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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95357
    작성자 : 99콘
    추천 : 16
    조회수 : 924
    IP : 183.104.***.145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7/09/07 15:27:54
    http://todayhumor.com/?panic_95357 모바일
    제가 겪은 꿈이야기
    <div>제가 꿈을 꾸고 겪은 이야기 몇개를 해드릴까 합니다.</div> <div>저는 원래 꿈을 잘 꾸지 않습니다 거의 꾸지 않는다고 보는게 맞을 겁니다.</div> <div> </div> <div>첫번째 꿈은 20년도 넘었는데 그때 저는 중학생때였습니다.</div> <div>당시 할아버지께서 편찮으셨고 병원때문에 두달정도 저희 집에 계셨습니다.</div> <div>그러다 상태가 많이 좋아지셔서 할아버지께서 댁으로 내려가 셨죠</div> <div>내려가시고 몇일 지나 하루는 꿈을 꾸는데 1톤 트럭에 </div> <div>인부들이 삽이며 곡괭이며 들고 잔뜩 타고 있었습니다.</div> <div>인부들에게 어디 가냐고 물어 보니 땅을 파러 간다더군요</div> <div>그래서 저도 올라 타려고 그 인부들을 따라가려고 하니 </div> <div>갑자기 할아버지께서 나타나셔서 욕을 욕을 하시면서</div> <div>차밖으로 내동댕이 치고선 트럭은 떠나더군요</div> <div>현실에서 할아버지는 상당히 인자하신 분이셨거든요</div> <div>저를 내동댕이 친 트럭은 할아버지를 싣고 저만치 가는데</div> <div>입에 뭔가 들어있는 섬씻한 기분이 들어 뱉어보니 </div> <div>윗니 2개가 쑥 빠져 있더군요</div> <div> </div> <div>꿈 이야기를 했다가 어머니께 재수없는 소리한다고 욕만 오지게 먹었는데</div> <div>제가 그 꿈을 꾸고 할아버지께서 정확하게 2달만에 돌아가셨습니다.</div> <div>나중에 알고보니 이가 빠지는 꿈은 사람이 죽는 꿈인데 </div> <div>윗니는 손위 아랫니는 손아랫 사람이 죽는 다고 하더라구요</div> <div> </div> <div>두번째는 </div> <div>군시절 일병 막 달았을때로 기억합니다</div> <div>꿈에 양복을 입고 친척들에게 인사를 하는 꿈을 꾸었죠</div> <div>근데 친척들의 분위기가 너무 슬펐습니다...</div> <div>그때 훈련이 몇일 남지 않아 훈련준비로 정신없이 바빳을땐데</div> <div>행정반에서 불러서 가보니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고 </div> <div>연락이 왔더군요....<br>이때 부모님이나 친척분들에게 말은 안했지만 좀 소름끼쳤습니다.</div> <div> </div> <div>세번째는 </div> <div>제대하고 시간이 흘러서 20대 중반에 또 꿈을 하나 꾸었는데</div> <div>비바람이 불고 파도가 높게치는 바닷가에서 낚시를 하고 있었습니다.</div> <div>묵직한 뭔가가 물어서 릴을 감는데 줄이 터질정도로 팽팽했죠</div> <div>죽을힘을 다해서 결국 건져올렸는데 커다란 가마솥만한 거북이가 올라오더군요</div> <div>건져 올리자마자 낚시줄이 끊어져서 올라오던 거북이가 제앞에서 툭하고 떨어졌는데</div> <div>꿈에서도 이건 놓치면 안된다는 생각에 거북이를 덮쳐서 못도망가게 껴안고 깨었죠</div> <div>거북이 꿈이 재물꿈이란 소릴 언뜻 생각이나 약빨떨어지기전에 로또부터 사러갔는데 </div> <div>본전은 개뿔...5만원치 전부 꽝이더군요....</div> <div>개꿈인가보다 생각하고 넘어가고 잊고 있었는데</div> <div>몇일 뒤에 의도치않게 여자사람을 소개받게되었는데</div> <div>그 여자사람이 지금 같이 밥도 먹고 잠도 같이 자는 사람이 되었네요...</div> <div> </div> <div>네번째는 </div> <div>꿈에 제가 고즈넉한 대나무 숲을 걷고 있었습니다.</div> <div>걷고 있는데 누군가 부르는 소리에 그곳으로 가보니</div> <div>새하얀 머리에 수염은 한뼘도 넘고 하얀 한복을 단정하게 입은 </div> <div>자그마한 어르신 한분이 뒷짐을 지고 뒤돌아 서 계시더군요 </div> <div>어르신 앞에는 동네 목욕탕 욕탕크기 만한 큰 가마솥이 있었구요</div> <div>뒤돌아 보시기에 정중하게 인사를 하니 </div> <div>니가 ㅇㅇ이가 맞느냐? 물어보시는데 맞다고 대답하는데</div> <div>처음뵙는 얼굴이었습니다</div> <div>저에게 하시는 말씀이 앞에 보이는 가마솥 안에 </div> <div>들어있는 걸 가져가라고 하시면서 뚜껑을 열어보라는 겁니다.</div> <div>힘들여 가마솥 뚜껑을 열어보니 가마솥을 가득채울 만한 크기의 </div> <div>색깔이 다른 커다란 늙은호박 두개와 작은 늙은호박 이 가득 채워져 있더군요</div> <div>어르신 이게 뭐냐고 물어볼려고 뒤돌아 보니 어르신은 사라지고 없더군요</div> <div>그리고 보름이나 지났을까요? 장모님께 전화가 걸려옵니다.</div> <div>x서방 어떻게 먹고 살려고 그러나? 이러시는데 무슨 말씀이냐 물어보니</div> <div>임신인거 같아 병원에 왔는데 쌍둥이 랍니다...</div> <div>태몽이었던 거죠 </div> <div>두가지 호박 색깔 답게 남매둥이(남아 여아)라 부르는 이란성 쌍둥이 였구요</div> <div>(남매둥이란건 나중에 두어달 지나서 알았습니다. </div> <div>부모님께 그렇게 임신사실도 알려드리고 태몽이야기도 했는데 </div> <div>아버지께서 그 영감님 생김새가 어떻느냐 물어보시길래 대답해드리니 </div> <div>오래된 사진첩을 꺼내오셔서 혹시 꿈에 본 사람이 이분이 맞느냐 물어보시는데 </div> <div>꿈에 본 얼굴이 거기 있었습니다...그때 깜짝 놀랐습니다...</div> <div>제가 꿈에 뵈었던 분은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돌아가신 증조할아버지였으니까요</div> <div>사진으로도 본적이 없는 얼굴을 꿈에 본다는게 말이 않된다 생각했는데 </div> <div>이걸 제가 겪으니 정말 소름돋았습니다.</div> <div> </div> <div>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분 없나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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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9/07 16:08:01  118.41.***.43  희쨩  676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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