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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wedlock_9295
    작성자 : 음지인
    추천 : 15
    조회수 : 6245
    IP : 211.104.***.225
    댓글 : 59개
    등록시간 : 2017/07/17 15:51:42
    http://todayhumor.com/?wedlock_9295 모바일
    정관 1주일 후기 (19금)
    와이프가 고추 팔아서 처음으로 베오베 간거아니냐고 비아냥 거렸지만. <div><br></div> <div>이글을 쓰는 이유는, 앞서 말했듯이 쫄보인 제가 당당히 십자침대에 고추를 깔 수 있었던것은 서비스직 선배님들의 황금 같은 후기였기에</div> <div>나도 내 글을 보고 좀더 맞는 결정을 내리라는 뜻에서 글을 쓰는 겁니다. 그리고 19금은 그냥 더러워서에요..</div> <div>제 소중이가 뭐가 에로틱하겠습니까.. 그런거 원하시면 뒤로가서 히토미 키세요..</div> <div><br></div> <div><br></div> <div>정확히 일주일 후 토요일날(2017.07.14)에 다시 비뇨기과를 찾았다.</div> <div><br></div> <div>목적은 실밥을 풀기위함, </div> <div><br></div> <div>일주일동안 높은 습도와 땀은 정말 사람을 환장하게 하기엔 충분했다.</div> <div>먼저 투블럭 마냥 털을 다밀었던 파이어에그부분에서 습도에 의한 땀이 영양분이 되었는지 정말 굵고 뾰족하게 털이 나서</div> <div>움직일때마다 따끔 거렸다.</div> <div><br></div> <div>사무실직에서 계속 조금씩 움직이며 파이어에그의 위치를 옮기면서 가려움과 따가움을 이겨냇다.</div> <div>흡사 케켈운동을 정말 열심히 하는것처럼 보였으리라..</div> <div><br></div> <div>이 글을 읽는 남자분들은 알겠지만 지금 이순간에도 남편에게 정관수술을 강요하는 부인님들에게는 어떻게 이야기할까??</div> <div>남편 하루 면도하지 않은 턱으로 여린 목살을 사포질한다고하면 이해가 쉬울까..음..아무튼 주기적이지 않고 랜덤으로 따끔하니까 이게 더 고역.</div> <div>아무튼 여름에 습한 기운때문에 펜티는 늘러붙고 엉덩이를 들썩거림으로 포지션을 못바꾸는 최악의 사태에는 길가다가 아무대나 앉던지</div> <div>공중화장실 혹은 차안에서 털들을 피해 위치를 바꿔야 했다.</div> <div><br></div> <div>차안에서 위치를 바꾸던 도중에 눈이 마주쳤던 여고생에게 못볼껄 보여줘서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는 맘이 크다.</div> <div>그렇다고 다까고 움직인건 아니고 차 의자에 살짝 기마자세처럼 선뒤에 손에 주머니를 넣고 움직..왜 이렇게 난 이것을 디테일하게 쓸까..</div> <div>아무튼 안봤겠지만 , 제발 안봤었어야 했으면, 아무튼 혹 그 병신같은 자세를 봤더라도 ...오해는 하지 말아줬으면</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다른 후기에서는 보지 못했던 그 실밥 !! 빌어먹을 실밥!! 내가 25년전에 돈까스 먹을때도 녹는실이었는데 !!!</div> <div>그냥 깜잘 굵을 실로 매듭까지 져서 묶어놓은거... 하.....진짜 ...</div> <div><br></div> <div>이게 화가 안났을때는 안땡기지만 화가나면 ? 정말 땡겨진다 줄이 팽팽해진다는 느낌? 그 실구멍이 확장되는 느낌 ..으으 지금 실을 뽑은지 2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오그라지는거 보니....녀석..힘들었구나..</div> <div><br></div> <div>알겠지만, 혹시라도 야한 생각이 들때면 대출금 생각을 했고, 기습적으로 TV에서 하얀 속살이 나올때마다 돌아가신 할머니, 어짜다가 와이프랑 러브모드가 될라 치면 애들 교육문제를 들먹이며 싸움을 걸어 위기를 모면했다. </div> <div><br></div> <div>하지만 머리로써 모든것을 컨트롤이 불가능하다.</div> <div>새벽에 이건 피가 도는 남자라면 새벽에 소중이는 제다이처럼 검술연습을 한다. 아주 격렬하게...그래서 새벽에 깨서 읍읍거리면서</div> <div>손을 깨물며 화가 급하게 풀리기를 기도했다.</div> <div><br></div> <div>그러면서 이상한점을 느낀것은 4일째 되던 날...펜티에 하얀색 액체가 묻기 시작했다.</div> <div><br></div> <div>아닐꺼야..아닐꺼야..이건 염증이 아닐꺼야..</div> <div><br></div> <div>커졌다 작아졌다를 반복하면서 구멍확장+실의 쓸림..그리고 여름날의 습도로 인한 땀 = 고름.</div> <div><br></div> <div>아무튼 간단히 설명하면</div> <div><br></div> <div>1. 걸을때 마다 새싹들이 찔러대서 따끔따끔하다.</div> <div>2. 움직일때마다 실 매듭부분이 우리~하고 ..고름나옴.</div> <div><br></div> <div>좋은 점</div> <div>1. 잠을 많이 푹잔다 (깨어있으면 걷고 걸으면 아파..아무튼 움직이기 싫어짐. 깨어나 있어보니 뭔 속살이 이렇게 많이 나와...)</div> <div>2. 회식에서 아무도 술을 안 권함 (팀장님이 측은하게 여기고 힘내라고 함...회사생활 처음으로 이런 이야기들음)</div> <div><br></div> <div>그리고 대망의 토욜..실밥 풀러감.</div> <div><br></div> <div>실밥을 풀어줄 그 친근한 남간호사는 다른 사람에게 영업하고 있었다. 안아파요 .괜찮아요. 이거 무슨 자동읍답도 아니고 내게 했던 멘트 그대로.</div> <div>아무튼 카운터보시던 남자분에게 실밥 풀러 왔다고 하니까</div> <div><br></div> <div>카운터 보시다가 곧바로 따라오라더라. </div> <div><br></div> <div>응? 아니 원래 카운터보는사람이 이런거 하나?</div> <div><br></div> <div>아무튼 좁은 주사실에서 벗으라고 하길래 조심스럽게 벗었다 아프니까</div> <div><br></div> <div>그리고는 잡고 이리저리 보시더라.</div> <div><br></div> <div>저기.</div> <div><br></div> <div>네?</div> <div><br></div> <div>저기 실 매듭부분에서 고름같이 하얀 액체가 나오고 계속 우리하니 아파요</div> <div><br></div> <div>아~ 이거 여름이라 그래요, 괜찮아요, 침만 발라도 나아요</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씨발(욕써서 죄송..근데 제 그당시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하는 단어라서요) 이게 저딴 드립의 대상인가? 내 소중이가 얼마나 고생하고 아팠는데</div> <div>침?? 아니 그럼 진짜 시발 소중이에다가 침발른다는건가? 아니 남자 침바르는건 첨인데 이게 뭐라고 떨리냐</div> <div>아무튼 머릿속에 온갖 상상이 다들더라.. 진짜 욕이 목구멍까지 나왔지만 </div> <div><br></div> <div>내 소중이를 잡고 있고 핀셋과 칼을 들고있는 남자에게 내가 할 수 있는것이라고는 어색한 웃음 뿐이었다.</div> <div><br></div> <div>작은 칼 아니 가위? 아무그것으로 서걱거리면서 핀셋으로 뽑는데 , 뽑는 느낌은 따끔?</div> <div><br></div> <div>그냥 정말 따끔, 아프지 않았다, 그리고 왼쪽도 따끔</div> <div><br></div> <div>자 조금 따끔할꺼에요~</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으앜! 시발 <-진짜 욕이 나왔다 !</div> <div><br></div> <div>침만 발라도 낫는다던 남간호사는 날 안심시킨 후 두손으로 그 고름나오는 부분을 사정이없이 쥐어 짠거였다.</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자 끝났으니 나가셔도 되요.</div> <div><br></div> <div>.....</div> <div><br></div> <div>재생테이프? 그걸 붙인거같았는데 정말 하나도 느낌이없었다.</div> <div>고름짤때의 그 고통에 진짜 상체가 벌떡 일어선 채로 그냥 가만히 고통이 사라지기를 기다릴 뿐...</div> <div><br></div> <div>계속 눈을 찔끔 감고 정지상태로 있었다...하..</div> <div>아....잘안짜지는 여드름 엄청 아픈거...그거 그거의 10배? 하...</div> <div>하..아무튼 그 ..하...진짜 ..글로써 못쓰겠다 그냥 자신의 소중이를 두손으로 여드름 짜듯이 짜보시면 잘알겠지뭐...</div> <div>강조하지만 파이어에그 아닙니다. 소중입니다..</div> <div><br></div> <div>밖에서 어렴풋이 실밥이란 단어를 들은거 같아서 어기적거리면서 펜티를 올리는데 진짜 눈물나더라...핑~</div> <div><br></div> <div>그리고 계산하는데 5,500원나왔다.... 이돈 더 받으려고 실묶은건가라는 나쁜생각도 들었다</div> <div>계산을 했지만 고통이 가시지 않아서 한동안 그렇게 서있다가 터덜터덜 나왔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지금은 3일이 지났다 다행히 마데카솔의 능력은 완벽했고</div> <div>지금은 새살이 잘 돋아 난거같다. 이제 내가 쌀수 있는것은 오줌이랑 조금 더 걸쭉한 오줌뿐이라고 생각하니 슬프기는 하지만...</div> <div>뭐.. 내가 선택한 거니까..</div> <div><br></div> <div><br></div> <div>인터넷에 여러 후기를 보았는데 보통은 </div> <div><br></div> <div>1. 생각보다 빨리 끝났다</div> <div>2. 조금 아팠지만 괜찮았다.</div> <div>3. 하고 나니 신세계~! ♡</div> <div><br></div> <div>..왜 좋은 것만 있을까 생각해보니 ..하긴 아프고 고통스러운것을 후기로 적어야하니 자신의 부끄러움도 감수해야하니까..그리고 나도 적으면서 그때의 고통이 다시 상기되니까......이런저런 이유로 많이 적지 않는게 않을까? 란 생각이 들었다.</div> <div><br></div> <div>일예로, 내가 미루고 미룬 이유는 내친구가 정관 수술하고 나서 제대로 염증이 걸려서 대학병원에서 수술까지 했던 것을 목격했기 때문이었다.</div> <div>그 친구 후기쓰면 전국 비뇨기과에게 고소당할수도 있겠다 싶더라 너무 하드코어라.. </div> <div><br></div> <div>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수술을 감행한 이유는, 첫째는 천사같은 비글 두 아들녀석으로 충분히 행복하고</div> <div>아직 와이프를 사랑해서이다. </div> <div><br></div> <div><br></div> <div>마지막으로 할말은 여름엔 하지마라. 마세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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