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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뭐 날뛰는
최근 누구 몇몇은
제 위치 분간 않고
동분서주 마구마구
아무에게나 덤벼드는
어느 이장 그쪽 저편
그리 표현한 것 따라
그편 입에서 나온
말마다 꼴사나운 말
제 품격 인격 성격의
막말 무시 거침없는
행여 우리 편 건들면
확 깨물어버리겠다는
그쪽 제 편 아닌
평범한 민초 무서운
그동안 참 살아남기
힘든 세상 살아온
그래도 꾹 참고 살아
새 봄맞이하게 되는
행여 모든 민초들에게
미친 뭐가 날뛸때는
못 보고 못 들은 척
매우 조심 또 조심해야
행여 맞서면 미친
뭐에게 물릴 수도
야반도주
지난날 힘든 시절
먹고 살기 어려워
밤에 가족 동반 몰래
달아났던 일 있었던
그런데 요즈음 그동안
제 힘자랑하던 누구는
그동안 무슨 짓 했기에
이토록 야반도주 하듯
급히 서둘러 재촉
하느냐는 말 생긴
그럼 그리 무서운 짓
왜 했느냐 질문하고픈
그릇도 그릇 나름
그릇 종류 크기 따라
담는 것도 모두 다른
제 편만을 위한 그릇
제 편만을 담은 그릇
제편 아니면 처음부터
담고 싶은 생각 없던
제가 고른 그릇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온갖 짓으로 몰아 내쳤던
그를 하필 외나무다리
딱 마주친 사람들 있는
참 알 수 없는 일이
세상사라는 말 있고 또
“ 있을 때 더 잘하라는 ”
같은 흙인데 어느 흙은 꽃 접시
어느 흙은 화장실 변기가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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