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리프트 3세트
바벨로우 언더그립 40kg 10회 - 고정자전거 40초 = 10라운드
어시스트 풀업 - 스탠딩 케이블 로우 - 고정자전거 30초 = 10라운드
시간이 없어서 고정자전거(세트간 휴식)을 최대한 줄였더니 약 35분만에 운동 끝냈습니다.
카메라가 고장나서 음식사진은 당분간 없겠어요 ㅜㅜ
작업을 위해서라도 카메라를 빨리 고쳐야 하는데, 언제 시간이 날지 모르겠습니다.
오늘의 잡담은 딸아이 심리상담 받은 얘기로.
딸아이 별이가 예전에 미친듯이 울었다는 얘기를 한 적 있어요.
뭔가 사달라는 때쓰기가 아닙니다. 특별한 이유가 없어요.
그냥 엄마 나가, 안아줘, 뭐 이런 요구를 하면서 미친듯이 우는데, 요구를 들어주면 또 싫다며 웁니다.
그 우는 강도가 정말 상상을 초월해요. 중세시대 사람이 봤다면 마귀 들렸다 할 겁니다.
혼내 보기도 하고, 가만히 무표정으로 기다려 보기도 했어요. 아무것도 안 통합니다.
의사 선생님 진단은.
별이는 특별히 순한 아이입니다.
뒤집기 하기 전부터 그림을 그렸으나 벽에 낙서해본 적도 없고(딱 두 번. 말이 안 돼요)
무엇이든 입에 집어 넣는 기간도 없었습니다.
부모가 안된다 하면 그냥 안했어요.
아가는 울음으로 신호를 보내는데(배고픔, 졸림, 배변) 별이는 그런 울음도 거의 없었죠.
요즘 육아에서는 우는 아이를 방치하지 말라고 합니다.
방치하게 되면 스트레스 호르몬 치수가 올라가서 유지되고, 결국 호르몬 체계에 문제가 생기는 거죠.
저희 부부는 그걸 착실하게 실행했습니다.
그 동안 아이가 너무 울지 않아 생긴 문제입니다.
울 때 나오는 호르몬이 있고(이름 까먹음-_-) 그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보통 아이들은 울음으로 각종 요구를 하고, 부모는 그 요구를 찾느라 진땀 빼죠.
때로는 배고픔, 졸림, 배변문제(기저귀)을 다 해결해 줬는데도 불구하고 울어대서 환장합니다.
하지만 별이는 그런 울음을 거의 하지 않았고, 그나마 좀 울려 하면 부모가 전부 박멸?해버렸습니다.
울지를 못했습니다.
선생의 비유에 의하면 밤이 없이 낮만 있었다네요.
미치는 거죠.
당분간은 그렇게 이유 없이 미친듯이 우는 현상이 있을거라 합니다.
가슴이 아프지만, 이유를 알았으니 마음은 전보다 편합니다.
전에 지인과 농담으로 '아이를 잘 키우는 일은 우주를 구하는 일이다'라고 했었는데 ㅎㅎㅎ
정말 정말 어렵네요.
아이의 행복을 위해서는 아이만을 사랑해주는 게 아니라 부부간의 사랑도 더욱 좋아야 하고요.
근데 말이죠...
마누라... 나 몰래 한방다이어트 알아보고 왔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우 증말!!!!!ㅋㅋㅋㅋㅋㅋㅋ 한의사 상담 결과ㅋㅋㅋㅋ 그렇게 먹고 지내면 한약 150만원어치 안 먹어도 살 빼겠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150만원어치 굶겨주겠다니까 싫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 전에 내가... 마누라운동만 하면 세끼 밥상 차려주고 밤이면 전신 맛사지도 해줬ㄴ 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해달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싫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