
눈썹 정말 못그려서 매번 속상했는데 완전 쉬워졌습니다.
주말에 화장하면서 문신하길 잘했다!! 생각했어요.
문신하고 2주 후에 시간 잡아 리터치 하재서
이번 주말에 할 지 설 전에 할지 고민 중인데
이번에 눈썹 짙음 맞춰주고, 라인 조금 더 깔끔하게 잡아주기만 하면 될 것 같아요!
아! 아이라인에 대한 후기가 없었는데 그냥 아이라인은 그냥 바로 마음에 들었거든요.
다음날 눈 좀 붓고, 며칠 동안 눈이 피곤하다는 느낌이 있던 것 외에는 정말 마음에 들어요.
라인을 길게 빼지말라고 했더니 너무 짧게 해주신 것 같아서
리터치 때 조금만 더 길게 해달라고 할 생각입니다.
쓰고보니 말만 많은 후기라 누가 읽을까 싶긴 한데 ㅠ
혹시 저처럼 문신 생각하고 걱정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서 올려요.
리터치까지 끝내야 최종 결과가 나오겠지만 지금까지는 만족하고 있어요!
혹시 더 궁금한 거 있으시면 알려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