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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하는 세상 되길
요즈음 방송 보면
온갖 나쁜 말로
상대 헐뜯는 못된 짓
하는 이 있어 걱정
세상에 털어 먼지
없는 이 없다는데
잘못 찾아 충고하고
바로 고치길 바란다면
참 좋은 일이긴 하지만
먼저 저는 어떤지 한 번
곰곰 돌아보고 생각하길
아주 작은 일도 찾아
칭찬한다면 제 인품이
더 훌륭하게 보일 터인데
결실의 계절
농촌에서는 한해
가을걷이로 눈코
뜰 사이 없이 바쁜
그리고 또 다시
비닐하우스 속에서
특용작물 가꿀 준비
신선한 갖가지 식물
그래서 사철 싱싱한
채소 먹을 수 있는데
농사짓는 거친 손 농민들
그렇게 바쁜 일상 속이
그것을 행복으로 아는
곡간마다 가득 가득
쌓인 온갖 열매 알곡
세상의 풍성한 인심
곡간에서 만든다던
그리고 온 세상이
그들처럼 순수한
사람들만 산다면
거칠고 거친 세상
살아남으려면 꼭
필요하다는 법
전혀 필요치 않아
그런 생각 해 보는
가을 노래하는 이
계절이 시월쯤 되면
가장 기억 속에 남은
시월의 마지막 밤을
애타게 부르는 이들
낙옆 따라 간 연인
산장의 그 사람
이렇게 오래 동안
기억에 남은 노래
연인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노래로 만들어서
가슴에 파고드는
한 때 유행한 노래
“ 낙엽따라 간 ”
그 노래처럼 떠난
이 참 아쉬워했던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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