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니게된 헬스장이 있는데
여느 헬스장들이 다 그렇듯 역시나 무료 pt를 한다 하면서 pt영업을 하더군요.

일단 첫회는 무료니까 얘기를 해 보았습니다

지금까지는 뭔 영업을 해도 그다지 와닿진 않았는데

이 트레이너는 음.. 제 고민거리를 너무나 딱 집어 말해주고, 증명하고? 뭐 쨋든 무슨 점술사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어지간한 트레이너들은 다들 제가 살만 고민인줄 알고 다이어트 얘기 뭐 근육이 어쩌구 스퀏이 어쩌구 그런말 간혹 좀 더 해봤자 추나 어쩌구..


근데 이 트레이너는 체형 체크부터 하고
근육 사용 하는거 테스트부터 하더라구요

무한 영업안당함 필터를 끼고 들어도 허리가 아파서 병원에 쏟아부은돈만 해도 피티비용을 초월하니 이젠 병원이고 한의원이고 다 안믿는다는 마인드가 좀 흔들거리더라구요


말이 길어졌은데 요점ㅁㄴ 말씀드리자면

그 트레이너가 제 몸상태에 대해 한 진단은 놀라울 정도로 정확한 편이었습니다 (제가 몸 틀어지고 그런게 심해서 티가 많이 나긴해요..  

트레이너 말대로 체형교정이 필요하고 그것이 허리통증을 줄여줄거라는 믿음이 있어요

근데 포인트는

PT 세네달 받는다고 굳어진 체형과 근육들이 그리 쉽게 변해서 유지가 될까 하는 의문이죠.

그렇다고 그 고가의 피티를 일년 씩 받을수도 없구요..

또한 혼자서는 그런 문제점들을 개선할 방법이 정말 없는 가 하는 의문이죠.

오늘 들었던 이야기를 토대로 평소 습관을 고친다던가 하는 걸로...

왜냐하면 체형이 이렇게 된건 100% 오랫동안 굳어진 습관 때문이기에 결국 그걸 바꾸면 되지 않을까 하는...

사실 마음은 한 세달이라도 PT 를 받고싶긴합니다..

근데 아시다시피 끊임없는 영업도 지겹고..회사다니면서 시간을 맞추기가 정말 힘들죠

ㅠㅠ 참 귀가 가볍기도 가볍고
몸이 참 많이 아프기도 아파서 고민입니다...