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두테르테가 '계엄령'이라는 수단을 강행할 정도로 IS의 활동이 위협적인 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계엄령이라는 수단으로 인해 피해를 받는 민간인들이 다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이번 사태를 무척 부정적이게 보고 있고요.
과거 이승만이 '빨갱이 때려잡겠다'는 명분으로 민간인 학살을 자행한 것처럼. IS를 소탕하겠다는 명분 하에 많은 민간인들의 희생이 나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지 열흘 정도 지났는데, 필리핀 정부에서 밝힌 바로는 민간인 19명(정부군, 경찰, 민간인, 반군 총 170명)이 사망했다고 하는데.
과연 필리핀 정부가 말하는 걸 그대로 받아들이는 게 옳은가, 하는 의문이 있습니다.
'3명까지는 강간해도 좋다'고 말할 정도로, 자국민에 대한 보호 의식이 희박한 두테르테입니다. 설령 민간인 희생자가 더 많이 나왔다고 하더라도 이를 축소하고, 혹은 IS로 몰아갈 거라는 의심도 하는 상탭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필리핀의 계엄령 사태로 인해 발생하는 민간인 희생자들. 정부에서 밝히는 숫자를 신뢰해도 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