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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씨 된다 했는데
“ 사랑은 필수 ”
“ 연애는 선택 ”
그 노래 부른 가수
지금 그는 뜨거운
사랑에 빠졌다는 풍문
천태만상 부른 가수
온갖 직업인에게 인기
한 몸으로 받는 즐거움
쨍하고 해 뜰 날 부른 가수
날마다 햇빛 쏟아진다 소문
산장의 여인을 부른
그는 조용히 산장에서
노년으로 가고 있다는
낙엽처럼 부른 가수
어느 날 갑자기 그도
그렇게 낙엽처럼 되고
“ 있을 때 잘해 ”
지금도 그를 못잊어
애절한 사랑 그리워하는
계단 말고 엘리베이터
부른 그는 지금 초고속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달리는
옛날 어른들 말씀 생각하면
말이 씨 된다 조심하라 했던
가르침 있었는데
머리를 맑게 하게
생각을 깊이 하고
행동은 정숙 하라
언행이 부드럽고
몸가짐 단정하고
늘 겸손하라 했던
가슴은 따뜻하고
생각은 남다르고
행동은 반듯하라
그러면 좋겠다고
침 튀기며 가르치던
호랑이 선생님 있었는데
스승도 제자도 없는 세상
언제부터인지는
알 수 없지만 떠도는
요즈음 세상 이야기 중에는
스승이 어디 있는지
누군가 질문을 해도
선뜻 대답 못 하는
그래서 오늘의 세상
돌아보고 생각해 보면
줄 세우고 편 가르고
서로 돈 자랑 힘자랑만
마음에 안 들면 밀어내고
더러는 원수처럼 노려보고
돈이면 안 되는 일 없고
일등만 찾는 세상 만든
그들이 선생님이라면서
탓하는 것이 오늘의 세상
그래서 스승도 제자도 없는
공은 모두 제 것으로
탓은 모두 선생 잘못으로
더러는 곳곳 탓하고 눈 흘기는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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