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일,월,화 4일동안 집에만 있으려니 좀이 쑤십니다 ㅠㅠ 일을 가고말지 너무 오래쉬어도 몸뚱이가 망가지네요
집에서 뒹굴뒹굴 하던 중에 전부터 청을 만들려고했던 생각(사실은 직접만든 청에 탄산수넣고 주위에 나 이런 멋진남자라고 어필하고싶었던생각ㅠ)
이 문득 다시 들어서 어제저녁 마트에서 이것저것 사왔습니다.!!
설탕, 레몬2, 자몽1, 오렌지3 그냥 막집었어요 .. 집에있는 유리병에 맞겠지?? 생각하고 부족하면 설탕채울생각뿐이였어요 ㅋㅋ
소금으로 뿌득뿌득!!!
소금으로 할때는 사진이 없네요 너무 바빳나.. ㅋㅋ 맨손으로 했다가 죽는줄.. 아침엠 손톱에 삐져나온 살좀 뜯었는데 그게 화근.. 이건 약과였음 ㅠ
저 상태는 식초물에 담가 둔 상태에요 .. 저로고 유리병 세팅합니다 ㅋㅋ
우리집 유리병.. 큰거 두개는 다있소~ 에서 사놨었고(예~전에 만들려고 생각만할때.. ㅋㅋ) 작은병은 잼통... 3개있었는데 2개는 어머님의 견과류통으로 변신 ㅠㅠ 몰랐어.. 내오렌지 남음 ㅠㅠ)
성격이 급해서 물속에 잠수시켜서 부글부글 끓기 시작할 때부터 약 4분 가량.. 담갔다가 건져서 식히고 물 말리는 중이에요.. 남정네가 하려니 이것저것 기다리기 여간 귀찮음 ㅠ 후딱 끝내고싶어서
자몽을 먼저 수술들어갔습니다..
껍질이 들어가면 좋다곤 하는데 대충대충 씻은 관계로 껍질 다 뜯었습니다. 속에 하얀 껍질도 최대한 다 제거했어요 ㅋㅋ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레몬에서도 씨앗을 빼야된다더군요 근데 자몽에 좁쌀만한 씨앗?추정물질이 다수 발견되어버렸어요 ㅠㅠ
칼끝에 잘 안나왔지만 .. ㅋㅋ 고추씨 크기? 그거보다 더 작은 크기의 자몽 씨앗이 발견되었습니다. 제거 안해도 큰 문제는 없어보이는 비주얼입니다.
나란 남자 귀차니즘 많은 남자입니다 . 하지만 극AAA형..
괜히 사소한거 하나 지나치면 머리속에 맴돌아요 ㅠ 그래서 다 빼버리기로 결심하고 이쑤시개로 하나하나 장인정신으로 제거했습니다.
(유리병도 더끓일까말까 고민 많이 했어요.. 이떄도 하고있었던거 같아요)
다음 타자 레몬 ... 레몬은 슬라이스 잘 쳤어요. 참 자몽은 크기가 생각보다 크길래 4등분해서 슬라이스 했습니다.. 상관없겠죠??>... ㅠ
여기서 아까 말한 손톱살 뜯은것이 화근이 되서 손가락이 타들어가는 고통을 느꼈어요.. 레몬 만질때 상처있으신분들은 꼭 장갑끼세요..
화끈화끈,.. 자르다가 흘러내린 레몬 먹고 잠시 맨붕오기도 했음.. 아까워서 조금 집어먹었더니 ㅠ.. 역시 레몬!!
과정샷은 이거 하나뿐이에요 ㅋㅋㅋ 잘보면 설탕봉지에 수저있어요.. ㅋ 수저로 퍼서 과일 사이사이 설탕 채웠습니다.. 레몬은 설탕 겁나많이 넣은거 같은데 벽으로 레몬세우고 안에다가 차곡차곡 채워서 생각보다 설탕많은건 아니에요 ㅋㅋ ..
오렌지는 3개샀는데 1개밖에 못채웠어요.. 아까보다싶이 병도 작은데 하나뿐이라.. 남은 2개는 저녁에 맺주안주로 쓰렵니다 . ㅋㅋ
완성!!!!!!!!!!!!!!!!!!!!!!!!!!!!!!!!!!!!!!!!!!!!!
PS. 그런데 벌써 설탕이 녹아서 공간이 비어요... 설탕 다시 채워야되요??...
일주일간 그냥 숙성시키면되겠죠? 응달에서???
곰팡이만 안피면 좋겠네요 첫작품인데 ㅠㅠ 회사가져가서 자랑질할껀데 ㅠ
생각보다 설탕 많이 남았네요 .. 3분의1정도? 남은거같아요.. 자몽 색이 진하게 나왔어요.. 저거보다 연하던데 .. 사진빨.. ㅋㅋ
이상 집에서 딩굴거리던 징어의 청만들기.. ㅋㅋㅋㅋ 아.. 딸기하우스가서 따온 딸기있었는데.. 그건 전날 가족모임에서 다 드셔서 안나온건 함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