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저는 기독계에서 믿는 신이라는 거대한 존재가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다가도 </p> <p>그 존재에 확신을 갔지 못하는 이유가 있습니다.</p> <p><br></p> <p><br></p> <p>장애인의 존재때문입니다.</p> <p>그야말로 자비로운 , 모두를 사랑하는 신이시라는 분이</p> <p>왜 장애인은 장애인으로 태어났을까.</p> <p>실수를 한걸까? 신인데?</p> <p>장애인 본인의 문제인가? 신생아인데 무슨 죄를 벌써?</p> <p>전생의 죄라면 지옥에서 벌 받고 있으면 되는거 아닌가? 그리고 전생은 기독교계의 이론도 아니고 </p> <p><br></p> <p>등등 모순되는 점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p> <p>불교로서는 윤회로서 설명이 됩니다.</p> <p>장애인을 비하하는게 아니라 불평등한 세상에 처음부터 핸디캡을 달고 태어나는게 신이 있다면 너무나 불공평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있어서요.</p> <p><br></p> <p>하여간 종교는 저에게는 아직은 잘 모르겠는 부분이 많습니다.</p> <p>관심이 없는게 아니라 생각을 하면 할 수록 꼬이는 부분이 많습니다.</p> <p><br></p> <p>그래서 저는 시공간의 서로 다른 차원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이 있다면 이 것도 물론 신이 만든 거겠지요.)</p> <p>아무것도 없다고 하기엔 제가 경험한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p> <p><br></p> <p>(1) 전에 말씀드린 우리 남매들 신점 볼 때마다 옆에 있다는 할머니.</p> <p>저는 신점 본 후 1주일만에 남편 대형 교통사고 나서 8개월 병원 있었고 (저는 천도제를 지내지 않았습니다.)하여간 포레스트 검프 급의 사고현장에 </p> <p>존재하고 있었습니다.</p> <p><br></p> <p>바로 아래 동생은 천도제 지낸 후 잘 안되던 병원 정리하고 고향으로 내려가서 다시 차린 병원이 아주 잘되고 있습니다.</p> <p>둘때 동생은 결혼 몇 년이 지나도 임신이 안되서 (병원에는 아무 이상 없다고) 신점 보고 할머니 얘기 듣고 천도제 지내고 바로 임신해서 예쁜 딸 낳았습니다.</p> <p><br></p> <p><br></p> <p>(2) 전에 댓글로 오유에 썼던 우리 엄마 삼풍 백화점 꿈</p> <p>어느날 우리 엄마가 아침일찍 전화해서 </p> <p><벽돌이 날리고, 옷걸이가 휘날리고 , 폭풍이 몰아치는 것 같은 꿈을 꿨는데. 어디 가지 말아라.> </p> <p>저는 그 날 꼭 해야 할 일이 하나 있어서</p> <p>그 것만 처리하고 집에 있을께 했습니다. 어떤일이든 일어날께 뻔하거든요.</p> <p>그 처리하는게 삼풍백화점에 납품한 제품 어음 받는 일이었습니다.</p> <p><br></p> <p>물론 그 시간에 삼풍에 있었고, 저는 걸어나왔고 함께 간 직원은 주차장에서 나와서 바로 길건너 삼품 주유소에서 기름 넣다가</p> <p>삼풍이 무너지는 걸 보았습니다.</p> <p>그 친구는 그날 만나서 인사했던 지하 아동복코너의 끝내 찾지 못한 타 업체 직원들이 거기 있었다고 </p> <p>경찰서에 진술하러 다녀야 했구요.</p> <p>예지몽을 꾸면 그 일은 결국 일어나고 그 현장에 저희는 반드시 있지요.</p> <p>(오유에 답글로 한 번 썼던 글)</p> <p><br></p> <p><br></p> <p>--- 그 다음에 일어난 일들은 기억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p> <p> (1) 아현동 가스 폭발 사건 - 가스 폭발 직전 아현동에서 보쌈먹고 출발하고 강변 탔더니 아현동 쪽에서 대폭발 (물론 삼풍 직원 함께)</p> <p> (2) 대구 지하철 화재 사건 - 직원 하필 그 때 대구 출장</p> <p> (3) 성수대교 붕괴 - 삼풍 직원 의정부에서 출근, 그 친구 앞에서 3번째 차 까지 다리 아래로 사라짐. </p> <p><br></p> <p><br></p> <p><br></p> <p><br></p> <p>(3) 고등학생 때- 저도 엄마 만큼 예지몽을 꿉니다.</p> <p>쉬는 시간에 공부하는데 (범생이 였습니다.) 뒤에 앉은 친구들이 너무 너무 그야말로 너무 너무 떠드는 꿈을 꾸었습니다.</p> <p>참다 못해 뒤로 돌아서 </p> <p>소리를 꽥 질렀습니다.</p> <p>꿈입니다. 물론 일어날 일입니다.</p> <p>어떻게든 친구한테 돌은애 처럼 소리지르는건 피하고 싶었습니다.</p> <p><br></p> <p>그 날 학교 쉬는 시간</p> <p>생각대로 친구들이 정신없이 떠들어 댑니다.</p> <p>저는 꾹꾹 참습니다. 소리고 지르고 싶지 않습니다.</p> <p><br></p> <p>갑자기 머리가 맑아 집니다.</p> <p>아. 저는 친구한테 벌써 소리를 지르고 있네요. ㅜㅜ</p> <p>(오유에 답글로 한 번 썼던 글)</p> <p><br></p> <p><br></p> <p>(4)고등학교 다닐 때 저는 꿈을 시리즈로 꾸었습니다.</p> <p>전 날 꾼 꿈은 다음 날 이어서 꿀 수 있습니다.</p> <p>저도 모르겠습니다. 왜 그런지.</p> <p><br></p> <p>(5) 엄마가 할머니한테 당해 오신 걸 저한테 푸는 스타일이시기 때문에 저랑 살갑지는 않습니다.</p> <p>언젠가는 엄마랑 심하게 싸웠습니다.</p> <p>꿈에 엄마가 심하게 교통사고가 나고 고향에 계신 친척들이 도와주셔서 병원으로 옮기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p> <p>너무 생생합니다.</p> <p>그 때 전화벨이 울리고 자동응답기가 돌아갑니다.</p> <p>동생의 목소리.</p> <p>엄마가 사고가 났습니다 ㅜㅜ</p> <p>얼마나 울면서 시골로 내려갔는지 </p> <p>내가 그 런 꿈을 꾸어서 기어코 그런 일이 일어 난 것 같습니다.</p> <p>내려가서 들은 내용은 제가 꾼 꿈과 동일합니다.</p> <p>(오유에 답글로 한 번 썼던 글)</p> <p><br></p> <p>(6) 울 아들 애기 때 기저귀 갈면서 유난히 눈에 거슬리는 대형 브라운관 TV</p> <p>이상한 예감에 티브이 앞에서 등돌리고 기저귀 감 (아이는 앞으로 옮기고)</p> <p>당연히 티브리 내 등으로 떨어짐</p> <p>나는 안 놀람.</p> <p>그냥 티브이 뒤로 지고서 허리 펴서 다시 올려 놓음</p> <p>(오유에 답글로 한 번 썼던 글)</p> <p><br></p> <p><br></p> <p>------------------</p> <p>일들이 항상 그런 식</p> <p>일은 일어난다.</p> <p>나는 피한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다 (아닌게 훨 많은 듯)</p> <p><br></p> <p>이 모든게 우리 할머니 때문인건가?<br>아니면 나 때문인건가.</p> <p>아님 우리 엄마 때문?<br>언제까지 이러고 살아야 돼나? </p> <p>죽으면 나는 내가 편한 세상으로 갈 까?<br>아니면 차라리 모든게 없는 무로 돌아가는 걸까?</p> <p>다른 차원의 나는 나를 보면서 도와주고 있는걸까?</p> <p><br></p> <p>할머니 글을 썼을때</p> <p>악귀라는 댓글들을 보고 많이 우울했습니다.</p> <p>혹시 내가 악귀가 아닐까? 이런 생각 </p> <p><br></p> <p>신이 있다면 나한테 왜 이러는걸까? 등등</p> <p>우울해서 글 써봤습니다.</p> <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