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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95187
    작성자 : 작은빵
    추천 : 11
    조회수 : 1814
    IP : 27.35.***.2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7/08/29 20:51:11
    http://todayhumor.com/?panic_95187 모바일
    2ch 병원화장실
    옵션
    • 펌글

     



    3년 전, 아르바이트 동료가 스키를 타다 뼈가 부러졌다.

    사이타마의 모 병원에 입원했지.

    아르바이트하는 곳에서 차로 15분 거리라, 사흘에 한 번꼴로 병문안을 갔었다.



    나는 영감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영혼의 존재를 묘하게 느낄 수 있다.

    뼈가 부러진 친구는 정말 영감이 강하고.

    아마 3번째로 병문안을 갔던 날이리라.



    저녁이었다.

    그 병원은 계단 층계참에 재떨이가 있었다.

    거기 딸린 의자에 앉아, 둘이서 담배를 피웠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갑자기 이명이 울렸다.

    아래쪽 계단을 내려다봤다.

    보이지는 않지만, 거기 무언가가 있다는 게 느껴졌다.



    내가 아래쪽을 지긋이 보고 있자, 친구는 옷자락을 잡아끌며 [보지 마.] 라고 말했다.

    [뭐가 있는 거지?]

    [좋은 게 아니야. 보고 있으면 위험하다고.]



    자세한 걸 물으니, 몸은 아이인데 얼굴은 할아버지인 영혼이 있다는 것이었다.

    그놈이 우릴 보면서 헤죽헤죽 웃고 있다고.

    [우와, 그건 생긴 것부터가 위험한 거 아니냐?]



    나는 웃으면서 아래쪽을 내려다봤다.

    [바보 자식아! 웃으면서 보면 어떻게 해!] 

    친구는 진짜로 화를 내며 내 손을 잡아끌었다.



    우리는 그대로 병실로 돌아왔다.

    [왜 그러는데?] 하고 물었다.

    [너, 웃으면서 할아버지를 봤잖아. 그랬더니 갑자기 할아버지가 귀신 같은 꼴을 하고는 달려왔단 말이야. 그래서 도망친 거야.]



    그렇다면 위험할 거 같아, 그날 이후로는 병문안을 가도 그 계단에는 얼씬도 하지 않았다.

    친구가 입원한지 2주 정도 됐을 때였나.

    그날도 저녁이었다.



    겨울이었기에 저녁 6시쯤 되면 이미 밖은 깜깜하다.

    그렇기에 대부분 사람은 어두워지기 전에 돌아가지만, 나는 워낙 한가하다 보니 면회시간 종료 때까지 친구네 병실에 붙어있었다.

    면회시간이 끝나, 나는 작별인사를 건네고 1층으로 내려왔다.



    화장실에 들러 일을 보고 나오려는데, 갑자기 가위에 눌렸다.

    선 채로, 몸은커녕 얼굴조차 움직일 수 없었다.

    뒤에서는 엄청난 악의가 느껴졌다.



    위험하다 싶어, 마음속에서 구자인법을 하며, 유일하게 외우고 있던 부적 주문을 외웠다.

    그러자 몸은 여전히 움직이질 않았지만, 겨우 얼굴은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악의의 정체를 확인하려, 나는 억지로 고개를 돌려 뒤를 보았다.



    여자아이였다.

    네다섯 살쯤 되어 보이는 단발머리였다.

    웃음소리가 여기저기서 잔뜩 깔깔거리며 들려오는데, 시선은 나를 향해 고정되어 있었어.



    그리고 눈이...

    새까맸다.

    눈동자만 가득한 것처럼.



    그 눈을 보는 순간, 온몸에 소름이 끼쳤다.

    "사라져사라져사라져사라져사라져사라져!" 하고 마음속으로 소리쳤다.

    그러자 여자아이는 날카로운 소리로 외쳤다.



    [금방 할아버지를 죽이고 왔어.]

    기분 나쁜 얼굴로 웃더니, 깡충깡충 뛰었다.

    제자리에서 뛰는 높이가 점점 높아지더니, 내 키 정도 높이까지 뛴 순간, 한 번에 나한테 날아왔다.



    나는 충격과 공포로 그만 실신해버렸다.

    어느 정도 지났을까.

    아마 실제 시간으로는 길어야 1, 2분 남짓이었을 것이다.



    나는 화장실에서 멍하니 혼자 서 있었다.

    그 여자아이는 죽음의 신이었을까?

    여태껏 본 적 없던 영혼을, 그렇게 확실하게 보고나니 온몸이 떨렸다.



    다음날 낮, 나는 다시 병원을 찾았다.

    친구에게 어젯밤 일을 전했다.

    [그거, 1층 카운터 왼쪽에 있는 화장실이냐?]



    그 말대로였다.

    [거기야, 거기. 위험한 곳이야?]

    [미안. 말하는 걸 깜빡했었네. 거기는 쓰지 마. 귀신들이 지나다니는 령도야. 그것도 한가운데.]



    화장실을 지나가는 령도는 정말 위험하다는 것이었다.

    안 그래도 부정한 장소인데, 거기를 부정한 영혼이 지나가면 그만 동조하고 마는 것이다.

    그리고 그대로 령도를 빠져나와, 거기 머물게 된단다.



    내가 본 여자아이는 그 중 한 명일지도 모른다.

    전혀 영감이 없는 사람이면 오히려 괜찮을지 모르는데, 나처럼 어중간한 사람이 그런 곳에 가면 더욱 위험하다는 설명이 덧붙었다.

    나는 문득 전날 여자아이에게 들은 말이 떠올랐다.



    [어제 이 병원에서 할아버지 죽은 사람 있어?]

    [그걸 내가 어떻게 아냐. 매일 누군가는 죽어. 그런 거 하나하나 신경 쓰지 마라.]

    하긴 큰 병원이란 그런 곳이다.



    새삼 다시 느꼈다고 할까.

    그로부터 1주일 뒤, 친구는 퇴원했다.

    그 후 그 병원을 찾은 적은 없지만, 아직도 무서운 체험으로 기억하고 있다.





    [번역괴담]
    VKR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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