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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960734
    작성자 : 익명amppZ
    추천 : 10
    조회수 : 871
    IP : amppZ (변조아이피)
    댓글 : 55개
    등록시간 : 2014/01/02 13:33:37
    http://todayhumor.com/?gomin_960734 모바일
    언니와 3년간의 침묵을 깨고 화해한 후기
    스압이 예상되므로 음슴체
     
    제목에서도 예상되듯 우리 부모님은 재혼하셨음 난 아빠 쪽이고 언니는 엄마쪽.
    같은 나이지만 언니가 빠른이라 학교를 빨리가서 언니라고 함
    나랑 언니는 부모님이 재혼하실때까지 2번 보고 안본 사이였지만 재혼하시고 나서 같이 살게됬을때 나름 잘지냈다고 생각함
    언니도 나도 부모님 재혼전까지 같은 외동이였지만 같은 여자고 이사하면서 둘다 모르는곳에 가게되서 의지가 많이 됬음
    처음 6개월정도는 정말 잘지냈음, 언니 장래희망이 요리사라서 이것저것 많이 해줬고 친할머니는 못해주던 양식이나 빵같은 것도
    만들어주고 빼빼로 데이 아침에 반애들한테 주라고 직접 만든 빼빼로를 줬을때 엄청 뿌듯했음 물론 맛도 있었고
    할머니가 언니는 만들고 나는 먹는 역할이라고 할 정도로 엄청 사랑?을 많이 받았음
    언니가 나한테 사랑을 많이 줄수 있었던건 외가에서 유일한 여자애였던 언니가 할머니랑 할아버지, 이모, 삼촌들한테
    사랑을 많이 받아서라고 생각했음. 언니도 그런거같다고 했고..
    친가는 아빠가 맏아들에 고모만 둘인데 친할머니는 아빠만 차별하고 고모들한테만 잘함
    사랑하지도 않았던 친엄마(라고 부르기도 싫지만..)랑 결혼한 이유도 할머니가 결혼하라고 해서 한거임
    친엄마는 전형적인 쌍년임 욕해서 죄송하지만 정말 쌍년임
    아빠랑 살면서 고기를 사오면 지혼자 다먹고 아빠랑 난 간장, 고추장에 밥비벼서 김이랑 먹고, 내가 어린이집 다니는 동안 한번도 데릴러 온적이 없음
    내가 5살 6살때라 기억못하는것도 잇지만 그사람에 관한건 거의 기억하기 싫은 기억들 뿐임
    내가 7살될때 아빠랑 그사람은 이혼했고 내가 10살때 지금 우리엄마를 만나게됨
    처음에는 아빠 친구라고 소개했었고 아줌마라고 불렀음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는데 학예회를 했는데 아빠는 일때문에 못왔고 할머니는 고모네 가있어서 안왔음
    학예회 하는동안 아침에 아빠가 준 만원으로 뭘먹을까 문상살까 이런 생각하고 있었는데 내차례가 됨
    친구들이랑 준비할려고 교실밖으로 나갔는데 엄마가 있었음..
    다른애들은 거의 두개 세개씩 가지고있었던 사탕꽃다발을 들고. 일하다가 와서 금방 가봐야된다고 하면서..
    그순간 친구들이 누구야? 이러는데 엄마라고 함. (애들한테는 엄마랑 아빠랑 일하느라 바쁘다고 거짓말 했었음..)
    친구들이 안녕하세요 아줌마 이러면서 인사하는데 엄마도 친구들이 이쁘게생겼다면서 잘하라고 힘내라고함
    리코더연주를 했었는데 아줌마가 싫어하면 어떡하지 어떡하지 이생각만 하면서 연주아닌 연주를 한거같음
    다하고 다시 교실밖으로 나왔는데 엄마는 우리ㅇㅇ이 엄청 잘하네 연습하느라 힘들었겠다 친구들이랑 맛있는거 사먹어라면서
    2만원이랑 사탕꽃다발을 주고갔음. 벌써 몇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함
    그때부터 아줌마 대신 엄마라고 부른거같음 엄마도 자연스럽게 딸래미라고 불러줬고 핸드폰 전화부에도 엄마♥라고 저장했었음
    언니가 수학여행가거나 가끔 외박(그때는 몰랐는데 친아빠를 만나러 간거였음)을하면 우리집에와서 내방에서 같이 자고
    아니면 아빠랑 셋이서 자기도 했음, 그렇게 몇년을 지냈음.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고 일주일에 한번보다보니 세번보고싶고 세번보니 같이 살고싶어지고..
    속으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학교갔다왔는데 친할머니가 나한테 아무이유없이 시비걸고 화풀이를 했음
    무슨 말을 했는진 기억안나는데 친엄마 얘기도 있었음. 그렇게 싸우고 내방에서 울고있는데 아빠가 왔음
    할머니가 아빠를 쫓아?다니면서 니딸이 오늘 나한테 어떻게 했는줄 아냐면서 내가 이유없이 대든걸로 얘기를 했음
    방에서 듣고있는데 하루이틀도 아니였는데 너무 서러워서 거실로나가서 소리지르는거처럼 얘기했음
    그러다가 아빠가 그만하라고 진정하라고 하면서 날 데리고 밖으로 나갔는데 밥안먹었다고하니 먹고들어가자고해서
    먹으면서 얘기했음. 엄마랑 같이 살면안되냐고.. 아빠는 엄마랑 같이 살고싶냐고 아빠혼자서 결정할수없는거니까
    엄마랑 상의해본다고 할머니한테 대든거 아닌거 아니까 마음풀으라고 했음.
    그러고나서 6개월 넘게 엄마가 안왔음. 전화하면 일하는중이라 나중에 전화한다고하고 전화와서 왜안오시냐고하면
    요즘 바빠서 못가고있다고 보고싶네 라고 만하고 보러오지는 않았음..
    그러다 어느주말에 아빠가 언니를 소개해준다고함. 중국집에서 만났는데 멀리있는 탕수육도 계속 앞접시에 가져다주고
    친할머니가 나 그만주고 언니많이 먹으라고했을때 언니는 같이 먹고있다고 여기 있는거 제가 다먹었어요~ 이러면서 내편도 들어주고..
    그 해 내생일에는 언니랑 엄마랑 엄마는 30만원짜리 MP3, 언니는 직접만든 케이크를 보내줬음
    그러다가 여름에 재혼얘기가 나왔음. 엄마가 내방에와서 엄마랑 언니랑 살던 집이랑 정리해야되고 우리가 살던 집도 정리해야되고
    이것저것 할게많아서 몇달걸릴것같다, 언니도 너랑 아빠랑 살고싶다고한다. 엄마랑 언니랑 같이살게되면 불편한게 있을거다
    할머니, 아빠, 엄마, 언니, 너 모두 노력해서 행복하게살자 라고하셨음.
    그날부터 밤에 언니랑 엄마랑 같이살게되면, 엄마랑 언니랑 하고싶은것들을 상상하고 노트에적어보고 하는게 일상이 될정도였음
    그렇게 쌀쌀한 가을 어느날 언니랑 두번째만남이자 상견례를 마치고 몇일뒤에 언니랑 엄마는 내 가족이 되었음
    위에 썼듯 6개월정도는 잘지냈음, 언니는 항상 내편이 되서 날카롭고 듣기싫은 할머니 잔소리를 막아주는 방패였고,
    근처에사는 고모네 애들도 언니를 좋아하게되고 따르게되었음. 왠만한 장난은 거의 다 받아주고 맞장구치는 언니가 제일 싫어하는 말은 "야"였음
    아무래도 6살 8살 꼬맹이들이라서 장난치다가 야 너 이럴때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너 방금 뭐라그랬어. 다시 말해봐"라면서 혼내기도하고
    아무튼 고모들한테 미움받을까봐 못했던 말들도 언니가 다 해주고, 친엄마한테 친할머니한테 배우지못했던 예절이나 마음..
    "욕은 나쁘지만 안하고 살수는없다, 하지만 어른들앞에서는 하면안된다, 엄마아빠 친구들한텐, 처음보는 사람들한테는 우리가 내뱉는 말한마디 하는 행동하나가 엄마아빠의 얼굴이고 우리집, 너, 내 수준이야" 라고 한건 여전히 명언이라고 생각함.
    그만 끊고.. 언니랑 내 사이가 멀어진 계기는 무심결에 말한 몇마디였음.
    그날이 고모네 첫째 생일이라서 밖에서 외식을 하게됬는데 옜날에 재혼할때 얘기가 나오게됨.
    고모랑 고모부는 형님(아빠)이랑 언니(엄마)랑 잘되서 정말 좋다고 언니랑 나도 잘지내니까 진짜 너무 보기좋다고 그랬음
    어른들은 술먹고 우리는 밥먹고.. 그러다 고모가 "그럼! 언니(엄마)가 몇년동안 ㅇㅇ(나)이한테 엄마노릇 오죽 잘했어? 앞으로 계속 해줄꺼지?"라고함.
    언니가 "몇년동안? 왜 몇년이야?" 이러니까 고모가 아~ 이러더니 ㅇㅇ이(언니)는 모르지?
    언니(엄마)가 ㅇㅇ(나)이 초등학교때부터 얼마나 잘챙겨줬다고~ 이러면서 구구절절 얘기함
    대충 뭔지 예상되지않음? 우리언니는 아빠랑 엄마 재혼하기(같이살기) 반년전쯤 아빠를 정식으로 소개받음.
    (그것도 작은할아버지(엄마랑 나이차이가 얼마안남) 친구라면서)
    사실 언니는 아빠존재랑 내존재를 알고있었다고함 언니가 어느날 엄마지갑을 봤는데 아빠, 엄마, 나 이렇게 찍은 사진이 있었다고함
    그게 언니가 초등학교 4학년때일임. 언니는 알고 있으면서 엄마한테 먼저 얘기를 안했음.
    "때가되면 엄마가 소개해주겠지" 라고 생각했다고함. 몇년동안이나 언니는 참은거임. 엄마가 먼저 얘기해주기를 기다리면서..
    근데 엄마가 작은할아버지 친구라고 아빠를 소개할때는 엄마가 너무 미웠고, 섭섭했다고함
    그렇지만, 나도 엄마를 재혼하기 반년전에 소개받은줄 알고 언니는 참자고 이해하자고 생각했다고함
    엄마가 용기내서 말해줬으니까 이해해주자고 아빠가 엄마한테 잘하니까 괜찮다고.
    언니가 마음이 쌔보이지만 속으로는 여리고 그래서 엄마는 재혼 확신이 설때까지 얘기않하고 기다린건데
    언니는 이미 알고있었고 엄마한테, 친아빠한테 상처도 많이 받은 상태였음.
    그날 고모는 꾹꾹 누르고있던 언니의 불씨에 기름을 들이부은거임.
    그날 언니는 처음으로 방문을 잠구고 잘자라는 말을 안했음.
    언니가 방문을 잠군 상태로 자고, 아빠엄마, 나랑 말않하고 일주일이 조금 넘었을때, 언니가 과자를 잔뜩사와선 미안하다고 내방으로 왔음.
    그렇게 위에 적은 얘기들을 언니한테 들었고, 나도 언니도 눈이 퉁퉁 붓도록 울고, 내일부터 다시 잘지내자하고 잘지냈음.
    언니가 그날 밤에 안방으로가서 엄마아빠한테도 사과하고 엄마도 미안하다고 엄마가 잘못했다고하면서 울고.. 그렇게 끝나나했음
    얼마 안지나서 저녁에 언니가 내방으로와서 "너 초등학교 학예회랑 운동회 엄마갔어?" 라고함
    응 왔었어 하니까 초등학교 졸업식이랑 중학교 입학식은? 이래서 왔었다고함. 그뒤로 바로 안방으로가서 엄마랑 싸움
    내용은.. 엄마는 언니가 초등학교때 학예회에 6학년때까지 온적없고, 6학년때는 학예회 전날 울고불고 매달린 결과로 한번 왔었고,
    초등학교 졸업식, 중학교 입학식에 꽃다발은 커녕 안왔고, 운동회때는 언니는 매번 혼자서 짜장면 시켜서 먹었고,
    먹는 동안은 울면서 먹었다고함. 6학년 학예회때를 뺀 운동회들, 졸업식, 입학식 전부.
    엄마는 지난 얘기하지말라고 화냈고 언니는 지난 일이냐고 저번에 왜 얘기 안했냐면서 울었음.
    그일이 있고 얼마안있어서 언니는 학원에 다니기 시작함, 학교끝나고 밤10시까지 학원에있는 스케쥴이였음.
    평일엔 얼굴을 보기 가뭄에 콩나듯 했고 주말엔 알바하면서 보냈음. 알바를 안할땐 방문을 잠구고 있었음
    그렇게 언니는 집에서 없는사람처럼 행동했음. 밥을 먹으면 설거지까지 다해놓고 (쌓여있으면 언니가 먹은것만..)
    방도 언니방만 청소하고, 옷도 대부분 자기가 손빨래해서 입고, 아빠 엄마 생신이나 그런날에는 축하드려요.하고
    밥이나 치킨같은건 따로 방에 가져가서 먹고.. 3년동안 엄마랑 아빠, 나, 친할머니,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큰할아버지,
    작은할아버지, 고모, 고모부, 삼촌, 외숙모, 이모, 언니가 따랐던 엄마 친구들, 언니 친구들..  언니 마음을 풀어줄려고 별짓을 다했음.
    엄마가 방문앞에서 울면서 빈적도있고, 아빠가 미안하다고 편지써서 방에 넣어둔적도, 할머니 댁에서 밥먹으면서 말해보기 등등..
    금방 기억나는 것도 수십가지임. 그런데도 언니마음은 풀어질 생각도, 얼굴을 마주볼 생각도 안했음.
    그러다 두달전에 엄마가 열쇠아저씨를 불러서 언니 방문을 따고들어감.
    언니는 자다 일어나서 엄마랑 싸우는데.. 엄마는 계속 이럴거면 너랑 나랑 다시 나가자고함.
    엄마가 울면서 나가자고 그러니까 언니가 엄마한테 그럼.
    난 엄마를 내엄마로 생각하고 존경하고 존중했다, 친아빠랑 이혼할때도 도장찍기 바로 전에 나한테 아빠랑 이제 못산다고 얘기했을때도
    엄마가 그런 이유가 있겠지 엄마가 힘들어했으니까 그렇겠지, 아빠는 엄마를 힘들게 하니까 나는 엄마를 힘들게 하지 말아야지 생각했다.
    근데 엄마한테 난 뭐냐, 자식맞냐, 자식이야 맞겠네 호적이 올라가있으니까. 근데 엄마가 언제 내편에 서서 날 존중한적 있냐.
    가슴으로 낳아서 사랑못받은 작은딸이 안쓰럽고 딱해서 학교행사 다찾아가고 핏줄인 큰딸은 구석에 처박아놓냐..
    내나이가 몇이였는데 그런 감당못할 상처를 주고 내가 아무렇지 않을거라고 생각하냐 참으니까 괜찮아보이냐..
    나 그말들은 몇년전부터 바로 방금까지 지금도 죽고싶다생각한다면서 울었음..
    쓰면서 진짜 눈물나는데 더 있지만 저거만 쓰겠음..
    그런일이 있고 몇일뒤에 엄마랑 언니랑 1박 2일로 여행을 감.
    언니가 먼저 가자고 했다고함.
    엄마랑 언니랑 다녀오고나서는 언니랑 나랑 갔음.
    버스타고 가는 중에도 언니는 별말은 안했는데 민박집에 있다가 저녁먹으러 식당에 갔는데 거기서부터 막 얘기했음
    솔직히 3년동안 언니가 이해가 안됬음, 그게 몇년동안 가족을 등질수있는 이유인지도 이해가 안됬음.
    언니가 그냥 참으면 안되나 그게 왜 안풀어지나 짜증난다 등등.. 별 생각을 다했음
    근데 가끔씩 친할머니가 나한테 듣기싫은 말을 할때마다 난 언니를 생각하면서 참았음.
    언니가 도와줬으면 좋겠다, 그때 언니가 할머니한테 역으로 공격했을때 너무 꼬소했는데... 이런생각들..
    가슴이 찢어지는거같았다고함. 언니는.. 언니 친아빠는 술먹으면 엄마를 막대하는.. 맨날 때린건 아니지만 때리긴했는데
    언니앞에서는 마냥 딸바보였고 엄마한테 그러는줄 모르다가 이혼하고나서 알게됬다고.
    엄마가 언니를 속이고 있다는 생각이 너무 미웠고, 거기다가 몇년전부터 내엄마가 아닌 다른애 엄마로도 살았다고 생각하니까
    감당할수가 없을정도로 화가 났고, 언니 스스로도 금방 풀어지겠지 했는데, 아빠 얼굴, 엄마 얼굴, 내얼굴 그리고 자기 얼굴을 볼때마다
    생각나서 쉽게 풀어지지가 않았는데 엄마가 우는 얼굴을 보니까 울컥하면서 그렇게 독한 말이 나왔다고함.
    그렇게 여행 다녀와서 언니가 다시 엄마아빠의 큰딸로 돌아온 기념으로 파티를 했는데
    언니는 지난 3년이 다 힘들었겠지만 3년을 잊어버릴만큼 까먹고있다가 생각나면 하하웃을수 있도록 행복해지자고 했음.
    물론 언니도 나를, 나도 언니를 다 이해할수는 없다고생각함.
    아직도 이해가 안되는 일들도 있음 하지만.. 언니가 먼저 문을 열고 엄마아빠랑 나한테 다시 와줬다는게..
    엄마아빠 딸로, 내 언니로 돌아와주는게 고마움..
    어제 떡국 먹다가 갑자기 글로 쓰고 싶어서 썻는데.. 다쓰면 후련할줄 알았는데 다시 마음아픔..
    3년동안 아팠으니 남은 시간들은 꼭 행복할거라고 생각함
    언니야, 비록 핏줄로 엮인 가족은 아니지만 우리는 가슴으로 엮인 가족이잖아
    나는 아직도 언니 상처를 다 이해하진 못하겠지만 그래도 언니가 긴 방황아닌 방황을 끝내고
    엄마한테 아빠한테 나한테 다시 와줘서 정말 고마워!! 내가 잘할게! 우리언니가 언니라서 다행이야..
    새해 복 많이받자! 사랑해 우리언니!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 감사하고.. 새해 복 많이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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