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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들 만남의 장소
그 옛날 고교 시절
곱게 피어나는 청춘
청소년들의 약속장소
간판도 없이
찐빵 쪄서 파는
골목 안 작은 빵집
또는 외국 이름 간판
이름난 빵집으로
모모 바게트 집
주머니 허전했던
친구는 시내에 있는
넓은 광장 또는 건물 앞
동네 버스 종점
또는 전차 정거장
그들의 약속 장소로
한편 어른들은
시내 어느 다방
또는 라이브 찻집
특히 명동의 몇몇
그런 찻집들은
젊은이 명소
그들이 가던 그곳
지급도 이름만 대면
금방 알 수 있는 그곳
이제는 모두 조용히
사라진 추억의 이름
명소로 남아있다는
달변과 우문현답
말 잘하는 그를
달변가라고 했고
엉뚱한 말 한다며
우문현답이라고
옛날 어른들 말씀
듣기 좋은 말 하는
이를 타고난 달변가
그래서 그런 이를
말 잘해서 입으로
용케 먹고 산다는
또는 다변은 은이고
답답하지만 침묵은
금으로 높게 보았던
충고를 들어보면
삶의 경험 많은 어른
충고 가만 들어보면
말하는 이의 눈을
주의해서 잘 보라는
말하는 이가 생각하는
그가 하는 행동 지혜
서둘지 말고 침착하게
시간 두고 지켜보라는
보이고 들리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말도
그의 가슴과 머릿속
든 것을 알아야 한다는
또 가슴으로 전해지는
그 무엇이 없으면 쉽게
마음 주거나 믿지 말라는 충고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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