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1-4</div> <div><br>적응의 동물</div> <div><br>"아...나 이런거 어디서봤는데...그거안좋은건데..."</div> <div>주유소아래를 바라보며 붉은눈과 기괴한소리를지르며</div> <div>온몸의 근육이수축되어 힘줄이 도드라진'그것'을보며 예전에보았던</div> <div>인류의 재앙과 바이러스를 다룬 영화가생각났다</div> <div>그때보았던 기억과 대조를해본 민성은 아래에서 일어나는일을 예의주시한다</div> <div>"흐어어엉 여보"</div> <div>"이여편내야! 정신차려 정구꼭붙들고 문절대열지마!"</div> <div>차에 기름을넣으러왔다가 봉변을 당햇는지 꽉닫힌차량의 뒷좌선엔</div> <div>3살쯤되어보이는 아이와 그아이를꼭끌어안고 두려움에떨며 울고있는 여성이있었다</div> <div>그밖에는 그식구의 가장으로보이는 남성이 '그것'과 필사적인 몸부림을하며 저항하고있었다.</div> <div>그러나 '그것'은 대치중은 남성보다 월등이 힘이강한지 손쉽게 남성의 육체를 폭력으로 물들이고있엇다</div> <div>"아..저러면 차에타고 도망도못하겟네 쯧"</div> <div>혀를찬민성은 그모습이 안타까워서가아니다</div> <div>단지'그것'들의 신체능력을 두눈으로확인해본 결과에대한 감상일뿐</div> <div>'쾅!'</div> <div>앞유리에 남자의 머리가처박히며 온몸이 축늘어졌다</div> <div>그기회를 놓칠수없는지 '그것' 손에잡히는 모든것을 이용해가며 축늘어진남성의 육체를 도륙해간다</div> <div>"꺄아아아악!! 여보!!!"</div> <div>차안에선 여성의 찢어지는 비명소리와 갓난아이의 울음소리가 울려퍼지고</div> <div>곧 여성을 아이를 가슴에파묻으며 흐느끼기시작했다.</div> <div>"아...아무리봐도 어린애들 표정은 못읽겠단말이야...왜우는거야도대체?"</div> <div>남들이라면 당연 절망적이고 슬픈장면 허나 민성에게는 이상황이 현실이라는것만을 다시</div> <div>자각하게해준장면일뿐이였다.</div> <div>그리고 이내 더건질것이없다고 생각하며 고개를돌리려는찰나 차안의여성과 눈이마주쳤다.</div> <div>'그것'과 똑같은 빨간눈과 주변의핏줄 그리고 입에는 갓베어문 야들야들한 살점이 한뭉텅이 물려있었다.</div> <div>"으아아앙!!으앙!"</div> <div>"닥쳐!!씨x 애새x!!!"</div> <div>차안의여성은 갑자기 아이앞에서하지못할 욕설을내뱉으며 차안에서 가장무력한 존재를 가차없이</div> <div>공격하기시작했고 금세 창문에는 혈흔이 낭자해져갔다.</div> <div>"흐음....갑자기 자신의 아이가 깨물어 죽이고싶을정도로 귀여웠던것은 아닐테고...</div> <div>남편과 아이의 사망보험금을 노리는것치곤 방법이 영 아닌데....역시 영화처럼 바이러스인가?"</div> <div>'틱...틱..'</div> <div>손톱을 서로부딛히며 입으로는 남들이 납득못할 소리를함과 동시에 머리는 미친듯이회전하기 시작한다</div> <div>'분명 남자가 죽기전엔 멀쩡햇어 창문은 다닫혀있어서 </div> <div>타액이나 혈액이 들어갈수도 없었고</div> <div>바이러스라고 한다면 감염경로가 있을거야 발병원인이라도 있어야되</div> <div>방금 저상황이라면 차의 시동도 꺼져있엇으니 공기도 유입되기어려웠어 </div> <div>증상또안 짐승소리밖에 못내는 저것들에비해 욕도했었지...'</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