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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942711
    작성자 : 흉유성죽
    추천 : 0
    조회수 : 420
    IP : 121.165.***.241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3/12/17 03:17:16
    http://todayhumor.com/?gomin_942711 모바일
    어느 여자와의 만남 그리고 이미 존재했던 남자친구
    안녕하세요 20중후반 남자입니다.
     
    인터넷에 올라온 글들을 쭉 찾아봤지만 바람 핀 여친 혹은 바란 핀 남친에 관한 글들은 많지만 저랑 같은 상황의 글들은 많이
     
    없더군요. 저는 상황이 조금 달라서 고민글을 올려봅니다.
     
    제가 만나던 여성은 연상이고 20대후반이며 상위급의 직업을 가진 사람입니다.
     
    어디서부터 말을 해야될지는 모르겠지만 처음엔 올해 중반쯤 미국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냥 친한 동생 누나처럼 만났죠. 그러고나서
     
    그 여성은 한국으로 돌아갔고 저는 두달 뒤에 돌아왔습니다. 그러고나서 서로 연락하여 지금까지 만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볼 때 가끔 술도 마시고 영화도보면서 점차 서로 호감을 갖게되었죠. 어떻게보면  자연스럽게 서로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거였죠.
     
    그러면서 서로 바쁜와중에도 일주일에 두번씩 만나면서 불같은(?) 만남을 가져왔습니다. 그렇게 만난지 세 달정도 되었을 때가 어제였습니다.
     
    저는 여느 때처럼 그 여성의 집앞에 데려다주고 집에 가려는 찰나였습니다. 그 떄 시간은 1시. 아파트 입구 들어가는 것을 보고 있었는데 어느 남자가
     
    불러 세우더군요. 그러더니 한 30분정도 얘기하더니 남자가 집에 못들어가게 막는걸 뿌리치고 그 사람은 집에 들어가더라구요 .
     
    처음엔 누군가 해서 그 사람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전화받더군요. 울고있었습니다. 무슨 일이냐고 했더니 말하지않고 내일 말해주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새벽3시30분쯤 카톡이 오더군요. 저한테 거짓말했다고. 원래 3달정도 된 남자친구가 있었다고. 그런데도 저한테 이렇게까지
     
    빠지게 될줄은 몰랐다고 하더라구요. 어떻게보면 전 바람 난 여친을 두고있는게 아니라 그 반대로 바람을 핀 여자친구가 만나는 상대가 되버린셈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그녀가 다른 남자가 있을것이라는 예상은 어느정도 하고는 있었습니다. 저도 사실 그걸 알고 만나긴한거구요. 물론 진짠지아닌지는
     
    정확히는 몰랐지만 조금씩 의심은했었습니다. 그래서 얘기를 쭉 했는데 처음엔 그녀가 내가 자신을 용서안해줄 거 안다고 자기가 너무 미친 짓을 한 것
     
    같다며 미안하다면서 제가 없이 살아야겠다고 하더군요. 근데 저는 조금 예상 했던 일이라 그런지 그렇게 많이 놀라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제가 차분
     
    해져서 다독여주고 이해하려고 노력했죠. 그녀는 그 남자친구를 안 만나려고 하다가 (회사동기라고 함) 너무 많이 도와줘서 만난 거였는데
     
    저 때문에 이렇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녀는 자신의 진심은 저를 좋아하는 거라고 합니다. 헤어지고 저한테 오고싶다는데..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 물론 저는 그녀와 사귀는 사이는 아니었지만 순서가 좀 역으로 진행된 관계입니다.
     
    전 별로 다른 사람들 관계는 꺠고 싶진 않지만 그녀는 생각이 다르나봅니다. 남자친구 있는지 없는지 정확하게 모르고 만난 제 탓도 있겠지만 ,,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
     
    좀 서두없이 써서 죄송합니다. 글을 잘못써서..
     
    소중한 답변 기다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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