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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story_93068
    작성자 : 쟈흐미
    추천 : 1
    조회수 : 297
    IP : 116.123.***.12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22/03/27 00:17:22
    http://todayhumor.com/?lovestory_93068 모바일
    평범하지만 평범하지않아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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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들어가자마자 점원이 다가와 “몇분이세요?”라고 물었고 A는 “오늘 동창회..”라고 말하는 순간 점원이 “아! 그건 저기 안쪽 입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반쯤은 설레는 마음으로 A는 B랑 친구들이 있는 쪽으로 다가갔다. 친구들 앞에 도착해서 A는 떨리는 목소리로 “얘들아 안녕?”이라고 인사했다. 당연히 처음엔 그 누구도 알아보지 못했다. 한 번도 동창회에 나오지 않던 애가 갑자기 이번 동창회 때 나오니 모두가 놀라면서 다가왔다. 자리에 앉아있던 친구가 A에게 다가가 “야~ 너 이게 얼마만이냐 다시 만나니까 기분 좋다야”라고 말했다. 오랜만에 만났지만 당시에는 친했던 친구였기에 금방 말문이 트여 “그렇게 말이야 이게 진짜 얼마만이냐 그동안 못 나와서 미안하다.” “괜찮아 이번엔 나왔으니까 그러지 말고 여기 앉아서 먼저 한잔 마셔 우리가 성인돼서 처음 마시는 술이잖아!”라고 말하니까 A가 당황하면서 “미안 나 오늘 차 끌고와서 술은 안될 것 같아.” “그래 뭐 어쩔 수 없지 다음에는 같이 꼭 마시자!” “그래!” A는 어떻게든 적당한 이유를 대면서 술을 피했다. 한 두시간 정도 지났을 때 쯤 B는 이미 술에 취한 상태였고 그 틈을 타 어느 한명이 A에게 “너 근데 왜 아까 B랑 같이 들어와?”라고 물었다. A는 정신이 멀쩡한 상태였기에 바로 “여기 앞에서 우연히 만났어”라고  말했다. 재미가 없었는지 다른 한명이 바로 “근데 너 예전에 B랑 사귀지 않았어?”라고 물었다. 이 질문도 재미 없게 대답하려던 찰나에 술에 만취한 B가 나서서 “웅! 예전에..사귔었지..물론! 내가 차버렸지만!”이라고 말해버렸다. 바로 미끼를 문 하이에나처럼 친구들이 하나 둘씩 B에게 ‘왜 차버렸냐’ ‘A의 뭐가 불만이었냐’ 등의 질문을 던졌다. B는 만취한 상태에서 그 질문에 하나 둘 씩 대답해줬다. “먼저! 찬 이유는 어릴 때 어머니가 연애 금지를 시키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A에게 불만은 없었다. 왜냐면 난 그때 진심으로 A를 좋아했기 때문이다!!!!”라고 한마디 내뱉으니 모두가 엄청난 감탄사를 왜치며 “오~~ 대봑 대봑~~”라는 둥 모두가 이상한 발음으로 말을 해댔다. 4시간 정도 지나 9시 즈음 됐을 때 A와 B는 먼저 자릴 떴다. 모두가 이상한 눈빛으로 우릴 쳐다보긴 했지만 A가 결제를 하니까 모두가 A에게 “와!!!! A 역시 A 대박!!! 감삼다!!”라고 말하며 우리가 떠나는 걸 지켜보았다. 그 둘은 밖에 나와 숙취해소제를 사서 차로 돌아갔다. 숙취해소제를 마시라고 B에게 사줬는데 B는 먹지않고 바로 잠들어 버렸다. 덕분에 재밌는 광경을 보면서 운전을 할 수 있었다. 옆에서 B는 계속해서 움직이면서 “나 안취해쒀!!”라고 말하며 잠꼬대를 했다. 한 1시간 정도 운전해서 B를 집에 데려다 줬다. B를 침대에 눕히고 B의 집을 나와서 A는 집으로 운전을 해서 가고 있었는데 B의 자리에 A가 준 숙취해소제가 있는 걸 보고 B를 걱정했다. ‘혹시나 다음 날 일어나가지고 속이 않좋거나 하면 어떡하지..? 아니면 오늘 한짓을 다 떠올리고 현타가 오진 않을까?’라는 생각이 머리 속을 가시지 않았는데 실제로 그 일이 일어나버렸다. 다음 월요일날 A가 B한테서 온 전화를 받고나서 A는 바로 “어제 잘 들어갔어?”라고 물었다. B는 “네가 침대까지 올려준 덕분에 편안하게 자고 일어났어 어쨌든 나 어제 무슨일 했는지 알아?” “기억 안나는 구나.. 괜찮아 오히려 좋아 기억 하지마 안하는 편이 너한테 좋을거야”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22/03/27 10:37:34  59.2.***.158  사과나무길  563040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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