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target="_blank" href="http://todayhumor.com/?menbung_49026" target="_blank">http://todayhumor.com/?menbung_49026</a> <div><br></div> <div><div>안녕하세요.. 얼마전에 멘붕게에 남편이 노래방에 다녀왔는데 도우미를 부른것 같다고 글올렸던 사람이에요.</div> <div>글이 좀 길어지더라도 댓글 하나씩만 제발 남겨주세요..</div> <div><br></div> <div>그 날 저녁 남편이 제 앞에서 노래방에 전화걸어 여사장이 뭐뭐 먹었는지 몇시간 있었는지 직접 제 귀로 도우미가 없었단걸 듣고나서</div> <div>남편을 용서해줬어요. 친구가 그 말을 믿냐고 그랬지만 저는 믿고싶었어요 남편이니까요..</div> <div>그런데 오늘 새벽4시 즘 잠이 깨서 남편 핸드폰을 구경하고 있었어요 원래 서로 핸드폰 잘 확인하거든요</div> <div>남편이 t전화를 사용해서 통화내용이 다 녹음되도록 해놓았어요. 그런데 모르는번호로 요 몇일 주기 계속 통화한 번호가 있길래</div> <div>그거 확인하려 통화녹음된걸 들었어요. 다행히 일때문에 통화한거더군요.. 그런가보다 하고 잠이 안와서</div> <div>회식 다음날 같이 노래방에 갔던 사람이랑 전화한걸 확인했어요. 2통 녹음되어 있길래 2번째걸 먼저 들었는데</div> <div>뭐 마누라때매 죽겠다 큰일이다 어떡하냐 빨리 노래방비 뿜빠이한 금액부터 보내달라 이런 내용이었어요.</div> <div>신용카드로 20만원 긁은거 남편이 뿜빠이하기로 한거다. 하길래 제가 그럼 계좌로 돈받은거라도 찍어 보내라. 그랬거든요..</div> <div>그러고선 1번째를 들었는데.. 그 직원에게 왜 카드긁고 영수증을 넣어놨냐 아침에 영수증부터 걸렸다 어떡하냐</div> <div>마누라가 도우미 불렀다고 의심한다 x됐다 이러더라구요.. 그날 있었던 일이니 그냥 계속 듣고 있었는데</div> <div>통화 후반에 아 진짜 큰일났다 증거를 모아야한다 그날 노래방 들어가서 초반에 여자가슴 만지고 논건 기억나는데</div> <div>그 뒤로 기억이없다. 어떻게 집에 갔는지도 모르겠다. 그러더라구요.. 전 제가 잘못들었나 해서 한번 더 들었어요..</div> <div>너무 큰 배신감에 아무생각도 안들더라구요.</div> <div><br></div> <div>일단 녹음파일부터 제 카톡으로 보내놓고 거실에 혼자 앉아 하염없이 울었어요</div> <div>그날 정말 도우미는 아니라고 속상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하루종일 빌고 빌었던 남편얼굴 생각하니</div> <div>더이상 집에 있을수가 없더라구요.. 갈데도 없지만 짐부터 싸고 남편을 깨웠어요.</div> <div>녹음파일 들려주니 아무말도 안하더라구요.. 한참을 앉아있더니 미안하다고.. 그래서 제가 몇마디 따졌어요..</div> <div>차라리 그때 내가 제발 사실대로 얘기하라고 할때 얘기하지 그랬냐고요. 모르는게 좋을것같아 그랬다더군요..ㅋㅋ</div> <div>내가 평생 모를줄알았냐 속아넘어가니 기분 정말 좋았겠다 돈아깝지않게 가슴만진거라도 기억나서 다행이네 라며</div> <div>한참을 퍼붓고 핸드폰과 충전기 챙겨 옷방으로 갔어요. 짐들고 나가려구요.. 그때부터 무릎꿇고 빌기 시작하더라구요</div> <div>정말 미안하다고.. 뭐 이래저래 저는 울며 퍼붓고 남편은 무릎꿇고 듣고만 있다가 나중엔 그냥 앉아버리더라구요 다리가 저렸는지..ㅋㅋ</div> <div>제가 난 이제 오빠얼굴 볼 자신이 없다 오빠성격에 내가 이걸로 평생 힘들어하면 나중엔 분명 화낼꺼라며 </div> <div>용서해달라 잘하겠단말도 못믿겠다고 그랬습니다. 그랬더니 나중엔 되려 큰소리 내더라구요..</div> <div>이렇게 잘못했다고 비는데 듣지도 않을거면 나더러 어떡하라고 그러는거냐며.. 아무튼 그러다가 아침에 출근했습니다.</div> <div>출근 전 까지 1시간 정도 남았ㄱ길래 더이상 말도하기 싫어서 일단은 그만 얘기하자고 잘거면 자라. 그랬더니</div> <div>정말 누워서 자다가 출근했어요..ㅋㅋ</div> <div><br></div> <div>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정말 몰라서 조언이라도 듣고자 제 얼굴에 침뱉기 격으로 글써요..</div> <div>결혼 하자마자 허니문으로 아가가 생겨서 지금 32주에요. 그래서 당장 이혼하기도 어렵구요.. 그렇다고 얼굴보고 살 자신도 없어요..</div> <div>도저히 못버티겠으면 이해하고 용서해라 라는 말 제발 하지말아 주셨으면 좋겠어요..</div> <div>좋은 해결방법은 어디에도 없겠지만 여러분들이 남겨주신 댓글중에 제 상황에 제일 잘 맞는 해결방법이 있다면</div> <div>그 방법이라도 써서 해결하려해요.. 제가 너무 바보같지만 아가생각해서라도.. 그리고 부모님 생각해서라도 이혼은 너무 어려운거니까요..</div> <div><br></div> <div>두서없이 긴 글 읽어주셨다면 정말 감사합니다.</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