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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926424
    작성자 : 일생가
    추천 : 129
    조회수 : 16251
    IP : 121.178.***.186
    댓글 : 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4/08/04 21:31:49
    원글작성시간 : 2014/08/04 20:38:42
    http://todayhumor.com/?humorbest_926424 모바일
    저 자신이 재능하나없는 평범한사람이란걸 인정하는게 제일 힘들었어요
    예체능이든 공부든 다들 어릴때는 한번씩생각해보잖아요
    '내가 이 분야에 재능이있는거같다'고...

    남들보다 조금 잘할뿐인데 그게 재능같아서 어릴때는 항상꿈에젖어있었어요
    나는 이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있다 성공할 수 있다

    시간이지나면 모두가 나를 인정해 줄 것이다



    저는 어릴때 그림을 잘그렸어요
    학교성적도 좋은편이였고 다른 상도 많이받았죠
     
    그래서 적어도 나는 한분야에서는 성공할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나이가 들어갈수록 제가 재능이없다는걸 알게되었죠


     
    미술학원에 다니면서 나보다 잘그리는 사람은 셀수없이 많다는걸 깨닫고.. 모의고사를 치면서 나보다 머리좋고 요령좋은애들이 산더미만큼 있다는것도 알았죠

    그런데 그걸 인정하는게 너무 싫었어요


    내가 아무 재능도없고 평범하다는게 너무 싫었어요

    미술도 꾸역꾸역했지만 입시학원의 날고기는애들에 비하면 별거아닌실력이였고 공부도 창피하지 않을 정도의 성적만나왔어요...


    좋아하는과목은 1등급나왔지만 한국사 세계사같은 과목이라 주목받지도 못했죠


     
     
    대학을 고를때도 막막했어요... 미술실기로는 절대 대학을 갈수 없었어요... 미술분야는 평범한정도가아니라 재능이 눈곱만큼도 없어서.. 주제가 좀만어려운거나와도 바닥치고 끝날거같았거든요...

    그래서 실기보단 성적위주로 넣고..

    집안에서 좋은학교도 그냥넣어보라길래 넣고

    자격지심에 좋음명문대도 넣고...



    내가 아무재능도 없다는걸 남들이 몰랐으면했어요
    그게너무 창피했거든요...

    그림을 몇년그렸는데도 나보다 늦게시작한 애들보다 뒤처지는 내가 한심하고... 어느순간부턴 열등감만 남았어요


     
    대학도 어쩌다보니 면접이 대박나서 제 성적으로는 못갈 좋은 학교에 가게되었어요

    근데 과가 제가 좋아하는분야랑 전혀 관련이 없었어요

    그래도 4년견딜수 있을줄 알았는데 못견디겟더라구요...



    1학기만에 관두고  다시 진로를 생각중이에요


    애초에 미술을 더 빨리 그만두는게 나았던걸까요?
    그대로 공부만 했다면 뭔가 바뀌었을까요?

    근데 역시 공부보다는그림이좋고... 그림으론 먹고살수가없고 학원오래다니면 재능없는게 얼마나 치명적인지 다 보여요... 취미면몰라도 직업이나 입시에선정말 치명적이더라구요

     
    이제라도 내가 재능이없다는걸 알게됫는데..너무 안타깝네요 10대때깨닫고 다른거라도 해볼걸
    안되는 꿈에 매달려서 너무 오랜시간울 보내버렸네요

    지금은 알바도하고 책도보고 여행도다니면서 자아성찰? 중입니다


    전 저자신이 특별한사람이고 내 재능으로 최고가 될 수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그게 헛된꿈이였다고 인정하는데 너무 오랜시간이 걸렸어요 ㅎㅎ..

    지금은 그냥 어릴때처럼 즐겁게 그림을 그리는게 목표구요.. 무슨일을할지는 아직 못정했어요


    어릴때부터 한우물만파서 진로고민을20대가 되서야하네요 ㅠㅠ 바보죠 바보

    빨리진로찾고 대학도 다시 가고 하고싶은일도 찾고싶네요 



    이룰수없는꿈을 붙잡고있는건 비참하죠..
    진짜 이런게 희망고문이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제가 그림그렸다는 사실엔 후회는없어요
    꿈 못이룬건 서글프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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