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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93477
    작성자 : 루든비리
    추천 : 623
    조회수 : 45935
    IP : 1.245.***.54
    댓글 : 164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2/12/23 23:31:07
    원글작성시간 : 2012/12/23 21:12:38
    http://todayhumor.com/?bestofbest_93477 모바일
    아버지와 싸우다 못해 절규하고 방안에서 글을 정리해서 드렸습니다

    (A4용지 7장 분량입니다. 엄청 깁니다.)


      부디 길더라도 천천히 이 모든 글들을 정독해 주시길 바랍니다. 정말 부탁드립니다. 사람은 이제까지 자신이 알고 있던 가치관이 모두 부정되고 뒤틀리게 되면 그에 대한 방어기지가 작용하여 모두 믿지 않고 자신만이 옳다고 생각하는 독선적인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아버지 이 나라는 친일 청산이 되지 않았습니다. 친일파들은 광복 이후 민족반역자로 죽을 위기에 몰렸습니다. 그러한 친일파들의 눈에 들어온 것이 종북 프레임이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정적, 즉 독립투사들을 빨갱이로 몰아 죽였습니다. 그들은 이승만과 손을 잡고 자유당을 세웠습니다. 자유당이 차근차근 내려와서 현대의 새누리당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친일파의 후예들로서 아직까지도 친일할 때와 마찬가지로 국가와 국민은 버려두고 자신들의 이익과 1% 재벌들의 이익만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그 말도 안 되는 빨갱이 논리로 올바른 말을 하는 민주투사들과 민주당을 종북으로 몰아붙이며 국민들의 눈과 귀를 속이고 정권을 유지하며 그들만의 재산을 불리고 있습니다. 현재 국민들이 민주당을 종북이라고 오해하는 것은 간단합니다. 민주당은 북한이 주적은 맞지만, 먼 미래에는 통일해야 할 나라로 생각하고, 그들과의 친분을 유지하고 개성공단을 통하여 그들의 경제력 또한 끌어올리려고 노력합니다. 옛날 서독과 동독이 분단되어 있을 때, 서독은 세계 3위의 경제대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못사는 동독과 통일 후에 경제가 엄청나게 후퇴했습니다. 헌데 우리나라는 세계 11위권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으며 북한은 우리나라와 경제규모가 무려 40배가 차이가 납니다. 이 상태에서 통일을 했다가는 우리는 한민족 다 같이 죽자고 하는 것밖에 되지 않습니다. 북한의 어느 정도 경제 성장을 끌어올리려는 것이지요. 또한 앞선 햇볕정책은 무조건대고 퍼주는 정책이 아닌, 퍼주기와 함께 남한의 문화를 함께 전파하여, 세뇌되어 있는 북한 사람들의 의식을 깨어주려는 고도의 전략입니다. 실제로 햇볕정책 이전까지 북한주민들은 남한이 북한보다 못사는 줄 알았는데, 햇볕정책 이후부터 남한의 경제규모를 알게 되어서 탈북자들이 늘었다고, 탈북자 그 자신들이 말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북한은 자신들 독재의 정당화를 위하여 박근혜 정부가 되길 바랐다는 탈북자의 얘기도 있습니다. 민주당이 무조건대고 퍼주니 북한이 핵기술 개발한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어느 정도 맞는 얘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kbs의 통계를 보면 김대중 노무현 정부는 햇볕정책을 펼치면서도 과거의 어떤 정부보다 더욱 적게 북한을 도와줬으며, 오히려 현재 북한과 아주 사이가 좋지 않은 이명박 정부에서 더더욱 퍼주기를 많이 해주고 있는 형편입니다. 그렇게 햇볕정책보다 많은 돈을 퍼주면서도 이따위의 전쟁위협이나 만들어대고 있으니 통곡을 할 일이지요.

      아래에 있는 것은 노무현 정부 때의 정책입니다.  



      일단 북한 경제 규모는 1달러를 1000원이라 치면 26조5천억, 한국은 1천조로 약 40배 차이, 북한 경제규모는 쉽게 설명하면 광주광역시 하나보다는 좀 크다 정도일겁니다.

      FTA 핵심내용 중 하나였던, 개성공단 상품의 한국산 인정이 받아들여지게 되고, 개성공단이 발전을 거듭해서 울산만해지면 개성공단 생산량이 전 북한의 두 배를 넘어가게 됩니다(울산 GDP 대략 60조). 북한 경제의 2/3을 대한민국 정부가 좌지우지할 수 있습니다. 북한정부가 개성공단 입주자를 내쫒을 수도 없습니다. 한국을 통하지 않으면 수출을 못하니까요. 미국정부도 어쩔 수 없습니다. ISD때문에.

      사실상 북한의 목줄을 쥐게 됩니다. 좀 무리한 요구를 하더라도 들어줄 수밖에 없습니다.

    어쩌면 북미양자회담도 대한민국정부 허락받고 해야 되는 웃지 못할 촌극이 벌어질지도 모릅니다. 갑자기 GDP가 3배로 늘어나면 뭐할까요? 사회간접자본 도로확충하고 다리건설하고 아파트올리고 삽질만 해도 남북한 20년은 먹고살지 않을까요? 그렇게 늘어난 내수는 다시 돌아오는 겁니다. 결국 국내 내수시장은 커지고 선순환이 되어 중산층이 늘어나게 되는 거죠. 이렇게 큰 그림을 그려볼 수 있는 대북사업을 "빨갱이" 그 말 하나로 날려먹었으니 통탄할 일입니다.

      지금 모든 방송사와 신문사들이 다 새누리당에 넘어갔습니다. YTN, MBC, KBS,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들과 종편까지도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있습니다. 그런 지휘부들에게 저항했던 기자와 피디 아나운서들은 모두 잘렸습니다. 더불어 새누리당의 비리를 캐냈던 MBC 피디수첩은 폐지위기에 처하고 피디들과 기자들은 이번에 모두 잘렸습니다.

      이번에 국회에서 친일재산 환수법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한나라당의 과반수 국회의원으로 통과되지 못하였습니다. 그 현황을 살펴보면 열린우리당은 친일재산환수 찬성 100%였고, 한나라당은 친일재산 환수 반대 100%였습니다. 이것만 봐도 뻔히 보이지 않습니까? 제발 더 이상 속지 마시고 눈을 뜨시길 이 아들 정말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번 대선 과정에서도 그들은 장악한 방송과 신문으로 국민들의 눈과 귀를 속이고 심지어는 중립을 지켜야 할 국정원과 선거관리위원회까지도 자신들의 인사들로 채웠습니다. 새누리당은 방송과 신문뿐 아니라 인터넷까지도 국정원과 불법선거사무소를 통해 여론을 조작했습니다. 그리고 모두 사실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박근혜가 위기를 느껴 급박히 기자회견을 했죠. 모두 흑색선전, 네거티브라고 했습니다. 모두 거짓말입니다. 다 사실로 밝혀져서 처벌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태까지 왔는데도 이미 장악된 방송과 언론은 한 마디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희망을 가졌습니다. 새누리당이 이렇게까지 대놓고 악행을 저지르는데 아무리 언론에서 속여도 국민들도 눈과 귀가 있고 생각할 수 있는 이상 이번 대선을 이기겠다 싶어서 희망을 가졌습니다. 허나 속고 있는 국민들의 선택은 가장 민주주의적인 방법으로 이 나나의 민주주의를 죽였습니다. 그들 스스로 자신들의 목을 조르도록 투표했습니다. 의식이 깨어있는 문재인을 찍은 48%는 미쳐갑니다. 절망했습니다. 아무 일도 손에 잡히질 않습니다. 절망의 늪에 빠져 헛웃음만 흘립니다. 군사독재로 정권을 빼앗긴 것도 아닌 그들이 가장 사랑하고 존경해 마지않는 부모님들이 스스로 노예가 되길 청하며 앞으로 커 나가야할 세대마저 짓밟아버렸으니 세상이 원망스럽습니다. 자신들의 부모님들에 의해 그들의 꿈과 희망이 짓밟혔습니다.

      박근혜가 당선된지 며칠 지나지도 않아서 벌써 새누리당의 비리를 캐내던 기자들이 잘리고, 역시 새누리당의 개가 된 정치검찰과 법원 경찰들에게 잡혀 들어갔습니다. 식료품값이 폭등했습니다. 고속도로 통행료가 올랐습니다. 반값등록금 한다더니 벌써 4.7%안에서 올린다고 합니다. 수도세도 상승됐습니다. 웃긴 것은 박근혜 표가 문재인을 이긴 지역에서부터 물 민영화를 추진합니다. 지금 그 지역들에서 반대시위를 하고 있고, 사람들은 비웃습니다. 니들이 찍은 거 아니냐고, 다같이 죽자고 니들이 찍은 거 아니냐고 비웃고 있습니다.

      한미 FTA로 가장 죽는 이들은 농업 어업 임업 축산업자들입니다. 값싼 외국산 물품이 들어오니 그들은 망할 수밖에요. 새누리당이 한미 FTA를 추진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국민들은 다 죽이고 오로지 그들을 지지해주는 대기업과 재벌들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겁니다.

      한나라당은 국회의원 과반수로 날치기를 하여 한미 FTA를 타결했습니다. 그 날치기 인원 중에는 물론 박근혜도 있었습니다. 민주당과 통진당이 나라를 팔아먹는 짓이라며 국회에 최루탄까지 터트렸지만 한나라당은 과반수로 밀어붙여 통과시켰습니다. 국민들은 이 땅의 농업 어업 임업 축산업자들을 위해 촛불시위를 했습니다. 자신들을 위해서이기도 했습니다. 국내 농업 어업 임업 축산업이 모두 망하면 외국 기업들은 값을 올릴 것이고, 우린 그것을 사먹을 수밖에 없으니까요. 하지만 이러한 촛불시위를 한나라당은 전의경을 동원해 강제 진압하였고, 올바른 말을 하는 이들에게 물대포를 발사했습니다. 바로 이때가 제가 군생활 중 전경으로 강제 차출되어 촛불시위를 막던 때입니다. 전 정말 하기 싫었지만, 군인은 상부의 명령에 복종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민주주의를 막았습니다. 이 땅의 서민들을 제 손으로 죽였습니다. 경찰 직원들이 전의경들에게 교육합니다. 물론 농담조로 하는 얘기겠지만, 우리들의 주적은 북한이 아니다. 시민이다. 참으로 미치고 통탄할 노릇 아닙니까?

      그런데 이러한 사태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선에서 참으로 웃기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무지한 농업 어업 임업 축산업자들이 모두 박근혜를 찍은 것으로 통계가 나왔습니다. 국민들은 정신이 없습니다. 누구를 위해 그 시위를 했는데 배신당한 겁니다. 정신을 차릴 수가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영업자와 골목상권, 그리고 재래시장을 위하여 대기업의 횡포인 대형마트의 입점을 반대했습니다. 그런데 자영업자들은 모두 박근혜를 찍은 것으로 통계가 나왔습니다. 저소득층의 생존을 위하여 의료민영화를 반대하며 시위를 했지만, 저소득층들은 모두 박근혜를 찍은 것으로 통계가 나왔습니다. 사교육비를 줄이고자 그 시위를 했지만 이 나라의 주부들은 모두 박근혜를 찍은 것으로 통계가 나왔습니다. 박근혜가 이명박과 함께 재벌들의 이익을 대표하고자 노무현 정권에서 추진했던 사교육법을 반대한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습니다. 깨어있는 국민들은 허탈하다 못해 절망하며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그리고 끝끝내 분노했습니다. 깨어있는 국민들은 더 이상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시위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소외된 이들은 자신들이 새누리당에 속아 아무 것도 모른 채 막무가내로 새누리당을 지지한 벌을 받아야한다는 여론이 높게 일고 있습니다. 실제로 박근혜와 문재인을 찍은 사람들의 경제수준과 학력 직업군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박근혜 지지자들이 학력도 낮고 저소득층이고 블루칼라(작업 현장에서 일하는 육체노동자)와 대한민국 1%의 재벌들로 나타났고, 문재인 지지자들은 학력이 높고 돈도 어느 정도 안정적이며 화이트칼라(정신적, 지적 노동을 주로 하는 노동자)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정보력의 차이입니다. 부디 TV와 신문 등의 언론에 더 이상 속지 마십시오. 새누리당은 이 나라 국민들을 우민화하여 통치하기 쉽게 민주주의를 역행한 전제왕권을 펼치려고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박정희가 경제를 살렸다고 막연한 존경을 하고 있습니다. 그 실상을 살펴보면 사상 최악의 하루 18시간 노동, 최악의 노동조건으로 열심히 일을 하여 이 나라의 경제를 살린 산업화 세대, 바로 우리 부모님들 세대에게 그 공을 돌려야 합니다. 또한 독일에 광부와 간호사로 자신들의 몸값을 박정희에게 주며 간 사람들, 월남전에 용병으로 파병되며 자신들의 목숨 값을 박정희에게 준 참전 군인들에게 그 공을 돌려야 합니다. 더불어 일본에게 식민지 배상금을 이승만도 당시 시가로 56억을 제시한 것을 박정희가 달랑 3억원에 타협을 했습니다. 지금 위안부 할머님들이 배상하라, 그렇게 시위를 해도 일본은 아니 줬는데 왜 그러냐며, 뻔뻔하게 살고 있습니다.

      박정희는 집 몇 채를 살 수 있는 국민들의 노동력에도 불구하고 겨우 먹고 살 수만 있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전태일이 이러한 노동 조건을 개선해 보고자 몸에 휘발유를 붓고 불을 붙여 분신자살을 했습니다. 헌데 저번에 보여드렸다시피 박근혜는 전태일을 위로하고자 그의 동상에 갔는데 제 2의 전태일이 될 지도 모르는 노동자를 단지 사진 찍기 위해 끌어내렸습니다. 자신의 아버지에게 배운 그대로 행하는 것이지요. 전태일의 유족들은 이러한 행태를 보고 박근혜에게 거짓 사과라며 절대 용서를 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박정희는 말 안 듣는 기업체들의 사장을 문초하고 고문하여 강제로 재산을 내놓게 만들고 그들의 재산을 몰수하여 정수장학회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그 남은 돈은 청와대 한쪽 금고에 쌓아두었지요. 박근혜는 최근까지 그 정수장학회의 이사장으로 1년에 1억 정도씩 꾸준히 돈을 받아왔고, 1212사태로 전두환이 탱크를 몰고 청와대를 점령해서 박정희의 금고를 털어 자신이 갖고 남은 6억, 현재 시가로 300억을 박근혜에게 주었습니다. 박근혜와 전두환은 박근혜가 오빠라 부를 정도로 친분이 있었다고 합니다.

      박정희는 앞서 제시한 여러 국민들의 희생으로 생긴 돈을 자신에게 아부하는 이들에게 투자했습니다. 그 결과 삼성이 현재 대한민국 최고의 재벌과 대기업이 된 것이지요. 그 결과 우리나라는 전국토의 균등한 균형발전을 이루지 못했고, 부익부빈익빈이 팽배해지게 되었고, 잘사는 놈을 더욱 잘살고, 못사는 놈은 더욱 못살다 못해 죽어가기까지 하는 사회구조가 만들어졌습니다.  

      박정희는 자신의 독재 유신으로 인하여 부산과 마산의 사람들이 부마 민주화 항쟁을 하자 훗날의 전두환이 광주를 밀어버렸든 마찬가지로 부산과 마산을 밀어버리려고 공언하고 이 나라의 여배우든 어여쁜 일반 국민이든 모두 자신의 수청을 들으라며 북한 김정일의 기쁨조와 마찬가지로 쾌락의 생활을 즐겼고, 더욱이 부마 민주화 항쟁의 사람들을 죽인다고 공언해 놓고 역시 딸 뻘의 여대생들을 옆에 끼고 시바스리갈이라는 비싼 양주를 먹다가 보다보다 못한 그의 측근 김재규에 의해 피살되었습니다.

      아버지께서 선거 결과를 보시며 광주, 전라도 사람들을 욕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존경받아 마지않는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지켜준 고마운 분들입니다. 전두환에 의해 군부 독재가 활성화되고 다른 모든 지역은 침묵하는데 광주분들이 들고 일어나서 민주화 항쟁을 해 주셨습니다. 아시다시피 전두환은 공수부대를 투입하여 광주의 무고한 국민들을 사살했지요. 그러면서 그들을 북한의 사주를 받은 빨갱이로 매도하여 다 죽여버렸습니다. 이는 앞서 설명드린 친일파들의 빨갱이 논리에 부합합니다. 자신들에게 반대하는 올바른 말을 하는 이들, 정적들을 빨갱이로 몰아서 죽여 버리는 것이지요. 지금 광주분들의 투표는 단순한 의미가 아닙니다. 그들은 투표라기보다는 피에 맺힌 처절한 투쟁이자 절규입니다. 5,6월에 광주를 가보면 한집 건너 한집으로 제사가 있다고 합니다. 그들이 분노하고 새누리당을 절대 찍지 않는 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오히려 욕을 먹어야 할 곳은 경상도이겠지요. 그들은 오로지 자신들의 이익만을 대변하여 무조건 새누리당을 추종합니다. 이제껏 경상도 출신 새누리당 대통령들이 경상도만 발전시켜 주었으니 그렇지요.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재벌과 붙어먹은 새누리당이 대형마트를 부산에 입점시키려고 하는데, 정말 웃긴 것이 시장 할머니께서 시장상인 죽이는 대형마트를 반대한다는 현수막을 걸어 놓고, 사람들에게는 박근혜를 찍어야 한다고 말하는 겁니다. 무지한 결과지요. 스스로 자신들의 목을 조이는 것이지요. 현대에 들어서는 경상도민들도 새누리당을 찍었다가 스스로 망하는 결과가 생기고 있습니다. 허나 지금 젊은 층들이 많이 깨어나 경상도에서도 새누리당의 반대표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주 좋은 현상이지요.

      정말 웃긴 것이 또 하나 있습니다. 지금 각 지역에서 물민영화 반대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지역들의 개표 결과를 보니 모두 박근혜가 이긴 지역입니다. 현재 원자력 발전소가 노후하여 그만 가동하자고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헌데 그 지역의 개표 결과 역시 박근혜가 우세합니다. 참으로 웃긴 일이지요. 박근혜는 민영화하겠다. 노후한 원자력 발전소 계속 쓰겠다고 공약하고, TV토론에서도 말하였고, 문재인은 모두 반대하였는데 말입니다. 그저 생각 없이 찍은 게 나타나지요. 우리 가족이 살고 있는 대전도 위험합니다. 한국 수자원공사가 대전에 있죠. 민영화로 넘어가 수도세가 폭등할 위기에 대전이 처한 겁니다. 비록 우리 대전은 아슬아슬하게 새누리당이 이겼지만, 지금 저들이 하는 세태를 보건대 경상도와 충청도 강원도부터 민영화를 시킬 것이 분명합니다.

      수도 민영화만 걱정되면 다행입니다. 이명박 정부부터 추진해온 6대민영화 정책을 박근혜 정부가 이어받고 있습니다. 철도, 전기, 수도, 공항, 의료, 가스민영화가 이미 이루어 지고 있고 차근차근 이루어져 나갈 것입니다.

      강원도는 그들의 속고 있는 종북 프레임 때문에 우리는 북한이랑 바로 붙어있으니 위험함으로 안보를 중시하는 새누리당을 찍어야겠다 싶어서 강원도민들의 대다수 직업이 농업 임업 어업 축산업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목을 조이는 새누리당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허나 이 안보도 잘못알고 있는 것입니다. 앞서 설명 드렸다시피 새누리당은 전혀 이 나라와 국민을 생각지 않고 오로지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움직이는 집단입니다. 노무현 정부 때 국방비가 과거와 현재와도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엄청나게 폭등했고, 각종 신형 전투기와 무기, 심지어는 세계 최고의 무기라는 이지스함까지 국산 기술로 만들어냈습니다. 이 나라의 진정한 보수 우익은 민주당이지 새누리당이 아닙니다. 새누리당은 친일독재의 잔재당일 뿐입니다. 세상의 어느 보수 우익 집단이 독립투사들을 빨갱이로 몰아 죽인답니까. 웃긴 것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렇게 안보를 외치던 한나라당 이명박 정부는 지금 물이 썩고 녹조가 끼고 물고기들이 다 죽어버리는 사대강에 돈을 쏟아 붓느라, 노무현 정부에서 추진해 놓은 신형 무기들을 축소해서 구입하고, 아예 무산시켜 버린 것들도 많습니다.

      이 나라에서 유일하게 자신들의 이익을 대변한 올바른 투표를 한 곳은 서울뿐입니다. 정말 잘살고 재벌들만 있는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모든 나머지 지역이 다 민주당을 선택했습니다. 그들은 알고 있는 것이지요. 누가 기득권의 이익을 대변하는지.

      지금 삼성의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치고 있습니다. 이 나라의 거지들은 대기업이 잘 되어야 이 나라 국민들도 잘 산다고 믿고 있습니다. 허나 대기업과 재벌들은 자신들의 이익과 재산만 불리는 데에 혈안이 되어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치고 있음에도 국민들은 버려두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돈을 조금 주고 부려먹기 위하여 정규직은 뽑지 않고 비정규직만 뽑다가 2년 정도가 되면 정규직으로 바꿔달리고 시위하니 새로운 비정규직으로 갈아치워 버립니다.

      박근혜는 독재정권 하에서 죽은 육영수 대신 퍼스트레이디를 했습니다. 독재자의 딸이 아닌, 그 스스로 독재정권에 협력한 독재자입니다. 문재인은 노무현과 함께 그 당시 독재자에게 반대하여 민주화 항쟁을 했던 이들입니다. 지금은 민주주의 시대니까 자신이 자신의 의지로 뽑는 사람을 정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위에 열거해드린 모든 사실을 아시고도, 앞으로도 계속 새누리당을 지지하시겠다는 생각은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박근혜가 독재의 퍼스트레이디를 하던 시절에 문재인 노무현은 당시 권력에 힘없이 당하며 변호사조차도 못 구하는 이들을 위해 무상으로 인권변호 일을 하였고, 독재에 저항하여 국민들에게 민주주의의 투표권을 돌려준 사람입니다. 

      무엇보다 박근혜는 말씀드렸다시피 너무 멍청합니다. 서강대 공대에서 수석졸업을 했니 뭐니 하는데, 그것도 모두 조작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너무도 멍청합니다. TV토론에서 도저히 정확한 근거와 생각으로 상대방을 이길 수가 없으니, “제가 대통령되면 다 할 거예요.”, 정확한 근거가 있음에도 “그건 그쪽에서 잘못 계산한 거네요.”, 공대를 나왔다는 사람이 산소와 이산화탄소도 산소가스와 이산화가스라고 말하질 않나. ‘바쁜 꿀벌은 슬퍼한 시간도 없다’는 격언을 ‘바쁜 벌꿀은 슬퍼한 시간도 없다’고 했습니다. 얼마 전에는 대통령 출마를 위해 국회의원직은 사퇴하겠다는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직을 사퇴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말해놓고도 한참동안이나 아무것도 몰라서 주위 참모진들이 큰 소리로 정정해주고 나서야 박근혜 자신이 말을 정정했습니다. 물론 실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할 수 있지요. 하지만 그 실수가 한두 번이 아니라, 매번 말을 할 때마다 실수를 한다면 그건 실수가 아니라 실력입니다. 박근혜와 새누리당이 TV토론을 나오지 않으려고 그렇게 갖은 비겁한 수를 써가며 핑계를 대었습니다. 이정희 때문에 민주당이 우리 둘이 정책토론을 못하니까 양자토론을 하자고 해도 멍청해서 실력이 다 국민들에게 까발려질까봐 거부했습니다. 그런데 돌연 이정희가 사퇴를 하며 3차 토론은 양자토론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결국 박근혜의 무식은 온 천하에 까발려졌습니다. 안철수와 문재인이 박근혜한테 3자 토론을 하자고 해도 무식이 까발려질까봐 니네 단일화하고 한 명만 오면 토론하겠다고 했습니다. 결국 안철수와 문재인 둘이서 토론을 했고, 박근혜는 자기가 안 한다고 해놓고서 둘만 TV토론 하냐고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자신 혼자서 토론을 한다고 했습니다. 세상에 어떤 토론이 혼자 한답니까. 그러고서 대국민 면접으로 이름을 바꾸고 토론같지도 않은 TV토론에 나왔습니다. 나오자마자 방송국에서 어찌나 박근혜를 열심히 위해주는지. 정말 개그프로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멍청해서 어떠한 질문에 그 대답을 잘 못하니 미리 대본을 써서 그것을 외우고 왔습니다. 세상에 어느 TV토론에서 질문자와 답변자가 대본을 외워서 합니까. 이건 연극이지 토론이 아니지요. 그에 대한 증거인 대본이 인터넷상에 유출되었습니다. 저도 설마했습니다. 헌데 세상에나 하는 말들이 대본하고 똑같더군요. 방송이 얼마나 새누리당에 충성을 다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또한 질문자가 미리 정해진 말을 하지 않고, 돌발 질문을 하니 사회자가 진땀을 흘리며 질문자의 말을 막더군요. 정말 토론보다가 무슨 개그프로그램을 보는 줄 알았습니다. 박근혜보다 사회자가 더욱 부각되는 국민면접이었습니다. 시청자 질문으로 한 대학생이 박근혜에게 반값등록금 공약을 물었습니다. 그리고 박근혜는 외운대로 차근차근 답변을 했지요. 그 대학생이 토론회 후에 글을 올렸습니다. 자신은 원래 다른 질문을 하려고 했는데 새누리당과 방송국에서 그 질문을 말하라고 시켰다고요. 이 질문을 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으로 시청자 질문을 하겠다고 했다는군요. 이러한 박근혜의 지식수준으로 이 나라의 지도자가 외국 정상들과 외교 문제를 대화할 때 어떤 돌발 발언이 튀어나올지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더불어 지금 전 세계의 외신에서 독재자의 딸을 당선시켰다고 우리나라의 국민들을 비웃고 있습니다. 독재에 저항했던 인권변호사와 독재자의 대결인데 독재자가 이겼습니다. 헛웃음이 나올 일입니다.

      단언하건대 지금 박근혜는 허수아비 임금입니다. 과거에 조선시대에 말 잘 듣도록 멍청한 허수아비 임금을 세워놓고 신하들이 나라를 자기들 맘대로 운영한 일들이 많습니다. 지금 보시는 kbs1 TV의 대왕의 꿈만 보아도 신하들이 멍청한 신라왕을 허수아비로 세워놓고 국가와 백성 따위는 다 버려두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하여 행동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근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박근혜캠프의 인사들을 살펴보면 과거 독재정권 시절의 박정희 전두환의 참모진들이 대거 포진해 있습니다. 더 이상 말씀 안 드려도 이해하실 겁니다. 그들은 멍청한 박근혜를 허수아비 임금으로 내세우고 신하인 자신들이 신권을 행사하려고 할겁니다. 또한 박근혜가 새 정치, 새 정치하는데 박근혜 캠프의 인사들이 과거 독재정권 시절의 참모진들입니다. 무슨 새 정치가 되겠습니까. 독재만 이어질 뿐입니다. 지금 박근혜가 당선이 됨으로써 여야가 국회에서 합의했던 이명박의 낙하산인 mbc사장 김재철 퇴진은 무효로 돌아가버렸고, 부당한 권력에 맞서 국민들에게 올바른 사건들을 전하려다 잘린 KBS, YTN, MBC기자와 피디 아나운서들은 모두 복직하지 못하고 실업자가 되어버렸습니다.      

      이제 더 이상 아무 말씀 드리지 않겠습니다. 제가 정말 존경하고 사랑해 마지않는 아버지와도 싸우는 것이 정말 눈물이 납니다. 이 글들을 모두 읽어보셨으니 판단은 아버지의 몫입니다. 부디 올바른 판단을 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모든 국민은 자신들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집니다. 아버지.



    (다 읽으실 때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부디 깨어나시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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