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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953059
    작성자 : 깐똘이~
    추천 : 14
    조회수 : 2879
    IP : 175.215.***.245
    댓글 : 11개
    등록시간 : 2017/06/06 15:41:33
    http://todayhumor.com/?sisa_953059 모바일
    ‘문재인 도우미’ 된 박지원…당내에선 “왜 저러시나”(feat 정진석)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문재인 정부의 인사와 정책을 옹호하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박 전 대표는 대선 기간 때만 해도 문 대통령에게 맹공을 가해 문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문모닝(매일 아침 문재인 후보를 비판한다고 붙여진 표현)’이라는 야유를 받았다. 그런 박 전 대표의 변신에 당 내외에서는 “새 정부에 잘못이 잡혔느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제19대 대통령 취임식을 위해 지난달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 취임식 전 국민의당 대표실을 찾아 박지원 대표와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박 전 대표는 5일 김상조 공정위원장 후보자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등의 인준에 찬성해야 한다는 입장을 라디오와 방송 등을 통해 밝혔다. 박 전 대표는 JTBC 뉴스룸에서 “경제개혁의 가장 적임자로 김상조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채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실력으로 봐서는 긍정적 평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문 대통령의 인사뿐 아니라 4대강 감사지시 등의 각종 행보 대해서도 찬사를 보냈다. 박 전 대표는 지난달 22일 자신의 SNS에 “깜놀인사, 검찰개혁이 4대강으로 옮겨간다”며 “계속되는 인사와 청문회 정국에 4대강까지 함께 개혁한다면 이 역시 박수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고 적었다.

    박 전 대표는 이 같은 행보의 이유로 호남 민심 및 자유한국당과의 차별화 등을 들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지금 문 대통령이 잘하는데 사사건건 트집 잡으면 국민에게서 외면받는다. 잘하는 것은 박수를 쳐줘야 한다”며 “국민의당의 정체성도 자유한국당과 확실히 다른 만큼 그렇게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호남 민심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의 각종 개혁과 인사에 호남에서는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태풍은 강하지만 길지 않고 태풍으로 파괴된 것들도 반드시 복구 된다”고도 썼다. 문 대통령의 지지가 높은 지금은 몸을 낮춰야 한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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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원 전 대표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글에 정진석 자유한국당 전 원내대표가 '쳇'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박 전 대표는 이 글에서 "개혁을 위해서는 협치가 필요하다"고 적었다.

    하지만 박 전 대표의 이러한 행보에 자유 한국당에서는 볼멘 소리가 나왔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지난 대선 때 상왕으로 불리는 분은 새 정부에 무슨 책이 잡혔는지 자고 나면 청문회와 관련한 입장이 오락가락 하고 있고, 당의 아무 직책 없는 분의 말 한마디에 당이 휘청하고 있다. 누가 봐도 이상한 야당이고 여당 2중대”라고 비판했다. 지난 대선 당시 자유한국당은 ‘박지원 상왕론’ 등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공격했다. 

    비판의 목소리는 당내에서도 들린다.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6일 기자들과 점심을 먹으며 “당을 대표하지 않으신 분의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는 인용을 자제해달라”며 “본인을 (민주당에서) 안 모셔가니 나를 봐달라고 노래를 부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박 전 대표의 전남지사 출마론 등도 꾸준히 돌고 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지난 대선 후 박 전 대표의 당에 대한 영향력이 급속도로 줄어들은 상황에서 박 전 대표가 정치 생명을 연장해나갈 방법은 전남지사 출마 밖에 없을 것”이라며 “호남 민심을 고려해 민주당을 옹호하고, 향후 민주당과 모종의 거래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국민의당에서 적극 추진할 경우 본인의 설자리가 줄어드는 만큼, 민주당과의 관계를 강화하려는 포석”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전남지사 출마 등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잘못하는 것은 야당으로서 지적을 하지만 잘하고 있으면 박수를 쳐야 한다. 왜 나의 박수만 이상하게 생각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반박했다.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5&aid=0002723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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